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지대주(어버트먼트)를 생산하는 ㈜지오메디 등 10개 기업이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도내 우수 의료기기 기술의 전주기적 연구개발사업(R&DB)을 지원,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21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덴탈분야와 의료·헬스케어기기 등 미래 의료기기 시장의 주역이 될 도내 10개 관련 기업이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지원대상에 뽑혔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개발 부문 우삼의료기(파주), 유스케어팜(수원), 네오피델리티(성남), 웨버인스트루먼트(의정부), 위키옵틱스 ▲국내인증 부문 엔에스비에스(고양) ▲국외인증 부문 폴라옵토(수원), 베스테크(고양) ▲스타기업육성 부문 지오메디(의왕), 노터스(구리)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1곳당 최대 7천만원 등 총 2억4천5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의료기기분야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으나 진입 장벽이 높아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관련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 규모는 약 5조원, 도내 1만2천여곳을 포함해 국내 관련 기업만 5만3천80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대형병원의 국산 의료기기 보급률은 5% 내외에 그치고 있다.

정영훈 경기과기원 바이오센터장은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8%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의료기기 산업이 크게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