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주 27득점' 인천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1-3 제압…KOVO컵 첫승

2025.09.23 17:59:57 11면

1승 1패 기록, 4강 진출 전망 밝혀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이 정윤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025 컵대회 첫 승을 수확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서 세트 점수 3-1(21-25 25-16 25-15 25-17)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올 시즌부터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흥국생명 정윤주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에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밖에 문지윤(17점), 박민지(15점), 이다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1-2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정윤주, 문지윤, 박민지가 15점을 합작하며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폭격했다. 흥국생명은 22-16에서 장윤주, 박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포문을 연 3세트에서 상대 범실과 정윤주의 2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문지윤의 신들린 활약으로 18-9,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그러자 페퍼저축은행은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 13-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에게 연거푸 4점을 헌납해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문지윤의 퀵오픈 득점이 터지면서 상대 흐름을 끊어냈고, 17-14에서는 정윤주가 5연속 득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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