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친환경 소각장 내년 3월 가동

2009.11.23 21:24:11 19면

배출가스 감소·잔재물 재활용 시설 구축

고양시 친환경 소각장이 내년 3월 가동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1천129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백석동에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 2기 등 친환경 에너지시설을 건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시설은 국내 처음 도입된 열분해 용융방식으로 기존 소각장과는 달리 고체 상태의 쓰레기를 직접 태우는 것이 아니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가열, 가스와 잔재물로 분리해 가스만 태우기 때문에 배출가스 발생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열분해 뒤 남은 잔재물은 섭씨 1천300∼1천700도 고온에서 녹인 뒤 찬 물에 담가 금속물과 모래로 분리해 재활용하게 된다. 가스를 태우는 과정에 5천㎾의 전기와 15G㎈의 열도 생산, 한국전력공사와 지역난방공사에 팔아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시는 연간 총 3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시설에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113㎡ 규모로 수영장과 어린이 보육시설, 실내골프연습장, 체육관, 헬스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별도로 갖춰진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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