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상품수지는 2년 6개월 만에 최대 흑자폭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 3000만 달러(약 9조 4664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11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폭은 전월(68억 6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1분기(1∼3월) 기준으로는 168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59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해 228억 달러 개선됐다. 1분기 기준 역대 4번째 흑자 규모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80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월 66억1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2021년 9월(98억 4000만 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수출은 582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가 34.5% 늘어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고, 선박 수출(107.2%)도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화학공업제품(-11.4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이하 저출생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불필요 과잉 경쟁’ 개선을 위해 저출생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도록 하며, 지방균형발전 정책·사회 구조개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같은 부처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출산·육아휴직에 따른 기업 부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육아기 유연근무 제도화 ▲상생형·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보육교사 처우 개선 ▲출산 가구 주거 부담 완화 대책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요즘 많이 힘드시죠.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떼며 ‘민생’이 총 14번이나 언급된 민생 중심의 모두발언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에 경제 분야에 대해 “시장경제와 건전재
경기도의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경기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렴문화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음악공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이며 가수 진시몬과 주미, 노랑의자, 성악가 정찬희 등 도의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실력파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도의회 광교 신청사 개청(2022년 2월) 이래 도의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도민 열린음악회’다. ‘도민 열린음악회’는 도민에게 공직사회의 청렴 의지를 전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 출연자들은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넬라 판타지아’,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팝송 ‘예스터데이’, 가요 ‘보랏빛 엽서’, ‘보약같은 친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도의회 마스코트인 ‘소원이’ 인형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소원이 굿즈 경품추첨, 미디어월(미디어 파사드)을 활용한 영상송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음악회 방청을 원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 참여가 어려울 경우 도의회 누리집 또는 유튜브를 통해
시흥시의회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316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 제315회 임시회 폐회 중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제316회 임시회 회기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시흥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흥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흥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1건을 포함한 2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회기 첫날인 오는 10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임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본회의 산회 후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조례 및 기타안건을 심사한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추경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고, 17일부터 2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예산안을 종합 심사한 후,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기타 안건들과 함께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송미희 의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시민 삶의 질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구단 공식 후원사 대연 나이키와 함께 올 시즌 첫 협업 콘텐츠를 진행했다. 부천은 지난 4월 말 나이키 웰 컬렉티브 부평점에서 김동현, 박현빈 등 부천 선수단의 매장 방문 행사가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일 매장 방문 고객에게 전 제품 20% 기념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즉석 팬미딩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선수들도 원하던 상품을 구입하면서 알차게 이번 행사를 즐겼다. 박현빈은 “방문 소식을 듣고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응원을 받은 만큼 경기장에서나 밖에서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장이 크다 보니 예쁜 제품들도 많고 쇼핑도 하게 돼서 즐거운 하루였다”고 전했다. 나이키 웰 컬렉티브 부평점 정소영 점장은 “매장에 방문해준 김동현, 박현빈 선수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부천을 열심히 응원할테니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매장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들의 이번 매장 방문기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8일 오후 구단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부천은 이번 행사를 시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광명시가족센터와 광명마을냉장고 텃밭 작물 지원 협약을 맺었다. 광명시가족센터는 1인가구의 정서적 돌봄 역량 강화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I.팜.U’ 1인가구 힐링 치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배 작물의 정기나눔을 통해 1인가구의 주체적 지역 나눔 활동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군채 동 대표 위원장은 “소외된 이웃과 광명마을냉장고에 관심 가져주신 시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광명시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후원 물품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정 광명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1인가구의 사회적 참여와 나눔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인가구 대상자들인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발하게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권역별 마을냉장고를 살피며 물품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정서적 취약계층의 일상회복과 심리 정서, 사회성, 관계 향상을 위한 동 특성화 사업 ‘괜찮아? 괜찮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데 앞장서고 있다. [ 경
시흥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앞둔 지난 8일 관내 전통사찰 영각사(군자동 산22-3)을 방문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컨설팅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봉축 행사 및 연등 설치 등으로 전통사찰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화재위험요소 사전점검과 사찰 관계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 일환으로 실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사찰 주변 화재취약 요인 제거 및 소각행위 금지 당부 ▲소방시설 작동 상태 점검 및 시설물 안전관리 철저 ▲소방차 진·출입로 확보 및 대응 방안 강구 ▲사찰 관계자 대상 초기 대응·대피 요령 교육 ▲건의·애로 사항 청취 등이다. 홍성길 서장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지어진 전통사찰은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확대가 우려된다”며 “관계자들은 모두가 안전한 석가탄신일을 위해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광명전통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2024 광명 등문화축제가 지난 7일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전통 등 만들기,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나무 전통목걸이 만들기 등 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점등식을 진행했다. 점등식에 상허 스님(광명시불교연합회장), 지홍 스님(금강정사), 박승원 광명시장, 시의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3층석탑등의 불을 밝히며 등문화축제를 축하했다. 3층석탑등과 함께 청룡등, 황룡등, 수월관음상등의 불빛이 광명시와 온 세상의 평안을 기원했다. 광명 등문화축제는 잊혀가는 전통 등 문화를 복원하고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창작등을 제작하고 전시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려는 행사로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광명 등문화축제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광명전통문화연구회는 오는 31일까지 우체국 사거리부터 하안 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사군자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그림을 넣은 전통 등을 거리에 전시해 광명시를 밝힐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화성서부경찰서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찾아가는 청소년 경찰학교'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실종 방지를 위한 지문및 사전등록 ▲경찰제복 및 장구류 체험▲포돌이·포순이 포토존에서 사진찍기▲학교폭력·아동학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친근한 경찰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등 긍적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원식 서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나날을 위해 경찰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오는 8월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역도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인 박혜정(21과 ‘다크호스’ 박주효(26·이상 고양시청)가 국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대한역도연맹은 9일 “제2회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가 10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다”며 “이번 대회는 초(시범)·중·고·대학·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10체급으로 운영되며 약 25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5명 중 박혜정과 박주효가 이번 대회 출전 신청서를 냈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81㎏급에 출전하는 박혜정은 이번 회장배에서는 +87㎏급에 나선다. 박혜정은 세계 역도가 인정하는 ‘유력한 은메달 후보’로 여자 최중량급 최강자 리원원(중국)을 제외하고는 위협할 만한 선수가 없다. 박혜정은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서 합계 29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리원원(합계 325㎏)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또 박주효는 회장배에서 ‘올림픽 체급’인 남자 73㎏급에 출전한다. 박주효는 파리 올림픽 랭킹 5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파리 올림픽 역도에는 나라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