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여전한 확산세를 이어가며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학사일정을 고시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운영됐던 학사 일정이 1학기로 마무리 되고, 2학기부터는 1단계인 학교 내 2/3밀집도 유지에 준해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이 수립된다.
다만 2학기 첫 주는 준비기간으로 설정해 밀집도 최소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고3을 포함한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 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종합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하계방학기간 동안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한글독해교실’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학습을 지원하고, 교과 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2학기에도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수업은 어려울 수 있다”며 “수도권에는 3분의 1만 등교하던 것이 3분의 2로 확대되는 상황은 있어도 한꺼번에 등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