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55·사법연수원 20기)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기획 업무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 지검장은 검찰에 들어온 뒤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1과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시절에는 ‘연예인 성매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절제된 생활과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어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높고, 부드러우면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는 27일 신임 수원지검장에 한찬식(49·연수원 21기) 울산지검장을, 의정부지검장에 김회재(55·20기) 광주지검장을, 인천지검장에 공상훈(58·19기) 서울서부지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대검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36명에 대한 8월 1일자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프로필 2면 이번 인사를 통해 김오수(54·사법연수원 20기) 서울북부지검장 등 5명이 고검장급으로, 배성범(55·23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 12명이 검사장 급으로 각각 승진했다. 법무연수원장에 임명된 김오수 서울북부지검장 외 서울고검장에 조은석 사법연수원 부원장(52ㆍ19기), 대구고검장에 황철규 부산지검장(53ㆍ19기) 등이 각각 고검장급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또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는 차경환(48·22기) 서울고검 차장검사, 반부패부장에 김우현(50·22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 각각 승진 발령됐으며, 특히 춘천지검장으로 이영주(50·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승진 발령돼 역대 2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검찰 개혁’을 내걸고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7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6명을 승진·전보하는 내용의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석인 고검장급 보직 5자리에 사법연수원 19∼20기를 승진 배치하고, 고검장급 보직에 보임되지 않은 19기 검사장들은 일선 지휘 보직에 배치해 조직안정을 도모했다. 고검장급 보직인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오수(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조은석(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는 황철규(19기) 부산지검장이 각각 임명됐고, 부산고검장은 박정식(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김호철(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김오수, 조은석, 박정식 검사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김호철 검사장은 기획·법무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황철규 검사장은 기획·국제형사 업무에 밝다는 평가다. 신규 검사장으로는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연수원 22기 3명과 이정회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발탁됐다. 일선 지검의 경우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 안상돈 서울북부지검장을 비롯해 공상훈 인천지검장, 한찬식
경기도교육청은 28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긍정적 행동지원 전문가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중인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부적응행동을 예방하고 학생 수업참여 지원과 긍정적 행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특수학교 교감과 교사,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교사 40명이 대상이다. 참석자들은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부적응행동 지도에 대한 협력적 팀 구성 및 사례연구 지원과 2018년부터 추진할 특수학교 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을 준비하기 위해 이론적 접근, 사례발표, 분임토의 등을 실시한다. 연수 내용은 ▲회복적 생활교육의 이해 ▲긍정적 행동지원의 계획과 실행 ▲부적응행동 기능평가와 중재전략 ▲긍정적 행동지원 기관 지원 사례 ▲긍정적 행동지원 학교 적용 사례 ▲장애학생의 도전행동과 가정과의 연계지도 등이다. 이와 함께 학생 개별 행동지원과 학교차원의 긍정적 행동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분임토의와 전문가 컨설팅도 운영된다. 최순옥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직무연수가 긍정적 행동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학생교육원은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3기에 걸쳐 ‘2017 학생자치회 셀프리더십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연천·파주·포천·동두천·양주·가평·남양주·구리 관내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생자치와 리더십 특강, 기수별 학생자치활동 사례발표 및 토의,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 강화도 탐방, 만남의 시간 등이다. 특강은 김포고 학생자치회 활동 사례 발표 및 질의응답이 실시되며, 이어 기수별 학생자치활동 사례 나눔 및 토의 시간도 마련된다. 또 강화역사터 답사 시간에는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역사관 정립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밖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활동하는 만남의 시간과 전통문화체험, 소감나누기 등을 통해 소통과 배려,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배양할 계획이다. 김용남 경기도학생교육원장은 “민주적 학생 자치 활동은 미래를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생 활동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셀프리더십을 기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오후 4시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미래교육 연구동향 및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방향 분석을 통한 경기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교육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도교육청 국·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제1발제를 맡은 김기수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래교육연구 메타분석 결과 및 시사점’을 주제로 미래교육에 관한 다양한 연구물을 메타 분석·발표하고, 미래교육 연구의 주요 특징과 경기교육정책 수립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제2발제를 맡은 조윤정 부연구위원은 ‘미래교육의 지향원리’를 주제로 ▲배움에서의 학생주체화 ▲학습공간의 확장 ▲형평성의 구현 등 미래교육의 3가지 지향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제3발제를 맡은 김동준 도교육청 장학관은 ‘새 정부의 교육공약 분석과 경기교육의 방향 탐색’을 주제로 학교시설복합화, 학점형고교, 성장배려학년제, 유휴시설 활용, 자기주도프로젝트 활성화, 혁신학교 심화 및 일반화 등 4·16교육체제에서 제안한 내용이 정부의 교육공약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밝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내수면어업용 면세유를 부정수급 받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이를 판매한 것처럼 속여 세금을 부당 환급한 혐의(사기) 등으로 A씨 등 20명을 적발해 이중 2명을 구속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상스키장 운영자 A씨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관할 농협에 허위로 작성한 수산물거래증명서를 제출, 4천600만원 상당의 면세유 2만5천ℓ를 부정 수급해 자신이 운영하는 수상스키장의 모터보트 등의 연료로 사용한 혐의다. 또 면세유를 취급하는 주유소업자인 B씨는 어업허가권자인 C씨 등 9명과 공모해 2013년 3월쯤부터 2016년 10월쯤까지 이들과 14만5천ℓ상당의 면세유를 거래한 것처럼 속여 1억3천만원 상당의 세금을 부당 환급한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내수면어업용면세유가 농업용면세유나 해상어업용면세유 등과 달리 자동차 연료 등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어업에 관여하지 않는 농협이 내수면어업용면세유를 관리하고 있어 출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의 진위 여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못하는 점 등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관할 세무서에 범죄사실을 통보해 부정환급된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26일 시흥시 신천동의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신천동 일대는 지난 주말 시간당 최대 강우량 96㎜의 폭우가 쏟아져 23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날 피해 복구 활동에는 수원시의회 백종헌 기획경제위원장과 조명자 문화복지교육위원장, 백정선·이종근·장정희·최영옥·김미경·양진하·김정렬·이철승 의원이 나서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구 운반과 집기 세척 등을 비롯해 공동주택 안팎을 청소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백종헌 위원장은 “갑작스런 폭우로 주택 등 재산 피해를 입은 시흥시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 20일에도 청주시의 수해현장을 찾아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연일 타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청 등 관계 당국도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나서고 있지만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야외활동에 나서면서 자녀의 건강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26일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 온데 이어 이달 들어 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야외 체험활동에 나서는 자녀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은 일반적으로 6~8월 여름철 수확기 주를 이루는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 등 계절 농산물 수확 체험과 숲 체험 등의 야외활동을 공연장과 키즈카페 등 실내활동으로 전환하거나 전면 취소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사상 최악의 폭염과 학부모들의 우려에도 불구, 여전히 농가수확체험 등의 야외체험활동을 고집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중 총 16일간 폭염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반복된데다 지난 2달간 도내에서 86명의 온열질환자까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학부모 김모(36·여)씨는 “어른도 10분만 밖에 있으면 몸이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논의 중인 ‘사법평의회 도입’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일선 판사들을 중심으로 사법평의회의 사법권 침해 우려가 일고 있다. 개헌특위 사법부 분과 자문위가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법평의회는 국회가 선출하는 8인과 대통령이 지명하는 2인, 법원에서 선출한 6인으로 구성되며, 대법관 제청권 등 사법행정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상에 판사들은 ‘의회권력의 사법부 독립 침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4일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2차 판사회의에서도 제도개선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해 사법평의회 추진에 대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판사회의는 오는 9월 11일로 예정된 3차 판사회의에서 개헌특위의 연구 결과를 안건으로 상정해 본격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사법평의회 설치를 반대하고, 대신 상설화된 판사회의를 통해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행사를 견제하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