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8일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도와 서울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울산시 등 지역별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김동연 도지사와 추미애(6선·하남갑)·권칠승(3선·화성병)·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경기도지사 후보 5명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동안 예비경선을 치른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상위 3명이 선출된다. 여성인 추 의원이 들지 못하면 본경선에 자동으로 오르면서 4명이 경쟁하게 되지만 추 의원이 상위 3명에 포함되면 3명이 본경선을 하게 된다.
본경선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되며,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 50%씩 반영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본경선을 후보자 전원에 대해 선호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선호투표제로 할지 결선투표를 할지 관심이었으나 결선투표로 결정됐다.
수도권 지역 합동 토론회는 예비경선 중 1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예비후보들이 예비경선 토론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달라고 요청해, 추가로 한 차례 더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양향자 최고위원 등 2명이 접수했다.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원유철 경기도당 상임고문(전 미래한국당 대표)은 이날 “이제 저는 우리 당에서 선출될 후보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고자 한다”며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함 전 사장과 양 최고위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3일 국회에서 동시에 북콘서트를 개최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함 전 사장은 19·20대 시흥갑 재선 의원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통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22년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 등을 충실히 준비했으나 당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현 성남분당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자 양보하고 김 수석을 적극 지원했었다.
‘강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의 심장-2030 경기도’를 출간하고 북콘서트를 개최했던 양 최고위원은 전남 화순 출신이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입사해 30년 간 근무하며 말단 연구원 보조에서 ‘삼성의 별’이라는 상무 자리에 올랐다.
21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최고위원은 물러나게 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경기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출마 권유가 잇따르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까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아 광역단체장 후보 추가 공천 신청 접수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