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3개월이 다 돼가는 가운데 의대생의 집단유급 위기마저 고조되면서 내년도 의사 인력 수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의대생 유급으로 매년 약 3000명 배출되던 신규 의사가 급감하고, 전공의들의 이탈로 전문의 역시 배출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경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공보위) 수급마저 어려움을 겪는 등 연쇄 공백이 불가피하며, 앞으로 4∼5년 동안 ‘의사 공백’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8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건 지난 2월 20일로, 조만간 3개월째로 접어든다. 당장 현장에서 벌어지는 의료대란도 문제지만, 전공의들의 ‘수련’이 전면 마비되면서 내년도 신규 전문의 배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에 한 달 이상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한다. 이때 추가로 수련해야 하는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할 경우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된다. 수련 공백이 3개월을 넘기면 그해 수련을 수료하지 못해 다음해 초에 있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기…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8일 “대학이 스스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를 제출한 만큼 대학 내에서 의견을 모아 학칙 개정을 완료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대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다른 대학에서는 이미 학칙 개정이 완료됐거나 개정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부산대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등교육법 제32조, 동법 시행령 제28조 제3항의 취지를 봤을 때 대학별 의대 정원을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에 따라야 한다”며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 고등교육법 제60조에 따라 시정명령 등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부산대는 전날 열린 교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이 반영된 학칙 개정안을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가 학칙 개정을 하라며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의 학생 정원에 관한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되 의료인력의 양성과 관련되는 모집 단위별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고등교육법에서는 대학이 학사, 수업 등에 관해 교육관계 법령 또는 이에 따른 명령이나 학칙을 위반하면 교육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드대출마저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돌려막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보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비율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20년 전 발생했던 '신용카드 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 7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3억 원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 차주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카드사로부터 이를 다시 대출받는 상품으로 기존 카드론 상품보다 금리가 더 높다. 지난해 3월 1조 1448억 원이었던 대환대출 규모는 ▲6월 말 1조 3013억 원 ▲9월 말 1조 3709억 원 ▲12월 말 1조 5935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카드사들은 건전성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카드론 금리를 높이고 취급을 줄이고 있다. 지난 3월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4%로 3개월 전(14.3%)보다 0.1%포인트(p) 높다. 같은 기간 신용점수 500점 이하 차주에게 카드론 대
넷마블의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가 정식 출시 당일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차지했다. 8일 낮 12시 정식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게임에 접속만 해도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그랜드 론칭 환영! 7일간의 선물 이벤트’가 오는 6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게이트 탐험, 헌터 성장, 아티팩트 성장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누적하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 이벤트’가 29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도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그랜드 론칭 기념! 특별 주사위 이벤트’, ‘차해인 픽업 기념! 최고의 무희를 가려라 이벤트’ 등이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흥국화재가 간경화, 궤양성 대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담보로 탑재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를 5개 보험상품에 추가로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담보가 새롭게 적용된 상품은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2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3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55 간편종합보험 등이다. 흥국화재의 특색 있는 담보를 최대한 활용해 암보험, 유병자보험, 고령자보험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일 출시된 ‘여성MZ보험’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주로 여성이 걸리는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여성특화보험이라는 특징을 살려 ‘모녀가입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5세 이상 딸이 있는 50세 이하’ 엄마라면 누구나 월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딸아이가 같이 가입할 경우 아이의 보험료도 할인된다. ‘6090 청춘보험’은 질병기록이 있는 90세 어르신도 ‘간편심사’를
경기 사랑의열매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331번째 회원으로 이성원 톤즈의원 수원광교점 원장이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1억 원 약정 기부금 전달식 및 가입식에는 이 원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황아름 톤즈의원 대표원장(경기 313번째 아너)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게 됐다며 가입동기를 전했다. 기부금은 수원시 내 비공개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전달돼 성폭력 피해 여성의 심리·정서 치유와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내일’을 선물하고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병원 주 고객층이 여성인 만큼, 기부금이 여성복지 발전을 위해 사용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처장은 “이성원 신규 아너 회원의 나눔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전달받은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북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께 경북 울릉읍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매몰됐다. 당시 굴착기에 탑승했던 2명 중 1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나, 다른 한 명은 매몰돼 의식을 잃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심정지 상태로 사망했다. 사망한 A씨는 하정업체 소속 근로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한 작업자가 산지 절개 작업에서 쌓인 흙을 바다에 메우던 중 흙더미가 무너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김포에서 감정·풍무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김포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은 8일 오전 김포시청 감사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전 김포시장 측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감정4지구와 관련해서 도시개발사업 출자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전임 김포시장 측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은 감정동 일원 22만 1000㎡에 2300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3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2년 이 사업과 관련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에 따라 수사를 벌이며 전임 김포시장의 측근인 김포시 공무원과 민간개발업체 관계자 3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김포 감정4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허위 용역을 발주한 뒤 20억 원대 용역 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뇌물수수 의혹을 받은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일본 외무상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독도수호단의 독도 방문을 일본의 주권침해라고 자국 하원에서 답변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독도 망언은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8일 성명을 통해 “일본의 독도망언이 계속되고 있다. 인류사에 본 적 없는 후안무치고 앞으로도 볼 수 없는 인면수심”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의 독도 방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략과 약탈의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의 정당성을 부여코자 하는 일본 정부의 침략근성에 놀라울 뿐”이라며 “전쟁과 침략으로 얼룩진 과거의 그늘을 영광으로 재현코자 하는 일본의 뻔뻔함에 놀라움을 넘어 치욕을 맛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으로도 엄연히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이 아직도 독도를 자국 땅이라 우기는 것은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며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도당은 “한일관계는 과거의 불행하고 암울한 역사에서 벗어나 이웃으로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며 “그 전제는 일본의 철저한 반성과 보상,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이고, 일본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5일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 ‘두근두근 식탁’을 진행했다. 8일 부평구에 따르면 문화도시 부평 조성사업의 일환인 ‘두근두근 식탁’은 다양한 국적, 음식, 문화가 한곳에 공존하는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소풍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5팀을 포함한 총 80명이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을 가지고 한 식탁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식탁에서 배우는 문화 다양성 이야기와 미얀마·베트남·중국의 음식 시식, 그리고 나만의 도시락 가방 만들기를 통해 문화 다양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여자 중 한 명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음식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 다양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월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구는 ‘너와 나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문화도시부평’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도시 핵심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6~27일 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는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가 삼산도서관 LIB 축제에서 열린다. ▲세계 전통의상 목각인형 만들기 ▲나만의 우표 만들기 ▲미얀마 전통문화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