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SID 2025’서 OLED 기술력 총집결

2025.05.13 08:56:27 4면

4세대 OLED·게이밍 패널·차량용 스트레처블까지
AI·친환경·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서 4세대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AI 기반 제품부터 차량용·친환경 디스플레이까지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Shaping the Future)’이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시 공간을 ▲대형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지속가능한 디스플레이 등 3개 존으로 구분해 OLED 기술 진화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 친환경 기술을 아우르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대형 OLED 존에서는 4세대 OLED 패널을 기반으로 한 TV 및 게이밍 패널을 전시했다. 자체 개발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적용해 최대 휘도 4000니트를 구현하고, 특수 필름을 더해 실내외 밝기 환경에서도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업스케일링에 최적화된 65인치 TV용 OLED 패널과 함께, 27인치·45인치 게이밍 OLED 및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 기술도 소개했다.

 

차량용 존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적합한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57인치 초대형 '필러투필러(P2P)' OLED,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특화된 제품을 공개했으며, 혹한·고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내구성도 부각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술을 소개한 존에서는 전력 효율을 높인 16인치 Neo:LED 패널, 친환경 소재를 41% 적용한 14인치 노트북용 패널 등 저전력·친환경 중심의 노트북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군은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 사용률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는 “OLED 중심의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와 기술 리더십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전시에서 4세대 OLED 및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총 1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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