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안성시청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 400여 명이 참여하며, 시청 지하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을지연습은 전시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 등이 포함됐다.
첫날인 18일 오전 6시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1,175명이 참여한 비상소집 훈련이 이뤄졌다. 이어 오전 9시에는 시장과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드론 공격에 의한 사상자 발생 시 비상진료 대책’ 등 3건의 전시 주요현안 과제를 논의하며, 안성시와 유관기관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비상연락망 정비, 공무원 응소 태세 등 실제 위기상황에 준한 대응 능력이 점검됐다.
김보라 시장은 부서별 대응방안을 직접 점검하며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선점을 보완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해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