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막힌 교통 뚫는 시도5호선 23일 전면개통

2019.05.16 20:59:00 9면

 

 

 

시, 262억 투입 2년만에 완공
원도심 주민, 한강로 바로 이용 가능
이동거리 단축·출퇴근 교통 원활
시내구간 차량 정체 해소도 기대

정하영시장, 마무리 공사 현장방문
방음벽 추가설치·필름부착 등 지시


김포시는 사우동 등 도심지와 김포한강로를 연결하는 시도5호선 도로를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도5호선 도로 개설공사’는 사우동 보건소 앞에서부터 고촌읍 향산리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 인터체인지(IC)를 연결하는 연장 1.2㎞, 왕복4차선 도로 개설 공사로 지난 2017년 3월 착공했다.

이 사업에는 사업비 262억원(공사비 162억원, 보상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원도심 시민들이 한강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걸포동 시도1호선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도5호선 개통으로 이동거리와 시간 단축돼 출·퇴근과 물류수송이 원활해지고 시내구간 지정체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도심 차량은 국도48호선을 경유하지 않고 한강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출·퇴근 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신곡사거리 및 시도1호선 우리병원 인근 교차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시도5호선의 개통에 대비, 김포시청~보건소에 이르는 기존 도로의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노면 재포장 및 중앙분리대 철거, 노상 주차장 제거, 버스·택시 정류장 위치를 조정 등 정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시도5호선 개통으로 사우동 등 원도심 주민들이 한강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화 및 직진 신호주기 연장(10초→25초), 대각선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사우사거리 45초→55초)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고, 노상 주차장 38면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도5호선의 본격적인 개통에 앞두고 지난 15일 시도5호선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시도5호선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따른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음벽 설치 규모보다 더 추가로 방음벽을 설치하고 시도5호선이 관통하는 홍도평야에는 철새 등 많은 조류가 취서식해 투명 유리로 설치,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필름 부착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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