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아이디어 ‘반짝’

2016.06.22 20:29:17 2면

공공기관 영 아이디어 오디션
한은 지원+보증제도 ‘대상’
건설원가 전산화 등 5개안 수상
도, 내년 정책사업으로 추진

 

경기도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와 보증제도를 연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으로부터 저리로 자금을 지원받은 시중 은행이 그만큼 싼 이자로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기업들은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이점이 있다.

이 제도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제도를 결합, 경기신보가 담보력은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증하면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시중은행이 저리로 이들 기업에 대출해주는 형태다.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현재 3%내외(이차보전 포함) 내외인 경기도 지원 자금 금리 대비 0.5%p 정도의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최성림 과장이 제안한 이 ‘한국은행과의 업무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 애로 해소’ 아이디어는 22일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영 아이디어 오디션(YOUNG IDEA)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총 10개 팀이 경쟁을 벌여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최 과장의 아이디어 외에 ▲민간&공공자원의 공유, 결합을 통한 혁신적 기술 창업 지원(한국나노기술원 김성수·최애리) ▲상호 소통기능이 구비된 도시 내 환기구 캐노피 설치(경기도시공사 정원정) 제안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코스트맵(Costmap.분석지도,원가절감기법 중 하나)을 활용한 건설원가 전산화(경기도시공사 노유창), 복지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경기복지재단 최기현·김상훈·정인경) 등은 장려상을 받았다.

도는 선정된 5개 제안사업을 내년 정책 사업으로 추진, 실적에 따라 경영평가 가점과 성과시상금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이재율 도행정1부지사는 “참가팀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창의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였다”며 “오늘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열린 영 아이디어 오디션 수상작 ‘해피 카 셰어링’ 아이디어를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행복카셰어로 명칭을 변경, 확대 시행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