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창문뜯고 10억 훔쳐 달아나

2009.12.06 20:32:37 7면

일산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주택에 들어가 10억여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L(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7월 고양시 일산서구 원룸 3층 살고 있는 A(39)씨 집에 창문을 뜯고 침입해 부동산 판매대금으로 안방 장롱에 보관하던 10억5천만원을 훔쳐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0억6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이후 몇 개월간 도박과 유흥비로 훔친 돈의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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