송도·영종과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추가 배치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앞두고 구체적인 운행 시간대와 향후 차량 및 운전자 수급 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아 초기부터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 노선 M6463번과 M6464번이 오는 28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시는 송도와 영종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교통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장거리 통근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M6463번 노선은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를 기점으로 운서역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경유해 서울에 있는 강남역과 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운수사는 미래교통이다.
M6464번 노선은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를 기점으로 송도더샵마스터뷰와 인천대입구역 등을 경유해 M6463번과 마찬가지로 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운수사는 신동아교통이다.
버스 요금은 광역급행버스 표준 요금인 일반 3200원, 청소년 2300원, 어린이는 1600원을 따른다.
시는 이번 광역급행버스 운행 개시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감소 및 혼잡도 개선 등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 기대가 충족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행 초기 차량 및 운전자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는 탓에 노선별로 각각 3대씩만 운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차량 수급 문제 등을 거론하며 운행 초기 노선별 2대와 전세버스 1대 등 모두 3대를 우선 투입해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차량 수급 및 운전기사 확보 상황 등을 고려해 단계적인 증차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오는 28일 운행을 시작하는 당일에는 노선별로 최대 3대씩만 운행이 가능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각 노선별 운행 시간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힐스테이트송도에서 강남역까지는 대중교통 이용 기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e편한세상영종에서 강남역까지는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를 고려하면 최소 오전 6시부터는 운행이 이뤄져야 하지만 구체적인 운행 시간대 및 배차 간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6463번과 M6464번 버스는 42인승으로, 2월 28일 기준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최대 126명씩 실어나를 수 있다.
시가 기대하는 출퇴근 소요 시간 단축 및 기존 광역버스 혼잡도 개선 등의 효과가 당장 나타나기에는 어려운 이유다.
시 관계자는 차량 출고가 곧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운수 종사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노선 배치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 명령을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출고가 곧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한 대당 2.6명이 필요한데 지역 내 운수 종사자가 많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충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