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7일 소사구청 소사홀에서 ‘통합건강돌봄 건강돌봄활동가 양성 교육’ 1차 과정을 열고, 건강지킴이 40여 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중심으로 건강취약계층을 지원할 지역 돌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통합건강돌봄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돼, 현장에서의 실질적 돌봄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부천시간호사회와 협력해 진행되며, 간호사회 소속 간호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11월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이어진다. 첫 교육에서는 피부질환과 식이관리 등 기본 건강관리법을 다뤘다.
피부질환 교육에서는 욕창 예방, 대상포진 관리 등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주의가 필요한 질환과 그 관리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식이관리 교육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 구매·보관 요령과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 구성 방법 등을 포함했다.
이후 과정에서는 노인 정신질환 예방, 치매 인지관리, 건강생활 수칙 점검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희 부천시간호사회 회장은 “간호전문가의 경험을 시민에게 전수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돌봄 역량을 키우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부천시와 협력해 지역 돌봄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은 시민이 주도하는 통합건강돌봄의 출발점”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은 부천시 노인일자리사업 ‘건강살롱 서비스’에 참여해 생활체조, 치매 예방 인지활동 보조 등 지역 건강증진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