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만으로 2분만에 도착 생명 구해

2013.03.06 21:48:56 14면

안양만안署 박순애·권용철 경사 신속 위치 파악

 

현관문을 잠근 채 화장실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기도한 20대 여성이 경찰의 발 빠른 구조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안양만안경찰서 박달파출소 박순애(44) 경사와 권용철(42) 경사다.

이들 경찰관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40쯤 ‘호모(27)씨가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기도한다’는 신고를 접하고 2분만에 현장에 출동, 지렛대 등을 이용해 문을 부수고 실신 상태에 있던 자살기도자를 구조했다.

특히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하고 인근 상가 상호명만을 알려줬지만 이들 경찰관들은 관내 지리를 숙지하고 있어 신속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최정현 서장은 “지난해 12월 하달된 위급 상황시 가택 출입 확인 경찰활동에 근거해 긴급조치로 문을 강제 개방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처해 있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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