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시화공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해 노동계와 정치권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등은 13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복되는 산재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근본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작업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현장 구조가 사고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노동자의 생명보다 생산이 우선되는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철저한 감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10일 노동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끼임 사망사고와 올해 화재까지 1년 사이 잇따른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안전대책을 넘어 작업환경과 생산구조 전반을 개선하는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