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6단독 박현이 판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에게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판사는 “동종범죄로 3회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규모가 크지 않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5일 쯤 오산의 한 노상에서 진열대를 설치하고, 진열대 위해 판매를 목적으로, 도용한 ‘루이비통’ 상표를 부착한 가방과 지갑 등 21점을 전시한 혐의로 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공문서를 위조해 불법으로 차린 한의원을 운영하며 90여억원의 의료급여를 부정수급해 온 한 장학재단 이사장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유모(60)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 수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편취액이 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의료행위 자체는 의료인들에 의해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편취액 상당 부분이 병원 운영에 사용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2001년부터 경북 지역 내에 장학재단을 설립·운영해 온 유씨는 지난 2009년 3월 쯤 한의원 설립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명의의 법인설립허가서를 위조하고, 이 허가서로 한의원 4곳을 설립·운영하면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의료급여와 요양급여 등 90억여 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장학재단이 수익사업을 위해 한의원을 설립하는 것을 주무관청인 경북교육청이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박국원기자 pkw09@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온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한모(42) 교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직을 맡고 있는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에서 마주친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다. 한 교사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이 학교 학생 대상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른 교사 5명도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 또는 폭언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으나 아동보호전문기관 의견을 검토해 내사종결했다. 또 지난해 성추행 신고를 접수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서도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들 교사 6명에 대해 교육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면서 동영상까지 촬영한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특수상해 및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가한 폭행의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며 구속된 상태에서 지인에게 증거은닉을 교사하기까지 해 엄벌의 필요성이 크다”며 “다만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며 처벌을 원치 않고 있고, 뒤늦게나마 은닉했던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점,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3일 오후 11시 수원의 자택에서 여자친구 A(25·여)씨가 “잘 지내. 우린 여기까지인 거 같다”며 옷과 신발, 소지품을 챙기자 주먹으로 그녀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김동연 전 총장이 새 정부의 경제부총리로 옮겨가면서 초래된 아주대의 총장 공백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총장직무대행을 맡은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2학기에도 직무대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아주대는 김 전 총장이 지난 5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돼 다음 달에 사퇴하면서 총장 자리가 빈 상태다. 2015년 2월 1일 아주대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 전 총장의 원래 임기는 2019년 1월 31일이었다. 전임 총장 선출 당시 학교법인 이사회는 법인과 대학평의원회, 동문과 지역 외부인사 등 8명으로 ‘천거위원회’를 구성, 교내외 총장 후보자들의 자격 검증 이후 이사회가 이를 토대로 총장을 뽑았지만 차기 총장도 천거위원회를 통해 선출될지는 미지수다. 학교는 신임 총장 선출 시기와 세부적인 절차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 관계자는 “신임 총장을 뽑은 뒤 발생할 부작용이나 반발을 최소화하고 절차 등의 정당성을 갖추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라며 “올 겨울 예정돼 있는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2학기에 구체적인 총장 선출안이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 불화 등으로 처지를 비관해 4살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정의 친부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최호식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임모(35)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경제적 어려움, 처와 불화가 있었다고 해도 생명은 절대 보호해야 할 대상이고 부모라 해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없다”면서 “그러나 범행 후 바로 신고해 자수한 점, 처와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임씨는 지난 6월 14일 오후 3시40분쯤 양평의 한 야산에서 친딸(4)을 목 졸라 살해한 뒤 50m 떨어진 수풀에 시신을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임씨는 아내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다툰 뒤 어린이집으로 딸을 데리러 갔다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사무처에서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로부터 성금 2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종혁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 대표이사와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아동·청소년 심리·정서 지원사업과 저소득 어르신 생필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혁 대표이사는 “많은 도민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환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장학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강학봉 사무처장은 “소외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은 투명하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고 있는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는 앞서 지난 7월에는 1천만원을 기부해 관내 문화 소외계층을 문화공연에 무료로 초청하는 공연객석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2009년 지역사회 발전 목적으로 설립 수원의 큰인물 발굴 사업·포럼 등 개최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동상 건립 올핸 우장춘 박사·염석주 선생 등 조명 소외 이웃에 생필품 담은 ‘러브포켓’ 전달 시민과 함께하는 ㈔경기르네상스포럼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지난 2009년 ‘인문학적 가치’와 ‘품격있는 삶’의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경기지역의 주요 현안과 정책방향이 담긴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를 통한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보, 아울러 국내외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5년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의 동상이 수원시청 건너편 올림픽공원에 세워지기도 했다.주민자치실현과 지역경제활성화, 수원의 큰인물 발굴사업, 인문학 포럼 및 학술제, 사회참여와 봉사 등을 통해 경기지역의 르네상스(Renaissance)를 꿈꾸고 있는 ‘㈔경기르네상스포럼’을 소개한다. ㈔경기르네상스포럼이 매월 진행중인 ‘희망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2일 부천시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가지원단 배분사업평가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회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과 경기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분위원회는 경기공동모금회의 배분사업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위원회로 사회복지 현장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1회 도내 권역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부천, 광명, 수원 권역의 평가위원들이 참석했으며, 경기공동모금회 기획사업과 지정기탁사업 등을 평가했다. 방찬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장은 “권역별로 평가위원회를 운영함으로, 사회복지현장의 접근성이 강화되고 평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경기공동모금회 평가지원단으로서 경기공동모금회의 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천시 내 ‘굿모닝 차이나’, ‘외길수산’, ‘행복반찬’ 등 3개소가 새롭게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나눔가게’에 동참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 22일 ‘더불어 사는 지구촌 공동체 건설을 위한 해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토라콤군 폰홍 마을에 채소재배단지 조성 및 새마을작은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함옥생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 이응구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 시군협의·문고회장, 경기도새마을사랑모임 회원 등 경기도새마을회 관계자 18명과 라오스 토라콤 군수 및 협력관, 현지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현지 유학생들이 라오스어로 번역한 한국도서 100권과 라오스도서 200여 권 등을 기증하고, 각종 학용품과 축구공, 농구공 등을 준비해 폰홍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함옥생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조성된 채소재배단지가 주민들의 소득증대의 기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해 더욱 더 잘사는 마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응구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은 “새마을작은도서관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공간이자 주민들에게는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새마을회는 2016년 폰홍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