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월례조회, 권위 벗고 소통 입다

2011.04.06 20:18:30 20면

안양시가 월례조회에서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있다.
회의 생중계·딱딱한 훈시 대신 인문학강의·가족초정도…

안양시가 매월 초에 실시하는 월례조회의 업무적인 성격과 딱딱한 분위기를 벗기고 소통의 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시는 내부 전산망을 통해 생중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월례조회를 컴퓨터를 통해 시청할 수 있어 조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에게 시정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생중계 시험방송은 지난 1일 4월 월례조회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시는 고위공무원들이 해오던 공무원 윤리헌장 낭독을 주무관(7급이하)을 중심으로 직급에 관계없이 매월 1명을 선정 무대의 중앙에 서는 기회를 제공해 개인의 영광과 월례조회의 권위적인 면도 불식시키고 있다.

시장이 통상적으로 하는 훈시도 역점사업은 물론, 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이 깃든 인문학 강의 중심으로 실시돼 직원들은 업무 숙지뿐 아니라 성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변화하는 시대 올바른 공직자상 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월례조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자’와 ‘맹자’의 사상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주커버거’ 등을 예로 들며 강연했고 즉석퀴즈도 내 직원들과 교감하면서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었다.

이밖에 유망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과 모범시민, 공무원에 대한 시상식 또한 상장수여에 그치지 않고, 가족까지 초청해 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하는 코너도 마련돼 친근함을 더해주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한달에 한번 많은 직원들이 만나는 월례조회의 분위기를 친근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어보고자 몇가지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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