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일초등학교 한일근 교장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40여 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30일 수원 원일초에 따르면 이달 말 정년퇴임하는 한 교장은 지난 25일 학교에서 20여 명의 학생대표들과 그간 교육현장에서 함께 한 170여 명의 지인 및 가족, 교직원들 앞에서 마지막 수업을 가졌다. 이날 수업은 한 교장이 앞서 ‘40여 년 전 교단에서 학생들과 수업으로 만나 처음 교직을 시작한 만큼 마무리도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뜻에 따른 것으로 교직원들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교직 생활 중에도 틈틈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를 지속해 지난 달 복지원예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 교장은 이를 토대로 학교 숲의 풀과 꽃, 나무들을 활용한 원예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왔다. 한 교장은 이날 ‘들풀은 사라져도 흔적을 남긴다’라는 주제로 학교 숲에서 채취한 들풀들을 활용한 손수건 물들이기 수업으로 교단에 섰다.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과 교직원, 가족들은 수업 후 진행된 퇴임식에서 축하공연과 축시 낭송 등으로 한 교장을 환송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회는 제328회 임시회가 진행중인 30일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조치계획’을 청취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사항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는 4개 구청의 도로, 교통, 생활기반시설을 비롯해 안전전반에 관해 이뤄졌으며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주차, 도로, 수해 복구 등 주민 편의와 안전에 대한 사항을 중심으로 보고사항을 검토했다. 먼저 김은수 안전교통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수원화성 사대문 주변 버스정류장 시설관리 실태조사 결과 창룡문, 장안문, 팔달문 일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도착알리미 고장, 시설물 훼손, 불법광고물 부착 등으로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며 “해당 지역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에 보다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규흠 의원은 구청별 거주자우선주차제 운영 보고에서 비용 대비 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가 큰 거주자우선주차제에 대한 홍보 확대와 주기적인 수요파악, 예산반영을 통한 지속 추진을, 이미경 의원은 팔달구 건설과 보고와 관련해 타 지자체의 ‘보도블록 공사 실명제’와 같은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방안 강구를 주문했다. 또 김미경 의원은 동절기 설해방지 자동염
수원시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장정희(더민주·권선1·2·곡선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안’과 ‘수원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제328회 임시회 상정안건으로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 오염도가 점점 악화됨에 따라 시 차원에서 미세먼지 예방과 저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고자 해당 ‘수원시 미세먼지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대기측정망 설치, 미세먼지 대응대책본부 운영, 사업비 지원,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미세먼지 대응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함께 발의한 ‘수원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사람이 공익사업에 참여할 경우 지원시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해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4일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를 거쳐 9월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
대법원이 삼성전자 LCD 공장에서 일하며 얻은 희귀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을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며 노동자가 낸 소송에서 하급심 판결을 깨고 근로자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9일 삼성전자 LCD사업부 천안사업장에서 생산직으로 일한 이모(33)씨가 낸 요양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이씨 패소로 판결한 1·2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이씨는 입사 전 건강 이상이나 가족력 등이 없었는데도 삼성전자 LCD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평균 발병연령 38세보다 훨씬 이른 21세 무렵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기용제 노출, 주·야간 교대근무, 업무 스트레스 등 질환을 촉발하는 요인이 다수 중첩될 경우 발병 또는 악화에 복합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법원은 삼성이나 노동청이 ‘업무상 비밀’이라며 유해화학물질 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점도 노동자에게 유리한 정황으로 봤다. 대법원은 “삼성 측이 외부에 의뢰한 역학조사 방식 자체에 한계가 있었고, 사업주와 관련 행정청이 공정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 정보가 영업비밀이라며 공개를 거부해 원고의 입증이 곤란해진 특별한 사정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자신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는 회사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김모(55·중국국적)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나 방법, 위험성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가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음에도 아직까지 피해회복이 되지 않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평소 피해자가 무리한 취업부탁을 계속했고, 먼저 욕설하고 폭행한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6월 4일 화성의 한 회사 식당에서 함께 근무하는 A(62)씨의 복부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김씨에게 지인의 취업을 청탁했으나 김씨는 “나도 직원에 불과해 도와주기 어렵다”고 거절했다. 이후 범행 당일 A씨의 지인에게 취업을 부탁하는 전화를 받고 짜증을 냈고,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A씨가 “왜 짜증을 내느냐”며 욕설하고 주먹 등으로 얼굴을 폭행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군공항 이전 추진에 따른 공공갈등 해소 연구회’는 29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타 지역의 공공갈등 사례를 집중 검토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향후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갈등 해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명자 대표의원은 “시민 의견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활동은 의회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갈등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군공항 이전 추진에 따른 공공갈등 해소 연구회’는 지난 5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 군공항 이전 추진에 대한 갈등 쟁점 파악과 기존의 갈등관리 방안 재검토, 지역 상황을 반영한 의회차원의 상생적 논의 등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회에는 조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상훈, 김진우, 이재식, 민한기, 유철수, 유재광, 장정희, 이철승 의원 등 총 9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의회는 지난 28일,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의안으로 접수된 건은 총 46건으로 의원발의 10건, 집행부 제출 36건이다. 유형별로는 31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구성안 1건, 동의안 9건, 계획안 1건, 의견제시 4건 등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시에서 제출한 4건의 의견제시안을 청취하고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으며, 김기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통동 소재 을지학원 종합의료부지에 대한 활용 및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각 상임위에서는 29일부터 소관부서별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조치계획을 보고받고 접수된 안건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진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의회도 4년차에 접어들어 결실을 맺을 단계”라며 “남은 기간 시민과의 약속을 재검점하고 공약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박국원기자 pkw09@
특검 기소 5개 혐의 모두 유죄 받을 수 있는 형량중 ‘가장 최저’ 미르·K재단 출연금 204억 무죄 뇌물액 298억중 88억만 인정 공모 최지성·장충기, 징역 4년 박상진·황성수, 각각 집유 5·4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기소된 5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유죄 판단 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공소사실과 관련해 5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다만 개별 혐의 가운데 일부 사실관계는 무죄로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에겐 각 징역 4년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고,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건희 회장 이후를 대비해 이재용으로의 경영권 승계
이혜숙(58·사진) 화성반월고등학교 사무관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행정국 교육급식과장에 내정됐다. 이 신임 과장은 수원여자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9급으로 신규 임용 후 2003년 5급으로 승진해 광문고등학교, 부흥고등학교, 수원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 재무과장, 안산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과장, 경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법무부 법사랑위원 팔달지구협의회와 함께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3땅굴 견학, 도라산 전망대 등을 방문, DMZ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험은 최근 북핵 등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DMZ 접경지역 안보현장을 견학함으로써 통일의 염원과 호국·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 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진행됐다. 장재영 수원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