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의 한 풀빌라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수영장에 빠진 사고가 났다. 해당 아이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가평경찰서는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8시 50분쯤 가평군 설악면 소재 풀빌라의 수영장에서 발생했다.
“아이가 물에 빠져 건졌는데 의식이 없다”는 부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해당 풀빌라는 객실 안에 수영장이 있는 구조로, 아이 혼자 열려있는 문틈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부모는 잠을 자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현재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