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천사 모금액 1004만원 달성

2013.02.04 20:30:27 15면

소외가정에 암 치료비 등 지원 예정

 

김포시의 특별한 이웃돕기 운동인 ‘1004 모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설날을 앞두고 유영록 시장을 중심으로 1천여 시 산하 전 공무원이 힘겹게 겨울을 지내는 어려운 주민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

시는 1구좌에 1천4원을 의미하는 시 천사지원조례에 근거해 ‘모두가 천사가 되자’는 한마음으로 1천4원씩의 1만 구좌인 ‘천사(1천4)만원’을 목표로 지난달 14일부터 자발적인 성금을 모금했다.

그결과 4일 현재 목표액을 넘긴 1천24만3천원이라는 정성어린 모금액이 조성돼 추운 겨울 난방도 없이 지내고 있는 노인부부 가구, 조손가정, 암 치료 후 치료비가 절실했던 모자가정 등 5명에게 지정 기탁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시 산하 공무원들의 이웃사랑 천사활동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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