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잔액을 합산한 금액이 5억 원이 넘는 경우 해당 계좌 정보를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산 금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7월 1일까지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의무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 및 형사 처벌을 가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최근 5년간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했거나 고액 외국환 거래 기록이 있는 경우가 해당되며, 지난해 매달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현금·주식·가상자산 등 해외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5억 원을 초과한 거주자·내국법인은 계좌 정보를 신고해야 한다. 또한 가상자산의 경우 매달 말일의 종료시각 수량에 매달 말일의 최종가격을 곱해 산출한 자산 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이전에 신고를 한 계좌라고 해도 지난해 계좌 잔액이 여전히 5억 원을 초과했다면 다시 신고해야 한다. 이에 국세청은 대상자 1만 2000명에게 모바일·우편으로 신고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국가 간 금융정보 교환자료, 타 기관 수집자료 등을 정밀 분석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있으니, 신고 안내문을 받은 경우는 물론 받지 않은 경우라도 해외금융계좌 신고 의무 여부를 반드시
경기도가 친환경·보편적인 설계를 갖춘 자동차를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에 적용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도는 지난 29일 현대자동차㈜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제약이 없도록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를 말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차량에 적용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친환경(전기) 자동차를 투입함으로써 RE100을 실천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차량 2대를 도 장애인콜택시 광역이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검증된 요소들을 향후 출시될 다양한 차량에 확대·전개할 계획으로, 영국·일본 등에서는 운영 중이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실증사업은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시작되며, 사업지역은 31개 시군 수요를 파악해 선정할 계획이다. 차량 탑승군은 현재 도 장애인콜택시 광역이동 이용대상자와 동일한 ▲중증보행장애인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적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및 동
KB국민은행이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철’ 1화를 공개했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9일 공개된 웹예능 ‘전문철’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의 줄임말로 MZ세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의 부동산 버전이다.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한 출연진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법한 상황들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전세계약 체결 시 기본적인 확인 사항부터 계약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다양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번 콘텐츠에는 면밀한 분석력과 뛰어난 입담을 자랑하는 한문철 변호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개그맨 서경석,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로 서준맘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박세미, 대표적인 MZ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지예은과 함께 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가 정재훈 수석차장이 출연한다. 부동산 및 법률 전문가와 사회초년생 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시기 및 방법 ▲선순위채권이 있는 다세대주택 관련 확인 사항 ▲신탁 부동산 전세계약 체결 시 추가 확인 서류 등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청년 903명을 만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겨라”라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30일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진행된 ‘2024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청년 시절에 꿈을 찾거나 도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남이 정해 놓은길, 사회에서 좋다고 하는 길을 제 꿈이라고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런 착각을 하지 않도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마음껏 즐기시라. 작은 성공과 실패·좌절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정치인이 꿈이라는 한 참가자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질문자의 꿈은 명사(정치인)이였는데 동사는 다를 것 같다. 저는 동사의 꿈이 있었다”며 “세상 바꾸기, 정치판 뒤집기, 경제 틀 바꾸기, 교육 시스템 바꾸기 등이 제 정치인으로서의 목표”라고 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참여한 선배가 보내온 갭이어 초대장 영상을 시작으로 홀로그램 공연, 나침반 토크 등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장소의 제약을 넘어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경기
4년 넘게 두 자녀의 양육비 수천만 원을 전처에게 주지 않은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판사 문종철은 30일 선고 공판에서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문 판사는 “A씨는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고 감치 명령이 내려졌는데도 집행되지 않았다”며 “미지급 금액이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본인 책임을 방기했기 때문에 실형 징역 3개월을 선고하지만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의미로 법정 구속하지는 않는다”며 “재판장도 애를 키우지만 애들은 먹이고 입히고 재워야 할 것 아니냐, 잘 한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선고 전 “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느냐. 가족들에게 이야기는 해봤느냐”는 문 판사의 질문에 “안 한다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버지도 저를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고 답했다. A씨의 전처 B씨(38)는 선고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전 남편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매월 양육비 140만 원을 줘야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120만 원을 준 게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 이행명령과 감치 명령까지 나왔으나 양육비를
넥슨은 31일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4(Summer Game Fest 2024, 이하 SGF 2024)’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SGF 2024’ 기간에 넥슨은 글로벌 유저를 맞이하고 올여름 정식 출시를 앞둔 ‘퍼스트 디센던트’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7일 라이브 쇼케이스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SGF 플레이 데이즈’에 참여하여 게임의 출시 일정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품 소식과 함께 숨겨진 메시지를 담은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화염을 다루는 캐릭터 '블레어'가 화려한 액션과 함께 요리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교차해 캐릭터의 특징을 묘사했다. 이범준 넥슨게임즈 PD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정식 출시의 마지막 단계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SGF 2024’에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던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경기도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된 20개 도로 사업이 계획보다 더디게 추진되자 평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도로 사업의 장기화를 막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로 예산을 지난 5년간 수립된 연평균 예산액인 약 230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4453억 원을 편성했다. 이같은 SOC사업 예산 확대를 통해 도는 민선8기 임기 내 지방도 사업 21개소 84.93㎞를 준공하고 15개소 70.82㎞ 규모의 사업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건설공사(L=8.13㎞) ▲파주 적성~연천 두일 도로확포장공사(L=6.34㎞) ▲양주 가납~상수 도로건설공사(L=5.7㎞) 등 7개소의 도로 사업이 준공 예정이다. 이 중 5개의 사업이 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북부 균형발전과 지역주민 통행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민선8기 경기도는 전례 없는 대규모 도로사업 예산확보를 통해 신속하게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도로개통에 따른 편익을 주민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연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2분기 신청접수를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9년 4월 2일부터 2000년 4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 중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사람이다.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주민등록초본을 준비하면 되는데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시행 중이므로 신청 시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신청 기간 내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 연령,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오는 7월 20일부터 2분기분에 해당하는 지역화폐 25만 원을 전자카드·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
GLN 인터내셔널은 라오스 최대 국영 상업은행 BCEL과 라오스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자회사 GLN 인터내셔널(이하 GLN)이 라오스 최대 국영 상업은행 BCEL(Banque Pour Le Commerce Exterieur Lao Public)과 함께 라오스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BCEL은 1975년 설립된 라오스 자산 규모 1위의 국영 상업은행이다. GLN은 지난 2022년 BCE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오스 현지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라오스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라오스 국민들은 BCEL의 모바일 앱에 연동된 GLN 서비스 통해 본국으로 간편하게 자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GLN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취인 계좌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돼 착오 송금을 예방할 수 있고, 현재 송금 상태와 연간 해외송금 한도 조회 등이 가능하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라오스 국적 근로자, 유학생들이 GLN 서비스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GLN을 통해 더 많은 손님
수협은행이 고객의 라이프 패턴과 거래정보를 분석해 고객이 필요할 때 최적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기반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30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은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 개인별 금융니즈에 발맞춰 차별화된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수협은행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금융거래‧행동패턴‧상담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기술에 접목시켜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고객별로 최적화된 마케팅과 서비스 제공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고객이 가장 필요할 때, 별도의 웹페이지 로그인이 없이도 고객별 맞춤형 상품정보와 서비스, 금융쿠폰 등 다양한 혜택에 불편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행동과 금융거래 패턴에 따른 실시간 정보 및 혜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총 21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