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근로시간저축휴가제, 연차 휴가 셀프 승인제 등의 도입을 위해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사 상생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GH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사 간의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인사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7일 수원시 본사에서 이같은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시 퇴근 장려를 통한 장시간 근무환경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충분한 휴식권 보장을 통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GH 노사는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도입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GH 직원들은 임금으로 보전 받지 못하는 연장·야간·휴일 근로를 적립해 휴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제도는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보상휴가제를 대체·강화하는 제도로, GH는 이번 제도 도입이 일한 만큼 충분히 쉬는 문화 정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GH 노사는 자기주도적인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연차 휴가 셀프 승인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휴가원 제출 시 상급자의 결재 없이 본인 신청만으로 휴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으로, 자율성 강화·책임의식 증진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광명 등 도내 11개 시군의 카드 소비, 생활이동인구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앞서 11개 시군과 함께 ‘민간데이터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 이를 통해 구매한 민간 데이터 중 28종을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에 무료 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한 시군 중 광명·부천·수원·시흥·안산·안양·용인·포천·하남·화성시의 데이터는 선공개됐으며 추후 고양시 데이터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총 4개 분야로, ▲이동 목적·수단별 인구 이동 현황 등을 파악 가능한 통신 데이터 21종 ▲카드사 가맹점 및 매출 정보가 포함된 카드 데이터 2종 등이 있다. 또 ▲도내 기업 현황을 알 수 있는 기업통계 데이터 2종 ▲대출 이용자 수·대출 잔액 합계 등을 파악 가능한 신용통계 데이터 3종 등도 개방된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요일별·나이대 소비 경향을 확인하거나 이동 목적·수단별 소비자 주요 동선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도내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개방된 28종 데이터는 월별로 갱신될 예정이며, 일부 데이터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과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워홀(워킹홀리데이) 챌린지 과정’ 참여자를 오는 20일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해외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18~34세 도민이나 도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워홀 취업 특강을 통한 직접적인 조언·팁 ▲이력서 작성법 ▲현지 인터뷰 스킬 학습 ▲멘토·멘티(원어민강사·청년)를 통한 외국어 능력 향상 ▲팀 활동을 통한 대화·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과정은 주말을 제외한 8박 10일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식비를 제외한 참가비용은 무료다. 남양호 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내 청년이 국제사회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21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긍정평가 부문도 지난달 대비 6.5%p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4월 광역자치단체장지지 확대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3.6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부터 21개월째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100.4점을 얻었으며, 타 시·도지사는 모두 100점 미만을 기록했다. 지지 확대지수는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단체장에 대한 월별 긍정 평가 증감 여부를 수치화한 것으로, 해당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 대비 지지층이 확대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긍정 65.6%를 기록, 지난달 대비 6.5%p 상승하며 순위도 4위에서 2위까지 2계단 올랐다. 1위는 65.9%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차지했다. 해당 지역의 보수·진보 정당 지지층 비율을 보여주는 광역단체장 정당지표 상대지수 부문에서는 124.2점으로 지난달과 같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3위로 1개 상승했다. 이밖에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 도는 지난달
경기도의회가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손쉽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은 정보취약계층에 생성형 AI 교육을 지원하는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정보취약계층이란 정보통신서비스와 정보통신제품 등을 이용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자, 농어촌지역 주민, 장애인, 고령자,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등을 말한다. 추가로 박 도의원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경기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5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두 조례안은 각계각층에게 생성형 AI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콘텐츠, 코드 등 새로운 데이터로 재생성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AI 플랫폼인 챗GPT가 있다. AI 기술은 정보 검색,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의 작업에 효율을 높이며 향후 생활 전반에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에 박 도의원은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21대 국회 종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의 약 63.3%가 임기만료로 폐기될 상황에 처했다. 이른바 ‘묻지 마 식’ 쪼개기·중복 발의로 역대 최대 법안 발의가 이뤄졌으나 정작 여야의 협치가 실종되며 되레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총 법안 발의수는 2만 590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계류 법안도 1만 6384건(63.3%)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법안 발의건수는 ▲17대 7489건 ▲18대 1만 3913건 ▲19대 1만 7822건 ▲20대 2만 4141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임기만료로 폐기된 법안 비율은 ▲17대 43.5% ▲18대 46.0% ▲19대 55.6% ▲20대 62.1%로 법안 발의 증가에 맞춰 함께 상승했다. 반면 가결률은 ▲17대 25.5% ▲18대 16.9% ▲19대 15.7% ▲20대 13.2%로 감소했으며, 21대 국회에서는 11.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만 것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통과·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발의를 해놓고 보는, 선거 전 홍보용으로 삼기 위해 묻지 마 발
경기도가 민선8기 ‘시즌2’를 맞아 신임 정책수석에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 등 수석보좌진을 신규 임명했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정무수석에 김남수 전 비서실장, 행정특보에 이성 전 행정수석, 신임 비서실장에는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등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봉훈 신임 정책수석은 국회 보좌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 등을 역임한 정책전문가로, 민선8기 시즌2의 정책확장과 성과 체감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곤 신임 비서실장은 국회 보좌관(김원기, 유인태, 정대철 등)으로 장기간 활동했으며, 대통령비서실(문재인) 선임행정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등을 지낸 정무·소통 전문가다. 도 관계자는 “신임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존 인연이 없는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며 “도정의 활력과 속도감을 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은 민선8기 도 정책수석과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도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도민, 시민단체, 국회, 정부와의 소통강화에 나선다. 김달수 전 정무수석은 신임 협치수석을 맡는다.…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서울·부산시,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생명·현대해상은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K-금융에 투자하라(INVEST K-FINANCE) : 뉴욕IR 2024’라는 주제로 민관 공동 뉴욕 IR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열린 대규모 IR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추가로 합류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시스템은 선제적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온 결과 은행을 비롯해 증권, 보험 모두 충분한 위기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에는 높은 금융 산업의 건전성을 기반으로 생산성이 낮은 실물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
인천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좌측 사거리 횡단보도가 설치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보도와 차도 경계 구간 턱 낮추기 공사를 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평구 누리집 ‘구청장에게 바란다’ 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학교 등굣길인 사거리 횡단보도 연석이 높아 아이들과 노인이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도 인도 대신 차도로 다니는 일이 빈번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별표1에 따르면 횡단보도와 접속하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 구간에는 턱 낮추기를 하거나 연석 경사로 또는 부분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횡단보도가 그려질 때 인도와의 경계 구간인 턱을 낮추는 공사를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이 들어온 곳은 보도가 설치된 이후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으로, 2019년 제6차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노면표시 작업이 시행됐다. 그러나 노면표시 작업 시 함께 작업해야 하는 연석경사로 공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있던 부평구 노인복지회
홍준표 대구시장이 느닷없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와 경상북도를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에 대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는 “시대 역행”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홍 시장은 전날(1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을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해 500만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을 통한 이점으로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의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 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홍 시장은 “3단계 행정체계 중에서 도는 이제 필요 없는 시대”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와 ‘직할시’로 나뉘는 서로의 공약을 비교해 자신의 대구직할시 계획의 필요성을 부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