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여성 인재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여성 인력 소통행사 ‘Woori HERitage Talk: 지속가능한 여성 리더십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약 80여 명의 여성 인력이 참석했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다양성 및 조직문화’를 주제로 외부 강연이 열렸으며, 2부에서는 ‘여성 리더십 강점과 기여’를 주제로 외부 강연, 임원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주도적 역할을 위한 리더십 동기부여’를 주제로 여성 사외이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외이사들은 ▲리더십 경험과 성장 과정 ▲조직 내 다양성의 중요성 ▲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커리어·리더십 관련 조언을 전했다. 정진완 행장은 “여성 인재의 성장은 곧 기업 경쟁력의 강화로 이어진다”며, “이번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을 계기로 여성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UN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지지하며 가
KB국민은행이 6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발행하며 아시아 대표 발행사로서 공고한 시장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6억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KB국민은행의 여섯번째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36bp를 가산한 연 2.666%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KB국민은행은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투자자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발행금액의 약 2배 이상의 주문을 이끌어내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당행 역대 최대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아시아 대표 발행사로서의 공고한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이사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금은 환경재단의 ‘지구쓰담’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구쓰담’은 ‘지구의 쓰레기를 담다’라는 의미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환경재단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후원금으로 1.5톤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후원 활동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올해 원각사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와 장애인협회 종로구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종합병원장, 한의원 원장, 대형학원 운영자 등 이른바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원대 자금을 동원해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 합동대응단에 적발됐다. 23일 업계는 이들이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과 대출금으로 시세조종 자금을 마련해 허수매수·고가매수 등 방식으로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매집해 실제로만 230억 원대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자택·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수십 개 계좌를 통한 분산 매매·주문 IP 조작 정황을 포착해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종목 주가는 유통주식이 적은 점을 노려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정책의 첫 사례로 주목되는 이번 사전은, 불법이익 환수와 자본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강력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또 증선위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243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상장사 직원에게 이득금의 두 배에 달하는 4860만 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등 내부자 거래에 대해서도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증선위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채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23일 하나은행은 의사소통과 영업점 직접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손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Hana EZ앱을 통한 'Hana EZ 다국어채팅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외국인 고객은 금융상품 이해 부족, 언어 장벽 등 문제로 인해, 지점에 방문하더라도 서류 미비 등으로 재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은행 업무 전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는 초기 9개국 언어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 최종 16개국 언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금·적금·펀드, 모바일·인터넷뱅킹, 외환, 대출, 퇴직연금 등 주요 업무를 다룬다. 이를 통해 외국인 손님은 상품 가입 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필수 서류를 안내받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챗봇 기반 단순 응답 방식이 아닌 실제 상담원이 번역 솔루션을 활용해 상담을 진행,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은 언어 장벽과 영업시간 제약으로 금융 이용에 불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 올린 전시회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2일 후원 사업인 ‘제11회 봄(Seeing&Spring)’ 전시회가 서울 회현동 ‘모두 미술공간’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KB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작가 24명이 지난 1년간 회화, 디자인, 조소 등으로 풀어낸 작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진심과 열정이 담겨 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 작가의 가족은 “붓 잡는 것조차 서툴던 아이가 그림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게 됐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에게 큰 용기를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카드가 2014년부터 진행해온 ‘봄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예술 교육과 창작 기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학 진학이나 기업 취업 등 청소년들의 자립 기반을 넓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봄 프로젝트가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점이 뜻깊다”며 “앞으
농협생명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보험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내부 업무 혁신을 통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축협 전용 맞춤형 AI 가입설계 서비스는 연말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정밀한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OCR 기반 문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비정형 문서를 자동 분류·데이터 추출함으로써 보험 심사와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농협생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현업에서 생성된 AI 활용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ChatGPT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사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손남태 농협생명 디지털사업부장은 “AI를 통한 자동화와 맞춤 서비스, 직원 역량 강화까지 다각적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지속가능한 보험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신한은행이 모바일 번호표를 활용한 ‘이지 체크인’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제고한다. 23일 신한은행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이지 체크인(Easy Check-in)’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항·호텔의 사전 체크인 방식을 은행 창구에 접목한 것으로, 고객이 번호표 발급 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이나 문자로 모바일 번호표가 전송된다. 고객은 대기 중 모바일 번호표를 통해 원하는 업무 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으며, 직원은 이를 확인 후 불필요한 질문 없이 바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지점 외부에서도 실시간 대기 인원을 확인하고 차례가 되면 호출 알림을 받아 바로 창구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외화 환전,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재발급 등 15개 업무에 대해 사전 입력이 가능하며 기능은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지점 안에서만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하나카드가 아이돌 그룹 PLAVE와 손을 잡고 한정판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23일 하나카드는 아이돌 그룹 PLAVE와 협업한 ‘트래블GO 체크 PLAVE 한정판 디자인’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래블GO는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900만 명, 누적 환전액 4.5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 체크 부문 점유율 3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체크카드는 PLAVE의 세계관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한 첫 프로젝트로, Visa 제휴를 통해 ▲58종 통화 무료환전 ▲해외이용수수료·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주요 가맹점 결제 시 최대 5% 하나머니 적립, 해외 직구 추가 캐시백, 신규 가입 보너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하나머니앱과 하나Pay 앱에서 가능하다. 한정판 체크카드는 선착순 3만 명에게만 발급되며, 카드 이용 고객 중 1만 명에게는 PLAVE 전용 굿즈와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K-팝 팬덤과 트래블GO의 만남은 여행 콘텐츠 확장의 좋은 예”라며 “앞으
경기지역 총산출 규모가 2020년 기준 1175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국 총산출의 2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절반가량을 점유하며 지역 경제의 양대 축 역할을 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도소매·부동산 등 서비스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됐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지역의 산업 구조와 지역 간 연계 효과를 분석한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경기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경기 지역이 여전히 전국 최대 경제 규모를 유지하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의존도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통계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총부가가치는 539조 5000억 원으로 전국 비중 26.5%를 차지, 2015년에 이어 최대 경제 규모를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도 비중이 확대되며 경제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경기 지역의 총공급 중 67.9%가 지역 내 생산에서 발생하며 전국 평균(65.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총수요 측면에서는 수출 비중이 12.3%로 전국 평균(10.3%)을 상회,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산업이 총산출의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