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통합론’이 재점화 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국회의원(연수갑)이 ‘뜬소문’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소속 이학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논의가 있었다“고 전면 반박에 나서면서다. 민주당 인천시당이 직접 나서 ‘재반박’으로 맞섰지만 학계 안팎에선 이에 따른 진통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인천 시민단체는 최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공항공사 통합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인천광역시총연합회,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등 7개 단체로 구성한 ‘인천공항 졸속통합 반대 시민·노동단체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인천공항공사를 마치 컨트롤타워처럼 추켜세우며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사실상 다른 공항의 적자를..
여야의 6·3 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이 속도를 내면서 주요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기도 31곳 중 단수 추천 2곳, 경선 8곳 등 총 10곳을 결정했고, 국민의힘은 단수 추천 10곳, 경선 10곳 등 총 20곳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20일 1차 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성남시장 후보에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양주시장 후보에 정덕영 전 시의회 의장을 단수 추천했다. 또 과천 2인 경선, 구리·용인특례시·이천 3인 경선(과반득표자 없을 시 상위 2위 결선), 군포·부천·파주 4인 경선(과반득표자 없을 시 상위 2인 결선), 김포 7인 예비경선 후 4인 경선(과반득표자 없을 시 상위 2인 결선) 등 8곳의 경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장의 경우 민주당 김 전 비서관과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추천된 신상진 현 시장 간 정면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양주시장은 민주당 정 전 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강수현 현 시장과 김시갑 경기도당 노동위원장 간 양자 경선 승자와 혈전을 펼친다. 국민의힘의 경우, 중앙당 공관위는 지난 20일 파주시장 후보에 대해 고준호 현 경기도의원과 박용호 전 파주갑·을 당협위원장 간 양자 경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 공천 경기도 기초단체 13곳 중 단수 추천 5곳(용인특례시, 성남시, 안산시, 남양주시, 김포시)과 경선 2곳(고양특례시, 파주시)의 윤곽이 드러났다. 또 경기도당이 공천하는 18곳 중 단수 추천 5곳(광명시·동두천시·오산시·포천시·군포시)과 경선 8곳(양주시·과천시·의왕시·하남시·여주시·이천시·안성시·양평군)을 합하면 단수 추천 10곳과 경선 10곳 등 20곳의 공천심사가 일단락됐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일부 지역 후보 공천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오산시장 후보와 연천군수 후보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추가 공모를 하고 있다. 이중 오산시장 후보 추가공모에 대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선관위에 등록된 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현재까지 △김민주 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 △송영만 현 오산시 지역위 수석부위원장 △조재훈 현 중앙당 참좋은지방정부위 상임위원 △조용호 현 경기도의원 등 4명이다. 국민의힘도 김동근 의정부 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4명의 기초단체장에 대해 아직 단수 추천 혹은 경선 여부 등이 발표가 안 돼 일부 설왕설래가 나오고 있다. 또 안교재 현 경기도당 AI반도체특별위원장과 이요림 전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장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특례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2026년 3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브렌트유는 한 달 만에 50% 이상 급등, WTI도 98달러를 넘었다. 한국은 원유 100% 수입 의존국이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오르내리며 출렁이면서 소비자물가 압력, 주식·경기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미 내수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로 힘들던 레미콘·건설업, 구조조정 중이던 석유화학, 물류비 부담이 커진 식료품 업계는 유가 쇼크로 타격을 받고 있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유가가 연평균 150달러까지 오르면 GDP 성장률 0.8%p 하락, 물가 2.9%p 급등, 경상수지 767억 달러 적자 확대를 경고했다. 이 같은 유가 폭등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전 산업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레미콘·건설업계, 경유·자재비 폭등에 ‘4월 고비’ 아스콘 공장에 이어 레미콘 공장도 비상이다. 이들은 오는 4월부터 고비라고 입을 모은다. 레미콘 공장은 시멘트·골재 혼합에 경유를 쓰고 현장까지 운송도 경유 트럭에 의존한다. 이미 레미콘 단가 추가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 내 레미콘 업계는 오는 4월부터 큰 영향이 온다고 예고했다. 안성 지역 내 레미콘 공장 관계자는 “기름 수급이 어려우면 운행에 문제가 돼 업계에서 유가 공유는 하고 있고, 대비 태세”라면서 “4월에 유가 상승이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가 고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요소수 사태가 가장 심했는데 이 시기가 재현될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건설 현장에서도 가장 먼저 체감하는 건 경유값이다. 국제유가가 50% 상승하면 국내 건설 생산비용이 평균 1.06% 오른다. 특히 토목 공사가 직격탄이다. 현재 국내 건설 현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즉각적인 공사 중단이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이미 고정된 계약 단가로 공사를 진행 중이고, 단기적인 유가 변동은 자재 납품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건설 업계는 관망 단계지만 현장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원가 상승분을 흡수 못 해 분양가 인상이나 착공 연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토목 현장은 장비, 물류 비중이 높아 건축보다 유가에 2~3배 민감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주택 공급 차질은 부동산 경기 추가 위축으로 이어지고, 레미콘 수요 급감 등 악순환이 예상된다. 나프타 원가 폭등 석유화학 ‘직격탄’ 나프타(원유 정제물)는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액체 탄화수소로,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다. 한국 석유화학은 세계 5위 생산국이지만, 중국 공급 과잉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가동률이 7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NCC(나프타 분해설비)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케미칼·LG화학·SK케미칼 등은 일부 고객사에 '공급 지연 또는 조정' 통보를 시작했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중동 생산 차질로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원료 가격이 급등해서 제품을 만들어도 마진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손실이 날 수 있다. 특히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원료가 플라스틱·합성섬유·포장재 전방산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석유화학 부진은 자동차·가전·건설 자재까지 도미노 충격을 준다. 평택 석유화학공장 관계자는 “매일 재고 소진 속도를 체크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국면이다. 중동 정세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지만 그게 안 되면 4월이 진짜 데드라인”이라고 했다. 20일 기준 나프타 가격은 t당 1068달러로, 전주 대비 79.19%, 연초 대비 101.13%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내 나프타 수입의 약 54%가 통과하는 항로다. 업계는 통상적인 재고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부 업체는 배급제까지 거론될 정도로 공급 안정성이 취약해진 상태다. 운송·보관·생산비 상승, 밥상 물가 불안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식료품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 국제유가 배럴당 110달러 돌파와 원달러 환율 1490원대 급등이 겹치면서 국내 식료품 업계가 원가 압박에 직면했다. 농축수산물 운송 80% 이상을 경유 트럭에 의존하는 구조상 유가 상승은 물류비 폭등으로 직결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 원재료(밀가루·설탕·팜유 등) 가격도 동반 상승한다. 유가 50% 상승시 운송비는 30~40% 급등하고 냉장·냉동 트럭은 연료 소비량이 더 크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유가 10% 상승 시 소비자물가 0.2%p 추가 상승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지난 2월 식품 물가 상승률은 2% 수준이지만, 이달 석유류·운송비 반영으로 3%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라면·빵·유제품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줄줄이 예고되는 상황에 대기업들이 가격 인하를 발표했지만, 인기 상품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밥상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딸기,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가는 장기적으로 볼 때 침체 시기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업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에 처해지는 반면, 비닐하우스 농가는 난방 시즌이 끝나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가속화… 정부 ‘유가 최고가격제’ 카드 유가 쇼크는 산업별 문제가 아니다. 원유 100% 수입에 중동 의존 70% 구조가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다. KDI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를, 현대경제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경고했다. 반도체·조선 수출 호조로 버티던 한국 경제에 내수·제조업 동반 침체 위험이 커졌다. 정부는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초강력 유가 안정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청와대 주도로 석유 판매가격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유류세 추가 인하·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다. 최고가격제 시행 후 주유소 가격 안정화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진통제에 불과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다각화(재생에너지·원전)와 공급망 다변화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유가 110달러 시대는 단순 ‘기름값’ 문제가 아니다. 레미콘 한 대, 플라스틱 포장 하나, 식탁 위 빵 한 조각까지 연결된 한국 경제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중동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경기침체 깊이를 결정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20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정부 대책이 없으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지난 20일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한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공장 앞에서 만난 직원은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 맨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란 사태 이후 아스팔트(AP) 가격 폭등과 정유사들의 추가 인상 통보가 아스콘 업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 가스 가격 상승과 운송비 증가까지 겹치며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정유사들이 AP가격을 최소 350원, 최대 500원까지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업계 전체가 폐업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완성된 아스콘 더미가 쌓여 있었지만, 작업장 안은 평소보다 한산했다. 공장 직원 A씨(59)는 “보통 유가가 오르면 아스콘 단가가 10~20원 정도 오르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달에는 갑자기 100원 인상 통보를 받았다"면서 "그런데 정유사 쪽에서 4월부터는 최소 350원, 최대 500원까지 올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단가가 650원 정도인데 이게 최대 70% 이상 뛰는 것이다. 20년 만에 처음 보는 폭등”이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아스콘은 아스팔트유를 160~180도까지 가열해 골재와 섞는데, 이 가열 과정에 LNG가 대량으로 들어간다.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원가 부담이 커졌고, 기름값 상승으로 운송비까지 덩달아 올랐다. 다른 직원 B씨는 “정부가 빨리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정말 경영이 어렵다. 최악의 경우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B씨는 “우리나라 정유사는 정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마음만 먹으면 필요한 보급유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데, AP는 정제 마지막 단계의 불순물이라 정유사들이 굳이 빼주려 하지 않는 것 같다”며 “결국 단가는 정유사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안 내려주면 아스콘 업계는 폐업밖에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다른 아스콘 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C씨(47)는 “아스콘은 월별로 단가가 바뀌는데, 지금 수급 자체가 너무 어렵다. 4월부터 더 오른다고 하니 현재 비축된 AP가 다 떨어지면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C씨는 창고 한쪽에 쌓인 자재를 보며 “이게 다 소비되면 끝”이라면서 한숨을 내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아스콘 업체들은 이미 생산량을 30~40% 줄인 상태다. 도로공사 발주가 줄어들고, 민간 공사도 원가 상승으로 미뤄지면서 수요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폭등은 단순한 원자재 문제가 아니다. 전국 도로망을 유지하는 핵심 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다. 정부가 서둘러 손을 내밀지 않으면, 올여름 도로 곳곳이 포장 공백으로 몸살을 앓게 될지도 모른다. 아스콘 업계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대책을 촉구하면서 “이대로 가면 전국 200여 개 아스콘 공장 중 상당수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평택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김수우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22일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의장은 “지금 평택에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닌 통합이며, 실험이 아닌 검증된 실행력”이라며 “민주당이 지켜온 민생 중심의 가치와 책임 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승리와 평택의 미래를 위해 공재광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의장은 고려대학교 정책학 박사 출신으로, 제7대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평택의 주요 도시개발 정책을 현장에서 경험한 정책형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시민이 주인 되는 더 새로운 평택’을 기치로 ▲투명 행정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광역교통망 구축 등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후보 간 연대를 넘어 민주당 내 정책 역량과 행정 경험이 결집되는 흐름으로 해석되며, 오랜 기간 당을 지켜온 인사의 결단이라는 점에서 공재광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원팀’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개혁신당 소속 송진영 오산시의원이 다가오는 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송 후보는 최근 시장후보 등록을 마친 후, 출마변을 통해 "정체된 오산의 정치를 타파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송진영 후보는 이번 출마의 핵심 가치로‘시민 중심’과 ‘혁신'을 내세웠다. 그는 시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오산시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교통 혁신대책으로 오산시 구간 트램 도입 및 효율적인 교통 체계 구축을 통한 출퇴근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민생 행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즉각 반영되는 소통 행정 구현하고 교육과 다문화가 공존하는 복지 도시, 젊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활기찬 오산 건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송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시장 후보’라며 정계 입문 전부터 지역 사회에서 두터운 신망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오산시를 향한 보다 넓은 책임의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사람 중심의 정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리고 섬김으로 오산시민들에게 그 답을 보여주
조국혁신당 전도현 오산시의원(오산시 지역위원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도현 후보는 지난 2월 조국혁신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예비후보 자격심사 '적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9일 당의 최종 공천을 확정 지으며 오산시장 선거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조국혁신당은 전 도현 오산시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며 "대한민국 지방정치의 판을 바꿀 책임 있는 인물"이라 평가했으며, 전 후보 또한 SNS와 언론을 통해 "이번 공천은 출발이 아니라 증명의 시작"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 후보는 이번 출마의 핵심 기치로 '부패 제로, 국힘 제로'를 제시했다. 특히 세간의 관심사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치는 유불리를 따지는 선택이 아니라,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과정"이라며 "연대 여부와 관계없이 끝까지 완주하여 조국혁신당의 선명성을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그동안 오산시의회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실무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정을 약속했다. 주요 활동 및 공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및 내란 사태에 대한 공개적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남양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단수공천 후보인 주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라고 내세우며 윤 대통령과 함께 남양주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은 불법계엄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 넣었는데,주 시장은 지금까지 이 사태에 대해 단 한마디 공개적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윤석열의 30년 지기를 자처하며 손잡았던 정치적 입장의 변화 여부 ▲헌법 파괴로 규정된 불법계엄 및 내란 판결에 대한 입장 ▲이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해 물었다. 김 예비후보는 회견 말미에 “2024년 12월 3일 내란사태 당일 일본 와세다 대학의 초청으로 도쿄에 장기 체류 중이었다”며 “그 시기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소통하며 명을 받아 워싱턴 한미의회교류센터 초대이사장을 맡아 외교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외교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조 용호 오산시장예비후보가 지난 21일 2시 오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정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변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지역 사회에서 쌓아온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시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조 예비후보는 오산의 미래를 위한 매니페스토 실천계획 9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산업 도시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 도시 ▲골목이 살아나는 경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도시 ▲청년이 정착하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장애인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도시 ▲삶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관광·체육 도시 ▲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약속했다. 조 용호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 오산시가 마주한 정체 현상을 지적하며, '행정 전문가'이자 '현장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현장의 어려움이 예산으로 해결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의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기도지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정부·국회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동연 도지사는 국회의원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국회와의 협의를 통한 경기도정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실행력’을 꼽으며 “도내 1기 신도시를 위해 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최근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정부·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실행력으로 ‘판교 거점 P10 프로젝트’, ‘GTX-Ring’, ‘기본사회 강화’, ‘주거정책 혁신’, ‘4개 행정복합 캠퍼스’ 등 공약사업을 추진, 경기도 산업·교통·복지 정책은 물론 행정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과거 성남시가 이재명이라는 단체장에 의해 변화한 배경을 잘 살펴보면 시정에 대한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지금의 경기도 또한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재구조화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구호가 아닌 실행 원칙입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환경, 미·중 갈등 심화,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경과원은 단순 지원기관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위기감이 커지던 시점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를 즉각 가동해 1343개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선제적으로 넓힌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 원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K-중소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미중 갈등 장기화, 고관세 기조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한 ‘뉴노멀’로 굳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는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며 “중소기업이 체력만으로 버티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출 지원체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고도
“지금의 특색 없는 경기도정을 구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혁명’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민생해결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며 보여준 성과를 계단 삼아 경기도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 광명시장으로서 지방행정을 실용과 혁신으로 함께 주도한 경험이 있다. ‘성과를 낸 대통령’과 ‘성과를 낼 도지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 행정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30만 호 공급’,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4개 권역청 신설’ 등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 과제를 완수하는 동시에 경기도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신설 등 도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감한 현안일수록 갈등 조정 리더십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병행돼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Q.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계기가 있다면. A. 도내 현
안성시 원곡면의 한 주택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았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1분쯤 원곡면 반제리 한 주택 건물 뒤편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창고 내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인접한 주택으로 번졌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추가 확산은 저지됐다.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2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약 16분 만인 오후 6시 17분쯤 완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18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와 시신 유기 혐의의 3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친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은 사망 당시 3살이었다. A씨는 자신의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B씨는 C양이 숨진 후 수 일이 지난 시점에 C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당시 A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친부는 아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평택경찰서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주한 미군 소속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경 평택시 팽성읍 한 주점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여성 종업원 3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로 해당 주점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내부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겼으며 추후 미군과 협의를 거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평택경찰서는 가족을 상대로 강도질을 한 일당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와 B씨 등 2명은 공범 2명과 짜고 전날 오후 8시 20분쯤 평택의 한 빌라에서 C씨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 현금 800만 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 과정에서 C씨는 폭행당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B씨는 C씨와 가족 관계로 범행 이후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됐고 B씨 등 나머지 일당은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평택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남양주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40대 남성 A씨는 차량을 이용해 B씨에게 접근한 뒤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보호조치를 받던 상태였으며, A씨는 전자발찌 착용자로 두 사람은 교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평군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지난 15일에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시상식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크리스 애플한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을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와 그래미에 이어 오스카상까지 받았으니, 한국의 K팝이 세계 주류 문화가 되었음을 할리우드에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 2003년 개봉)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도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국 영화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한다니 ‘K 콘텐츠’에 몰리는 세계인의 관심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20년이 더 지난 우리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어떤 영화인지 찾아 감상해 보았다. 주인공 병구(신하균 분)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려 한다고 믿고 있다. 유제화학 사장 강만식(백인식 분)이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납치, 음모를 밝히려 한다. SF 영화인가 싶었더니, 구조조정, 산업재해, 노동자의 죽음 등 우리 사회의 무거운 주제들이 이어진다. 이런 구조적 폭력에 시달려 온 사람, 그가 바로 병구다. 영화에 몰입되다 보니, 미친 사람이 병구인지, 우리 사회가 그런지 혼돈이 일어날 정도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 SF와 사회 풍자를 오가며 장르 파괴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했지만, 장준환 감독은 그의 첫 영화로 2003년 대종상과 청룡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이 영화는 세계 영화학교에서 분석하는 컬트 영화가 되었다. 영화를 보고 나니 현재 지구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지구인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합하여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선제공격함으로써 대규모 전면전을 일으켰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골 깊은 갈등, 중동 지역 세력 경쟁 등 묵은 이유들이 폭발한 결과다. 결국 폭격으로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도 테헤란을 포함하여 학교와 주거지 등도 붕괴되었다.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후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후계자로 세워 강경노선을 띠고 있다. 헤즈볼라와 중동 국가들도 가세하여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부에 군사용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납품하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피터 틸은 기술이 국가 안보를 결정하며, 기술기업은 국가의 미래와 안보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번 전쟁으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엄청난 수익을 보았음은 아이러니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던 이란은 중국 위안화로 거래한 원유를 실은 선박에 대해서는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8개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국제 원유 거래를 미국 달러로 해왔던 ‘페트로 달러’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핵무기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킨다며 시작된 전쟁은 오히려 수많은 민간인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유가 급등과 이권 쟁탈, 세계 경제 불안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측에 휴전을 위한 명분을 만들어줘서라도 지구를 지켜야 할 지금이다.
우리는 선택 앞에서 늘 이유를 찾는다. 더 나은 쪽을 고르기 위해서다. 손해 보지 않는 방향, 실패 확률이 낮은 쪽,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선택. 머릿속에 저울을 올려놓고 하나씩 비교한다. 조건을 따지고, 가능성을 계산하고, 때로는 타인의 경험까지 끌어와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은 대체로 설명 가능한 선택이 된다. 왜 이 길을 택했는지 말할 수 있고, 누가 물어도 납득시킬 수 있는 선택. 그런데 이상한 순간이 있다. 충분히 따져봤고,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도 알고 있는데, 자꾸 다른 쪽이 신경 쓰인다. 논리적으로는 덜 맞는 선택인데도,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미 결론을 내린 뒤에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쪽. 이유를 붙여보려 해도 잘 되지 않고, 설명하려 하면 오히려 더 어색해지는 선택. 그럴 때 우리는 대개 그 감각을 밀어낸다. 근거 없는 끌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택은 책임을 동반하니, 더 확실하고 더 안전한 쪽으로 기울게 된다. 스스로를 설득하기에도 그 편이 훨씬 수월하다. 그렇게 대부분의 선택은 설명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정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는 것이 있다. 이유를 다 붙이고, 가능성을 다 따져도 사라지지 않는 쪽. 논리를 통과하고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감각.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상하게 나를 더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는 듯한 방향. 그 감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만은 느껴진다. 요즘은 그것이 단순한 충동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경험들, 말로 꺼내지 않은 감정들, 지나온 시간 속에서 쌓인 미세한 판단들이 어떤 형태로든 남아 있다가, 선택의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근거 없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흔히 이성과 감정을 나누어 생각하지만, 실제의 선택은 그보다 훨씬 복잡한 층위에서 이루어진다. 이성으로 계산한 결과 위에, 설명되지 않는 감각이 겹쳐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선택은 더 이상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결심의 문제가 된다. 충분히 생각했고, 충분히 따져봤다는 전제 위에서, 마지막 한 발을 어디에 디딜 것인가의 문제. 물론 모든 선택을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여전히 계산해야 하고, 책임져야 하며, 때로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만으로는 삶을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그것이 완전히 배제된 선택 역시 어딘가 공허하게 남는다. 그래서 요즘은 그 감각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으려 한다. 충분히 따져본 뒤에도 남아 있는 쪽이 있다면, 그 방향을 들여다본다. 왜 그런지 설명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나에게서 비롯된 신호일 가능성은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납득한 뒤에 움직이는 삶보다는, 끌리는 것을 선택하는 삶이 더 나와 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가장 옳은 선택만을 하며 살아오지는 않았다. 때로는 이유보다 끌림이 앞섰고, 계산보다 감각이 먼저 움직였다. 그 선택들이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후회를 남기지 않은 느낌을 남긴다. 결국 삶은 완전히 설명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어떤 순간은 논리로 정리되지만, 어떤 순간은 그 경계를 조금 벗어난 곳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아마도 그 지점에서 우리는 진정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안정적 서민 생계가 시급하다. 불법 고리사채업자들의 횡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악덕 고리 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부당 이득을 챙기는 일부 사채업체들의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이들 불법 사채업자들은 우월한 경제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면서도 교묘한 수법으로 탈세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불법 사채업자는 대표적 민생 침해 사범이다. 말이 좋아 ‘대부’지 살인적인 고리채로 인해 서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불법 사채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신체 장기에 대한 백지 위임계약을 강제로 맺도록 하고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공갈과 협박을 통해 연 수백, 고리를 갈취하기도 한다. 예컨대 이런 사례다. A씨는 2024년 한 사채업자에게 사업자금 5000만 원을 빌린 뒤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돌려막기’를 하다가 같은 해 10월 이후 채권이 31개로 불었다. 채권 31개의 이자율은 모두 연 1000%를 넘었다. 하루 100통 넘게 쏟아지던 독촉 전화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채권 31개 중 사채업법 개정 이후 체결된 30개 대출은 법적으로 무효다. 지난해 7월 개정된 사채업법에 따라 연 6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은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무효다. 특히 정부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가동돼 불법사금융 피해자를 지원하는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 체계’ 운용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경찰 등에 피해 사실을 각각 신고해야 했는데, 신복위에 한 번만 방문하면 전담 직원이 배정돼 불법추심 중단과 구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 불법 고금리 대출을 받고 협박과 불법추심을 당하고 있다면 신복위에 신고해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니 기대가 크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엔 불법사금융이 적잖다. 콜 센터를 차려놓고 '대출금액 40% 정도를 예치하면 이자가 낮은 대출로 전환해주고 예치금도 돌려 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낸 뒤 예치금만 챙기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편취하기도 한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폭행·협박 등을 일삼은 불법 채권추심 및 무등록 사채업자도 대대적인 단속이 요청된다. 고통스러운 고금리와 채권 추심으로부터 서민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다. 효율적 실행이 중요하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이 협력해 강력한 단속과 처벌뿐만 아니라 신복위의 빠르고 효율적인 피해자 지원을 바란다. 심각한 상황은 불황으로 영세상공인 등이 은행 이자마저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폐업을 피하고자 불법사금융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사람의 약 70%는 제도권 금융사에서 대출 또는 만기 연장을 실제 거부했거나 스스로 금융기관 대출을 못 받을 것으로 생각해서 사채를 쓰게 된 사례들이다. 이런 실정이기에 서민과 한계 기업들이 사금융에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선 현재 20%로 묶여 있는 법정 최고금리를 높이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안으로 연동형 법정 최고금리제 도입이 거론된다.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법정 최고금리도 유연하게 오르내리도록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20%인 최고금리를 오히려 12∼15%로 더 낮춰야 한다는 취지의 법률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 법정 최고금리 조정은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해 국회 동의가 필수는 아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사채업 시장 기능 위축 및 불법 금융 피해 증가 등 법정 최고금리 규제의 역기능이 급격히 나타나고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도입된 규제가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서는 오히려 취약계층 금융 소외를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의 서민 및 폐업 위기에 놓인 영세상공인, 자영업 등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이고 합리적 대책이 긴요하다.
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밖을 본다. 봄이다. 자꾸만 발밑을 보게 되는 계절, 겨우내 잠들어 있던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이다. 철근 같았던 나뭇가지에 잎이 돋아나고 있다. 그 모습이 연둣빛 이파리를 가득 물고 있는 어린 새들 같다. 가까이에서 새가 지저귄다. 먼지와 구름을 걷어내는 색과 소리가 날마다 조금씩 번지고 있다. 어디선가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작년에 피었던 꽃이 잊지 않고 찾아왔다. 봄이니까, 올 게 왔다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이 이제는 그저 고맙다. 얼었다가 녹았다 추위 속에서 얼마나 떨었을까, 사라지지 않고 살아내는 생명들이 애틋하고 그래서 더 절절한 봄이다. 이제 곧 개나리, 진달래가 줄지어 피어날 것이다. 그리고 산벚꽃이 뒤를 쫓아 산은 꽃으로 출렁일 것이다. 꽃의 공습이다. 창밖의 나무를 바라보고 꽃소식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문득 걱정이 앞선다. 올해는 제발 산불이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꽃과 나무에 색이 드는 봄이면,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산불이 났다는 뉴스가 쏟아진다. 타들어 가는 나무와 둥지를 떠나지 못한 작은 새들,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생명들이 스러지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기를. 어리고 여린 것들의 비명조차 불의 포효 속에 갇히는 슬픈 일이 없기를 바란다. 벌겋게 타오르는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숲. 공중에 뜬 헬기는 전시 상황처럼 긴박하다. 그을리고 재가 된 숲에서 몇 날이고 연기가 피어오르던 장면은 늘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산불은 생명과 자연에 대한 폭격이다. 봄이면 무수히 사라져간 아름다운 생명들을 떠올리다가, 다시 인간이 만든 불 앞에서 스러지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곳에도 꽃은 피었을까, 누구라도 핀 꽃을 본 이가 있을까. 인간에게 처음 불이 생겼을 때 그것은 우리를 한곳으로 불러 모으는 힘이었다. 어둠을 밀어내고, 그 앞에서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불이 꺼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이 불이 우리가 두 손 모아 꺼지지 않게 지켜온 불인가, 우리를 살려 온 불은 지금 어디를 향해 날아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바람이 분다. 바람은 가만가만 겨우내 잠든 것들을 흔들어댄다. 하나, 둘 깨어나 가지마다 잎을 틔우고 땅속의 싹을 밀어 올린다. 날마다 초록이 번지고 분홍과 빨강이 번져간다. 그러나 바람에 번져가는 것은 꽃만이 아니다. 불, 화염이다. 꽃과 불을 번지게 한 힘으로, 어둠을 밝혔던 빛으로, 이리저리 날뛰는 불길을 바람이 쓸어가 버렸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아깝고 귀한 것이 있다면 살아있는 생명 말고 무엇이 있을까. 창밖에 빛이 더 눈부시게 쏟아지고 있다. 물오른 나뭇가지에 초록이 짙어지면 이파리는 바람의 리듬에 흔들리다 곧 날개를 펴고 어린 새처럼 파닥이며 소리를 낼 것이다. 봄은 발밑을 보게 되는 계절이다. 그곳에는 눈부신 생명들이 움트고 있으니 말이다. 고개를 들어 멀리 내다보면 미처 헤아리지 못한 봄의 얼굴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인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어루만지며, 살아갈 힘을 내는 같은 운명을 지녔다. 그러니 서로를 아까워했으면 좋겠다. 꽃이 꽃으로 피어나는 봄, 아무것도 부서지지 않는 계절을 꿈꾼다. 볕에 따뜻해진 발가락을 꼼지락거려 본다. 내일은 어떤 꽃이 피어날까.
더불어민주당이 예비경선을 통해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등 3명을 경기도지사 본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3명으로 압축된 후보는 다음달 치러지는 본경선에서 다시 격돌한다. 22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을 통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에서 기호 1번 한준호(고양을)·기호 2번 추미애(하남갑)·기호 5번 김동연 후보 3명이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기호 3번 양기대 후보와 기호 4번 권칠승(화성병) 후보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다음달 5~7일 본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5~17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3명의 후보는 본경선을 앞두고 저마다 당원과 국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거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한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소감’으로 “100% 권리당원 투표로 증명된 뜨거운 성원은 변화를 열망하는 경기도민의 거대한 함성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을 두 명씩 묶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신동화 후보가 일부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봉수 후보와 신동화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는 신동화 후보 27.2%, 권봉수 후보 22.2%로 집계돼 5.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권봉수 후보는 2선거구와 30대에서, 신동화 후보는 1선거구와 40~50대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화 후보와 안승남 후보의 대결에서는 신동화 후보 32.0%, 안승남 후보 26.3%로 5.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신동화 후보는 1선거구와 40~50대에서, 안승남 후보는 30대와 6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권봉수 후보와 안승남 후보 간 대결에서는 두 후보 모두 28.6%로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봉수 후보는 2선거구와 20대에서, 안승남 후보는 1선거구와 30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6.6%로 가장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의 '수성'과 야권의 '탈환'이 맞물리며 4강 구도의 혼전이 예상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3지대 후보들의 가세가 이어지며 예측 불허의 선거전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특히,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과 설욕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1강 3중' 혹은 '4강' 형태의 복잡한 구도를 형성하며 민심의 향방이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이권재 시장, 단수 추천으로 '재선 굳히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이권재 현 시장을 오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 시장은 4년간의 시정 성과와 50%를 상회하는 시정 운영 긍정 평가를 바탕으로 재선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지지도 27.4%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며 '현직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중대시민재해' 관련 수사 결과가 향후 본선 가도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민주당 '탈환' 노리는 후보군 간 치열한 경합 민주당은 시장 탈환을 위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조용호(경기도의원)
국회는 22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시절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국조 계획서는 재석 175명 중 찬성 175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국조 계획서를 겨냥해 ‘사법질서 훼손 행위’라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맞대응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경과 후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료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24시간이 지난 후, 무기명투표로 종결동의의 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총 투표수 180표 중 찬성 180표로 필리버스터가 종결됐다. 국조 계획서 의결에 따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5월 8일까지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기한은 필요할 경우 본회의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이들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위례 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사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금품 수수 의혹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부동산 등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윤석열 전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 보도 의혹 사건 등 7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수석은 신 후보자에 대해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 뉴욕 연방준비은행 등에서 활동해 왔다”며 “학문 깊이와 실무적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또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국민경제 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신 후보자가 국외 활동을 해 와 국내 경제 현안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국제 기구에서도 오래 활동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경력도 있다”며 “국내 통화정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세미나 참석과 강연 등을 많이 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 상황에서 볼 수 있듯 최근에는 국제 경제와 국내 경제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더욱 이분의 전문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2022년 4월 임명
화성특례시가 검찰개혁 법안 변화에 대응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운영체계 정비에 나섰다. 검사 수사지휘권 조항 삭제로 인한 지자체 특사경 수사 공백과 전문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검찰개혁 법안에서 특사경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제외되면서, 일선 지자체 수사체계 전반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화성시는 부시장 직속 전담부서 신설을 비롯해 전문 교육 강화, 법률자문관 배치, 자체 수사심의관 도입 등 대응 방안을 선제 검토하고 있다. 특사경은 환경·위생·산림 등 특정 행정 분야 범죄를 담당하는 공무원 조직이다. 2025년 기준 전국적으로 약 2만 1000여 명이 활동 중이지만, 2년 이상 근무자는 35.3%에 그쳐 전문성 확보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화성시의 경우 환경·세무·도로·산림·위생 분야에서 약 60여 명이 특사경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이 없어 지휘체계와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고, 인사·지명도 일반 행정 부서에서 담당해 독립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검찰 지휘권 삭제로 영장 신청과 압수수색, 수사 통제 기능 등 법적 통제 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오산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 소식에 지역 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기존 구도가 확정되는 듯했던 분위기 속에서 나온 이번 공모는 선거 판세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가 오산시장과 함께 역내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에 대한 추가 모집을 공고하면서 지역 정가에 또 다시 '깜깜이 전략공천설'이 고개를 든 것이다. 기존 예비후보들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역위원장과 중앙당의 판단이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맞춤형 공모'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기존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경선 원칙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오산시 민주당의 현 작태를 보면 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은 간데 없고, 오직 '공천장'을 향한 눈치싸움과 구태의연한 방식이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후보군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추가 공모는 그 자체로 "특정 인물을 밀어주기 위한 판 짜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지역에 대한 고민이나 비전 제시 없이, 오직 중앙당과의 인맥이나 '전략공천
평택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 온 김수우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22일 공재광 전 평택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의장은 “지금 평택에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닌 통합이며, 실험이 아닌 검증된 실행력”이라며 “민주당이 지켜온 민생 중심의 가치와 책임 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승리와 평택의 미래를 위해 공재광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의장은 고려대학교 정책학 박사 출신으로, 제7대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평택의 주요 도시개발 정책을 현장에서 경험한 정책형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시민이 주인 되는 더 새로운 평택’을 기치로 ▲투명 행정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광역교통망 구축 등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경쟁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후보 간 연대를 넘어 민주당 내 정책 역량과 행정 경험이 결집되는 흐름으로 해석되며, 오랜 기간 당을 지켜온 인사의 결단이라는 점에서 공재광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원팀’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용인특례시의회는 신현녀(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지난 20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예산의 편성·집행·결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분석하고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지방재정을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각종 정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탄소 감축 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해 예산을 편성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단순한 비용 관점이 아니라 기후 대응 효과 측면에서도 검토하게 된다. 특히 감축지표 설정, 대상사업 선정, 지침서 작성 등 제도 운영 전반에 걸친 시장의 책무를 명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각 부서는 마련된 기준에 따라 예산서와 결산서를 작성하며, 운영 결과는 다음 연도 재정 운용에 환류되어 지속적인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결산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시민의 세금이 기후 위기 대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포천시는 20일 도급사업 담당자들과 건설공사 발주 담당자 등 800명을 대상으로 한 도급·용역·위탁사업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교육을 가졌다. 교육은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인 이노세이프 경영연구원 김재형 대표가 맡아서 ▲중대재해 발생 사례 ▲산업재해 예방 조치 ▲도급사업 담당자와 건설공사 발주자의 의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실질적인 지배·관리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다뤘다. 특히 건설현장 내, 실제 사례와 법적 책임 범위를 함께 설명하여 실무자인 업무 담당자들이 안전보건관리의 중요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