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우, 비상계엄 이용한 독도 막말…"기본적 인성부터 갖춰야"

2024.12.09 10:31:49 7면

日 극우 정치인, SNS 독도 관련 망언 논란
서경덕 교수, "타국 혼란 이용 여론 호도"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이용해 독도에 관한 망언을 쏟아내는 등 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받아 알게 됐다"며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해 보니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고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중의원 의원을 지낸 나가오 다카시는 자신의 SNS에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 어떤 의미에서 다케시마 탈환의 기회였다. 앞으로는 그 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극우 정치 활동가로 알려진 하시모토 고토에는 "한국이 혼란스러운 동안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본 정치인들의 주장에 서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를 자국땅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억지 주장은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타국의 혼란을 이용해 자국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은 기본적인 인성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국가적 사태가 발생할 때 일수록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