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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2분기 맞은 3N, 기대신작으로 실적 견인 나선다

부진했던 1분기...엔씨·넥슨 영업이익 감소 및 넷마블 적자 전환 예상
퍼스트 디센던트·아스달 연대기·배틀크러쉬...3N 신작 줄대기

 

게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기대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반등에 나선다. 이들은 올해 1분기 신작 부재 및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세로 부진한 성적을 냈는데, 2분기엔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은 각각 아쉬운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먼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76억 원과 154억 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8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사이 엔씨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엔씨의 핵심 IP ‘리니지’ 시리즈 전반의 매출 하향 안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된 야심작 ‘쓰론앤리버티(TL)’의 미진한 흥행세를 보이며 실적 부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내세웠던 넷마블 역시 아쉬운 1분기 성적을 내며 다시금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끊어낸 바 있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올 1분기 매출 6382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 영업손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282억 원) 대비 적자폭을 줄인 것이 긍정적인 점으로 꼽힌다. 

 

넷마블이 다시금 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유는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신의탑, 세븐나이츠키우기 이후 신작이 부재했던 것과 올해 다수 신작을 출시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 등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넥슨 역시 주춤하는 1분기 실적을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앞서 IR자료를 통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971~1071억 엔(8758~9660억 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152~234억 엔(한화 1370~2110억 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22%, 61~74% 감소한 수치다. 

 

넥슨의 줄어든 1분기 실적은 신작의 부재 및 지난해 4분기 ‘메이플스토리’ 내 큐브 등 확률형 아이템 판매 중단으로 인한 단기적 매출 감소 등이 반영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3N은 주춤세를 보였던 1분기를 넘어 2분기 기대 신작을 선보이고 실적 회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중 난투형 대전게임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BSS'를 출시한다. 동시에 TL의 글로벌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다수 신작을 선보이며 파상공세에 나선다. 오는 24일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내 '나혼자만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를 연달아 시장에 내놓는다. 나혼자만레벨업은 사전 등록자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넥슨 역시 기대작으로 꼽히는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내 출시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200만 명이 몰리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출시 신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게임사들의 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출시 예정된 신작의 흥행정도에 따라 2분기에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3분기쯤에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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