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상공인 반값 택배’ 참여업체 500곳을 추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지하철역사와 지하철을 연계해 참여업체를 소상공인 37만 명으로 확대하고, 택배 가격도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10월부터 시행 예정이며, 참여업체는 별도 신청 없이 반값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참여업체를 모집한 결과 당초 계획한 1000곳이 빠르게 초과됐다. 이에 5월 1일부터 추가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센터는 산재된 소상공인의 물량을 모아 기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 계약해 배송비 절감, 1개 물량 픽업,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센터를 이용하면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과 서울·부천 지역 당일배송이 3500원이다. 전국 일반배송과 신선배송은 각각 2500원, 3500원부터 가능하다.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가 절감된 금액이다.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참여 신청을 위한 소상공인 확인 서류도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발급 절차가 까다롭자 사업등록증 제출로 대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업체별 택배 발송 누계 500개 초
인천 남동구는 6세 미만 의료급여수급권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영유아 월령에 맞춰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장·발달 이상과 비만·시청각 이상 등 주요 선별 목표 질환과 계측·측정·문진·진찰·교육 등을 비롯해 모두 24개 항목을 검진한다. 월령별 검진 시기 및 검진 가능 기간을 산정해 1~8차로 구분, 예방접종 시기와 일치하도록 구성해 영유아 검진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검진대상자는 검진표와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기관을 방문·검진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또는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032-453-5114)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유아건강검진 효과를 높여 영유아의 기초건강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공약 파기 논란을 빚었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글로벌톱텐시티 인천’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공개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중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톱텐시티 인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톱텐시티는 인천에 국내외 글로벌기업들을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옹진·강화 남단에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전신이다. 앞서 유 시장은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영종·강화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1호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 공약은 발표 당시부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화두에 오른데 이어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싱가포르로 일찌감치 떠났기 때문이다. 결국 시는 지난 달 ‘글로벌톱텐시티’로 명칭을 바꾸고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이 아닌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공약 파기 논란으로 번지며 영종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날 유 시장은 다시 한 번 공약 파기가 아닌 확장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인천시가 도시 개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시의 각종 개발계획을 360° 모든 방향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3차원 공간 정보로 시각화한 것이다. 사회적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경관심의를 비롯해 도시계획 심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의사결정이 필요할 경우 운영한다. 일조권·가시권·바람길·지형 경사도 등의 공간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공간정보플랫폼을 통해 해당 위원회에서 시각화가 중요한 안건에 대해 개별 건으로 3D 콘텐츠를 구축해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안건에 대한 데이터 연혁 관리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더 많은 공간 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위원회 진행 중 대응하기 어려웠던 개발 계획 변경에 따른 디지털트윈 시각화 시뮬레이션이 실시간 가능해져 안건을 더 효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왕릉 뷰 아파트’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다양한 도시 정보를 디지털트윈에 연계해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정책 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사용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
인천 남동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복원사업 대상지인 구월4동·만수1동·만수5동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인 부천시 심곡천과 현재 공사 중인 부평구 굴포천을 방문했다. 심곡천과 굴포천은 만수동 복개천처럼 도심 속 하천을 복개해 상부는 차도 및 주차장, 하부는 하수박스로 사용돼 왔다. 이 가운데 심곡천은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해 2017년 복원을 완료했다. 현재는 ‘심곡 시민의강’이라는 이름으로 개방된 상태다. 특히 심곡천 일대는 침수지역이었는데, 복원 이후 우수저류 역할을 담당하며 침수 발생이 사라졌다. 심곡천을 방문한 주민들은 복원된 하천에 왜가리·직박구리 등 각종 조류와 송사리·갈겨니 등 어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자연 생태계의 회복을 체감했다. 또 주민들은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인 굴포천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대규모 공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우리 만수천도 심곡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남동구의 명소로 재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천 복원사업은 원
인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강화 테마노선이 개방된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화 테마노선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강화도는 국난 극복의 피난처에서 한반도 평화관광의 시작점이 된 지역이다. 특히 북한과 마주한 북쪽 해안에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가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테마노선을 평화전망대, 의두분초, 철책선 도보길, 불장돈대, 대룡시장, 화개장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철책선 도보길은 약 1.5㎞를 포함해 모두 63.5㎞로, 5~6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설사와 도보길을 함께 걸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난 30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1인당 참가비 1만 원은 지역 특산품으로 돌려준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디엠지 특색이 반영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테마노선 운영으로 안보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침체된 강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 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도보 답사프로그램 ‘인천역사기행’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민 역사 인식과 인천 지역사를 인천시민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발됐다. 올해는 ‘120년 전 하와이 이민 여정’과 ‘포와로 가는 길’을 주제로 운영한다.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내리교회, 성공회 내동교회, 감리서 터, 데쉴러주택 터, 인천해관 터, 해관잔교 터, 기독교 백주년기념탑, 인천역 코스로 답사할 예정이다. ‘포와 가는 길에 만난 인천의 근현대’도 주제 중 하나다. 각국 공원과 제물포 클럽, 인천시민애집, 홍예문, 인천감리서 터, 미두취인소 터,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대불호텔,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 공화춘, 인천역 코스로 진행한다. 한국이민사박물관장이 직접 설명을 맡아 현장감을 보탤 예정이다. 포와로 가는 길은 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시 한국이민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2-440-4708)로 문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학교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 등교시간에 맞춰 인형탈을 쓰고 아이들을 만나죠.” 지난 3일 오전 8시 인천 연수구 동춘동 서면초. 텅 빈 학교로 일찍 출근한 김창용 교장은 오늘도 교문 앞에 서서 학생들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 교장의 복장은 조금 독특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록빛으로 물든 개구리 인형탈을 썼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1일 서면초로 부임한 김 교장은 약 9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마다 인형탈을 쓰고 학생들의 등굣길을 맞이하고 있다. 등교시간이 되자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면초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피켓을 손에 든 김 교장은 교문을 통과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김 교장의 인사에 학생들은 밝게 웃으며 화답했다. 매일 아침 인형탈을 쓴 교장선생님의 인사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일상이 된 지 오래다. 그는 “처음에 도망가거나 피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아침마다 보는 아이들의 웃음은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배우를 꿈꿨던 김 교장은 스물여섯이 되던 1987년 부평부원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안정적인 생활
영종 주민들이 ‘글로벌톱텐시티’를 추진하는 인천시에 현실적인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 2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글로벌톱텐시티 청사진에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교육·의료시설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부터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명칭을 ‘글로벌톱텐시티’로 변경하고 5월 종합계획 발표를 예고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영종·강화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종·강화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초반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과의 외교문제가 화두에 오른 데 이어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로 먼저 떠났기 때문이다. 시는 결국 당초 사업 계획에서 기회개발특구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 유치로 방향키를 돌렸다. 이에 영종 주민들이 반발하자 유 시장은 공약 폐기가 아닌 확대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옹진에 국내외 글로벌기업을 유치한다는 공약은 변함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종지역에 종합병원과 국제학교 유치까지 계속 좌절되자 주민들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시당과 올해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2일 오전 7시 30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시-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당선인, 심재돈·정승연·김기흥·손범규·신재경·이현웅·이행숙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확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현안이 많아 시와 시당이 책임을 다해야 하는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의원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당선인·조직위원장들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조속 완료 및 수봉산 고도 제한 완화, 용현5동 대형 복합도서관 건립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