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9일 법원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것에 대해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됐다”며 의료계의 복귀를 호소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라도 소모적인 소송전, 여론전을 접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의료 개선 논의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3개월 전 집단적 행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현장을 떠났더라도 이제는 각자 판단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며 “개개인의 앞날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결정에 조직적인 방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휴가, 휴직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병원에 소명하고 사유가 인정되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고 촉구했다. 의대생에게는 “4월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데 수업 거부가 계속돼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정부는 각 대학과 협업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조기 복귀 학생부터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대학이 고민하겠다”고 설득했다. 대학을 향해서는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21대 국회 종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의 약 63.3%가 임기만료로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이른바 ‘묻지 마 식’ 쪼개기·중복 발의로 역대 최대 법안 발의가 이뤄졌으나 정작 여야의 협치가 실종되며 되레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총 법안 발의수는 2만 590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계류 법안도 1만 6384건(63.3%)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법안 발의건수는 ▲17대 7489건 ▲18대 1만 3913건 ▲19대 1만 7822건 ▲20대 2만 4141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임기만료로 폐기된 법안 비율은 ▲17대 43.5% ▲18대 46.0% ▲19대 55.6% ▲20대 62.1%로 법안 발의 증가에 맞춰 함께 상승했다. 반면 가결률은 ▲17대 25.5% ▲18대 16.9% ▲19대 15.7% ▲20대 13.2%로 감소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11.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만 것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통과·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발의를 해놓고 보는, 선거 전 홍보용으로 삼기 위해 묻지 마 발
이번 주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6개 단지, 총 4104가구(일반분양 251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주요 단지는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경기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한신더휴',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자이더레브' 등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김포시 북변동 329-2번지 일원의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총 120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8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김포초, 김포서초, 김포중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시외버스터미널, 홈플러스, 영화관, 대형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김포북변재개발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7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바뀔 예정이며, 인근에 개발 중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2025년 말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
허은아 개혁신당 전 수석대변인은 19일 이기인, 조대원, 전성균, 천강정 당 대표 후보를 꺾고 차기 지도부 당 대표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1차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합산 득표율 38.38%를 기록한 허 전 수석대변인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는 4회에 걸친 권역별 현장평가단 투표(25%),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전당대회 당원 투표(50%)를 합산해 진행됐다. 합산 득표율에서 2~4위를 기록한 이기인(35.34%), 조대원(11.48%), 전성균(9.86%) 후보는 최고위원직을 맡게 된다. 개혁신당 차기 지도부의 임기는 2년으로, 제22대 국회에 3석을 보유한 원내 제4당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고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항공사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돼 제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지난 1월에는 개혁신당 합류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고 개혁신당 최고위원, 수석대변인을 역임했다. 허 신임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인천 서구는 최근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 등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부지를 둘러보고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빙상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 씨는 “대한민국 빙상의 도약을 위해선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갖춰진 도시에 건설돼야 한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지자체 중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천 유치를 지지했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와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인천 서구는 올해 3월 기준(주민등록인구)으로 전국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65만 3736명)에 이어 2번째로 인구(62만 8811명)가 많고,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6BL))와 주변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대한체육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낸 7곳의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하다고 여겨졌다”며 “대한민국 빙상의 미래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사업 공정점검단 최종회의가 지난 16일 경부직선화사업 현장사무실에서 열렸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동탄 JCT~기흥동탄 IC 4.7km 구간을 직선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구간 중 동탄 1 . 2신도시를 남북으로 가러지르는 구간 중 동탄역 인근 서울 방향 1.2km구간의 지하 구간 지상부에 공원과 광역환승시설이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동탄1·2 신도시가 동탄터널 상부를 통해 이어지면서 동탄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은 2022년 완료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음터널 규모, 내연 및 내화설비 등 설계 협의에 따른 공사 지연됐다 이에 시민 불편이 야기되자 시민이 함께하는 민·관·정·건 공정점검단을 같은 해 3월 구성했다. 공정점검단은 현재까지 10번의 회의를 열어 직선화구간, 지하화구간 상부 동서연결도로, 임시보행차로 등 현안 해결에 대해서도 LH, 한국도로공사 등과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사업과 더불어 동서연결도로 조성이 완료되면 동탄1과 동탄2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개통 예정인 동서연결도로도 적기 추진 될
경기도의회가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손쉽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은 정보취약계층에 생성형 AI 교육을 지원하는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보취약계층이란 정보통신서비스와 정보통신제품 등을 이용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자, 농어촌지역 주민, 장애인, 고령자,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을 말한다. 추가로 박 도의원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경기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5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두 조례안은 각계각층에게 생성형 AI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콘텐츠, 코드 등 새로운 데이터로 재생성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AI 플랫폼인 챗GPT가 있다. AI 기술은 정보 검색,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의 작업에 효율을 높이며 향후 생활 전반에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에 박 도의원은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서울·부산시,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생명·현대해상은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K-금융에 투자하라(INVEST K-FINANCE) : 뉴욕IR 2024’라는 주제로 민관 공동 뉴욕 IR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대규모 IR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추가로 합류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시스템은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온 결과 은행을 비롯해 증권, 보험 모두 충분한 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높은 금융 산업의 건전성을 기반으로 생산성이 낮은 실물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
지난 18일 공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외교안보 편)’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 인사들은 SNS를 통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4선 안철수 의원은 19일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며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과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고 질타했다. 안 의원은 “문 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히 실패했다”며 “적의 선의에만 기댄 몽상가적 대북정책에 대한 처절한 반성부터 해야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전날(18일)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김정은 대변인’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깝다. 도대체 얼마나 더 속고 당해야 진실에 눈을 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 세금 낭비에 대해 회고록이 아닌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마땅하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경거망동을 삼가고 자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히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
올해 1분기(1~3월)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식음료 업종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IT·전기전자 업종 역시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업체 등 의료기기 업종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중견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496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영업이익은 2조 9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 5281억 원 대비 420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전년 55조 5596억 원보다 2.7%(1조 4907억 원) 증가한 57조 504억 원이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2%로 개선됐다. CEO스코어 측은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해 불황 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13개 중 9개 업종에서 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IT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5%(2264억 원) 늘었다. 식음료 부문도 129.2%(958억 원)이나 늘었다. 이외에 건설·건자재(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