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지휘자 피터 좀머러(Peter Sommerer)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 빈 국립 오페라극장,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부지휘자를 비롯해 오스나브뤼그 극장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피터 좀머러는 현재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0일 부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르는 피터 좀머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깊이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베버의 ‘오이뤼안테 서곡’으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들려준다. 이어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교향곡 제7번’은 바그너가 “신성화된 환희와 가장 고귀한 육체적 행위가 이상적인 음색의 틀에서 한데 어우러졌다”고 평가할만큼 웅장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곡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완성도 높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나라다. 그중에서도 음식점의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룻밤만 자고 나면 음식점 10개가 생겨나고 그중 8~9개가 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최근에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까지 겹치면서 장사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분야에서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뚫고 성공 반열에 오른 사람이 있다. 대전에서 일식집 ‘바다황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환수 대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음식점을 창업해 장사 경력 35년을 자랑하는 신 대표는 긴 세월 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바다황제’를 대전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정착시켰다. 그런 그가 ‘장사의 달인은 장사하지 않는다’로 자신의 장사 노하우를 정리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됐다. 이 책에서 그는 어릴 적 장사를 하고 싶었던 이유, 장사를 하면서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 등 각종 에피소드를 통해 장사와 고객에게만 올인했던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낸다. 장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는 책은 장사를 하
음식의 보존 기간을 늘리고,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며, 영양분을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드는 발효식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음식을 부드럽고 달콤하게 만들기 위해 땅에 구멍을 파고 카사바를 던져 넣는 열대지방에서부터 아이스크림처럼 흐물흐물한 상태가 될 때까지 생선을 묵혀서 먹는 북극지방에 이르기까지 발효식품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훌륭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아왔다. 식품을 발효시키는 목적은 맛과 향, 저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발효식품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해석해내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발효식품은 장, 김치, 식초, 식혜, 술 등이 있으며, 서구적인 식습관의 유입으로 요구르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 와인 등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발효식품이다. ‘천연 발효식품’은 세계 천연 발효식품의 다양한 역사와 각국의 발효식품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발효식품의 문화적 의미와 발효식품의 원리를 밝혀낸 과학적 노력을 정리하고, 인류 문명의 성장과정을 통해 밝혀진 발효식품의 식품 영양학적 가치를 규명하며, 또한 가공식품의 등장으로
집에서 둘째인 연두는 언니에게 치이고, 동생한테 밀려 둘째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소외감, 질투심으로 힘들어 한다. 특히 동생이 태어난 뒤 달라진 부모님의 행동에 연두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막내일 때는 어떻게 행동해도 귀여움을 받다가 동생이 태어난 뒤에는 같은 행동을 해도 꾸중을 듣기 일쑤다.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고 혼나고, 걷다가 휘청거렸다고 혼나고, 생일 선물 역시 언니보다 볼품없는 것을 받았다는 생각에 연두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들과 공원으로 놀러간 연두는 언니가 읽던 책 위로 송충이가 떨어지자 용기있게 다가가 이를 해결한다. 가족들 사이에서 늘 자신감 없고 소외감을 느꼈던 연두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달라지게 된다. 그림책 ‘내 이름은 둘째’는 늘 가족들에게 차별받는다고 느끼며 불만이 가득했던 둘째 연두가 언니를 돕고 나서 용감하다는 칭찬을 듣고 난 뒤 상대가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며 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둘째 아이들이 느낄 법한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당당하게 성장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 셋의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소극장에서 2018 경기영아티스트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김강태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에 재학 중인 김강태는 2017 지리산 국제음악제 콩쿠르 1위, 2016 BIMFA(베이징 국제음악 페스티벌&아카데미) 협주곡 콩쿠르 1위, 2016 부산음악콩쿠르 1위의 수상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2017 경기영아티스트로 선발됐다.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지원으로 마스터 클래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8 다카마쓰 국제피아노콩쿠르 준우승 및 다카마쓰 관광컨벤션뷰로 이사장상 수상, 2018 타이페이 국제마에스트로 피아노 페스티벌 스칼라쉽 등 국내외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번 독주회에서 김강태는 쇼팽의 ‘녹턴’, ‘폴로네이즈 5번 올림 F단조’,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등의 곡을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한편 10월과 11월에는 각각 2018 경기영아티스트로 선정된 이재영(Pf)과 연지형(Pf)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독주회는 전석 무료이며
수원문인협회는 제5회 홍재문학상 대상에 김구슬 시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홍재문학상은 조선22대 정조대왕의 인문정신을 계승하고자 정조의 아호인 홍재(弘齋)를 이름 붙여 제정된 문학상으로, 올해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 수원문인협회는 지난 13일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제5회 홍재문학상 작품심사를 진행했으며 대상에 김구슬 시인(협성대 영문학교수)을 선정했다. 김구슬 시인은 경남 진해출생으로, 한국외대와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을 받았고, 미국 UCLA 객원교수로 있었으며, ‘T.S엘리엇과 F.H 브래들리 철학’, ‘현대 영미시 산책’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이번 홍재문학상에서는 그의 시집 ‘잃어버린 골목길’이 “이번 작품집 이외에도 ‘아베세데의 시간’을 비롯한 ‘그리움 마르는 소리’까지, 김구슬 시인의 작품들은 기억의 헌사로서 서정시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홍재문학상 우수상에는 구회남 시인, 김도성 시인, 고대영 시인, 안희두 시인, 이경화 시인, 노재연 시조시인, 진순분 시조시인이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독서습관향상 프로그램 ‘책과 톡하다!’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독서습관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독서의 중요성과 책읽기의 즐거움을 인식하고 주제별 책읽기, 책과 연계한 글쓰기,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책과 톡하다!’는 ‘4대 명절과 절기’라는 주제로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기 동안 진행된다. 신청은 한아름도서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고 좋은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218-0421) /민경화기자 mkh@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274)은 오는 18일부터 12월 14일까지 송태화 작가의 개인전 ‘꿈꾸는 섬’을 개최한다. 송태화 작가는 민화 속 동물들을 캔버스에 새롭게 펼쳐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얼룩을 이용해 꿈꾸는 섬, 낙원을 그려낸다. 작가가 만드는 비정형의 얼룩은 민화 속 동물들과 상상 속 동물인 사신(四神)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시 관계자는 “다양한 표현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 작품 20여 점을 감상하고 민화 장르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선조들의 생각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는 작품해설과 함께 민화에 대해 배우는 교육 활동지가 준비돼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수호신 뱃지 만들기’, ‘소원 책갈피 만들기’ 등이,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작가와 함께하는 얼룩 드로잉’이 각각 운영된다./민경화기자 mkh@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하는 변비는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빈도가 증가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다. ■ 변비 증상 변비를 앓고 있는 환자 개개인 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단순하게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를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기능성 변비에 대한 대표적인 증상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 시 적어도 25% 있는 경우 덩어리가 지거나 딱딱한 변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일 경우, 잔변감이 배변시 적어도 25% 이상일 경우, 항문폐쇄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일 경우,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필요할 경우,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적어도 진단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돼 지난 3개월 동안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으면 기능성 변비로 진단을 하고 있다. 변비로 인해 체중감소, 혈변, 빈혈,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나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바로 방문해야 한다. ■ 변비의 원인 변비의 원인은 크게 원발성, 기능성 변비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변비는 대변의 대장통과 시간이 지연돼
가을철 식중독 예방법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만큼 음식을 실온에 둬도 된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전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내면서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을철 식중독은 여름철 식중독만큼 발생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또한 가을에는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가을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은 일교차로, 낮에는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자라기 쉽고 저녁에는 선선해져 조리음식을 상온에 그냥 두는 경우가 많아 발생한다. 그러나 식중독은 식중독의 종류가 많고 종류에 따라 계절별로 발생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1년 내내 발생 가능 하다. 식중독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 황색포도알균,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이 있다. 그리고 독성이 있는 음식을 잘못 섭취했을 경우에도 식중독을 겪을 수 있다. ■ 가을철 식중독 증상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보통 7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개개인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