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 이진욱 센터장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내분비수술 분야 국제학회에서 국내 의료진 가운데 유일하게 연자로 초청돼 발표를 진행했다.
아인병원은 19일 이 센터장이 미국 워싱턴 D.C. 조지워싱턴 의과대학에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ISITES 2026·International Society of Innovative Technologies for Endocrine Surgery)’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ISITES는 전 세계 내분비외과 및 의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갑상선·부갑상선 수술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과 장비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관련 교과서와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하는 저명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센터장은 학회 프로그램 중 ‘제8회 부갑상선 형광 수술 심포지엄’ 세션에서 발표를 맡아, 갑상선 수술 시 부갑상선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최신 형광 수술 기법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SPRA(한쪽 유륜 접근 갑상선암 로봇수술)’ 과정에서 적외선 형광 조영술을 활용해 부갑상선 주변 혈관을 확인·보존하는 기술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법은 로봇 수술 중 혈관 조영제를 이용해 부갑상선 혈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장은 2023년부터 해당 학회에 지속적으로 초청받아 발표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적외선 형광 조영술을 활용한 수술 기법과 한국의 로봇 수술 술기에 대해 해외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ISITES 회장을 맡았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파블로 모레노 교수는 다음 달 22일 아인병원을 방문해 이 센터장의 수술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진욱 센터장은 “갑상선 수술에서 부갑상선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것은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국제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최신 수술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해 보다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