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연말 공직기강 고삐 쥔다

2009.12.03 21:27:09 10면

민생현장 감찰·성희롱 행위 등 체크

고양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기강 확립에 발벗고 나섰다.

고양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검소하고 건전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고양시 전 부서에 대해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감사담당관을 단장으로 감찰반을 편성, 직무와 관련된 금품·향응수수 행위, 무단이석, 민원처리 지연, 직장 내 성희롱 행위 등을 감찰할 계획이다.

특히 동장 일일 순찰제도를 통해 관내 불법·위법사항 등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민생현장을 방치하는 등 민생현안을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 지 여부와 인·허가처리 관련 비위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암행 감찰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직기강 감찰을 통해 적발된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고 필요시 금품수수 등 비위공무원은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고양시를 만들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풍토를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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