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정상 개통 하나?

2019.05.26 19:56:08 8면

노조 파업 예고… 시와 면담
부속사업비 손실액 보전 등 요구
정하영 시장 “원만한 타결 같이
고민하고 대화 통해 조정하자”

본격 김포 지하철시대를 여는 김포도시철도의 오는 7월 27일 정상 개통 및 운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김포골드라인운영㈜) 노동조합이 오는 29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정하영 김포시장이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 노조 집행부와 면담했다. 노조측은 최대 쟁점인 상가임대, 광고 등 부속사업비 손실액 전액 보전 등 4개항을 요구한 상태다.

이날 면담에서 정하영 시장은 “시민들의 10년 숙원인 김포도시철도가 제 날짜에 개통 하냐 못 하느냐 절체절명의 시기다”라며 “노조의 파업 예고에 기대에 부풀어 있는 시민들의 걱정이 커 노사의 원만한 타결이 시민의 교통복지와 안전에 직결되는 것이기에 쟁점사항들을 같이 고민하고 대화를 통해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재선 노조지부장은 “조합원들은 운영사 직원이라기보다 김포시의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약속된 날짜에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생활고 때문에 퇴사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답했다.

현재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쟁점사항은 ▲개통준비상황에 대한 노·사·정·시의원 공동점검 ▲부속사업비(상가임대, 광고 등) 손실액 보전 ▲위탁계약운영 문제점 해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인력 충원 대책 등 4가지 사항이다.

최대 쟁점사항인 부속사업비 차감지급과 관련, 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직접 만나 지급방식 변경을 포함 합리적인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부속사업비 차감지급으로 인해 운영비 총액이 작아져 임금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김포시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해 오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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