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스마트공장으로 제조 혁신 속도…중기 DX 전환 지원

2026.03.18 16:04:27

경기도와 공동사업 추진…현장 컨설팅 결합해 실효성 강화

 

수원시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이번 중기 디지털 전환은 ‘현장형 컨설팅’을 결합한 점에서 기존 스마트공장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2026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도내 22개 시군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서 수원시는 4개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제조 현장의 ‘기초 공정 디지털화’로 중소기업이 자동화나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은 인식되고 있다.

 

초기 투자 부담과 기술 부족으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기초 단계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DX)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대응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지원사업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DX 멘토단’ 운영이다. 기존 지원사업이 설비 구축 이후 활용도 저하나 운영 미숙 문제로 이어졌던 점을 고려했다.

 

이번에는 전문가 현장 지도를 의무화해 기업별 공정 특성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는 ‘성과 중심 지원’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첨단과학연구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디지털 기반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의 체질 개선 없이는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원 대상이 4개 기업에 한정된 점은 정책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향후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성공 사례의 공유, 산업별 특화 모델 구축 등이 병행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이 아닌 ‘실행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험적 정책으로 볼 수 있다.

 

현장 중심 컨설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김태호 기자 th124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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