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고양시 문촌7사회복지관 김수영 학생

2010.02.02 20:36:18 21면

배움·돌봄으로 ‘지식 나눔’키 키운다
복지관 통해 지역 내 아이 1:1 연계 프로그램 참여
“나 자신이 받은 스승의 사랑 통해 희망 ·용기 생겨”

 


“좋은 것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런 진리를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여학생이 있어 감동을 두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고양시 관내 문촌7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가족 내 지지체계기반이 약한 빈곤위기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의 스승(능력, 사랑기부)연계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수영(여·주엽고 2학년)학생.

김수영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그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스승(학습스승, 진로스승, 공부방선생님 등)들 처럼,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자신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양은 복지관을 통해 지역 내 아이와 1:1연계를 맺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학습지도 뿐 만이 아니라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며,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고민도 나누고 격려를 해주는 등 아이와 따뜻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수영 학생은 “그동안 나 자신에게 나눠준 스승의 사랑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나 자신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김수영 학생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가장 큰 수확이라면 ‘나눔’을 알게 되었고, 그 나눔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자신도 사회의 한 일원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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