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비만 오면 잠기는 상습침수지역이 88곳이나 되지만 인천시는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유수지는 퇴적물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시는 열악한 재정 탓에 준설은 엄두를 못 내는 실정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인천에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두 7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물난리’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대규모 유수지가 있는 미추홀구·남동구·서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저수용량이 113만㎥에 달하는 미추홀구 학익유수지에 쌓인 퇴적물은 현재 27만 5000㎥다. 실제로 75%만 빗물을 담을 수 있단 얘기다. 서구 석남유수지의 저수용량은 56만 9000㎥다. 2020년 2월 수립 완료한 인천시 유수지관리(활용)기본계획을 보면 6만 9000㎥의 퇴적물이 쌓여 있다. 인천 최대 유수시설(저수용량 320만㎥)인 남동구 남동1유수지는 더 심각하다. 46만 2620㎥의 퇴적물이 쌓여 악취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은 남동·미추홀·연수구를 배수 유역으로 하는 광역방재시설이지만 설치된 이래 단 한번도 준설한 적이 없다. 상황이 이렇지만 전체 준설은 꿈도 못 꾼다. 소유권을 갖고 있는 시나 구의 열악한 재정 탓이다. 시가 소유하고 있는 학익유수지의 경우 올해 5월까지 퇴적물 4000㎥를 준설했다. 하지만 저수용량은 3%만 늘어났을 뿐이다. 석남유수지의 경우 올해 5000만 원을 들여 법사면 정비만 했다. 800억 원이 들어가는 남동유수지는 준설 대신 펌프 개량, 수문 처리 등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평년보다 많은 15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우리나는 9월, 11월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침수 피해가 컸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태풍에 함유된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올해 4호 태풍 ‘다나스’가 지난 7일 대만을 관통하며 2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태풍이 몰고 온 ‘물 폭탄’으로 인해 대만은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빈도가 늘고 있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방재 기능을 보고만 있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퇴적토 전체준설은 시 행정, 재정 여건을 감안해 2031년 이후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준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에 부분 준설을 시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2026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210원에서 1만 440원 사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 성격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면서 최저임금 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합의가 불발될 경우 공익위원안에 근거한 표결로 최저임금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1만 210원(1.8% 인상)~1만 440원(4.1% 인상) 구간은 노사 간 720원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절충안으로 설정된 것이다. 이 구간 내에서 결정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노동계 “4.1%도 부족”…경영계 “인건비 감당 어렵다” 노동계는 당초 14.7% 인상(1만 1500원)을 요구하며 출발해 최종적으로 1만 1000원(8.7% 인상)까지 요구 수준을 낮췄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안(1만 30원)을 제시한 뒤 1.5%(1만 180원)까지 소폭 상향했다. 하지만 공익위원 제시안에 대해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성명을 통해 “4.1% 인상은 상한이 아니라 하한이어야 한다”며 “최저임금 제도의 존재 이유를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노동 존중을 내세운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공익위원의 안은 그 기대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계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결 수준이 적절하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현실을 무시한 인상은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과 비교해도 ‘최저 수준’ 이번 심의촉진구간은 이재명 정부 첫해 최저임금 결정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정부 중 가장 낮은 인상률 수준이다. 과거 정부 첫해 인상률은 ▲노무현 정부 10.3% ▲이명박 정부 6.1% ▲박근혜 정부 7.2% ▲문재인 정부 16.4% ▲윤석열 정부 5.0% 등이었다. 공익위원 측은 “하한선은 물가상승률(1.8%)을 반영했고, 상한선은 생산성·경제성장률·고용 상황 등을 종합해 4.1%로 산정한 것”이라며 “노사 모두가 수용 가능한 절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제12차 회의에서도 노사 간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익위원 전원(9명)이 표결에 나서 최저임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조선시대 백성들은 왕의 행차 시 글을 올려 청원하는 방식의 상언(上言)과 징을 울려 왕의 주의를 끌고 구두로 호소하는 격쟁(擊錚) 제도를 통해 토지침달, 부세수탈 등 억울함을 청원했다고 한다. 정조는 격쟁을 통해 민원을 직접 처리하며 소통정치를 실천했고 이같은 제도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이어 받아 시민을 위한 민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의 바탕이 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 5월부터 다음 달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시청 및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내 '시민의 민원함'을 두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시민의 실생활과 연관된 민원, 제안, 고충, 건의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타 기관 소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나 단순 의견·건의 사항으로 판단되는 경우, 기타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답변이 제한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내용을 확하고 분류해 담당 부서를 지정한다. 민원 처리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 책임제를 운용해 담당 부서가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현장설명과 유선, 우편, 전자우편으로 처리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민선 8기 수원시 새빛시리즈 중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은 새빛민원실도 시민의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새빛민원실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민선 8기 취임 당시 "담당 부서가 불분명한 민원, 사안이 복잡한 민원 등을 제기하면 처리가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해 민원인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추진됐다. 2023년 4월 10일 운영을 시작했고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였던 복합민원을 매끄럽게 해결하며 '핑퐁 민원'(부서 간 떠넘기기) 문제가 사라졌다. 현재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개소 이후 민원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면서 집중했다. 지난해는 그 성과를 통해 보상을 받았던 해였다면 올해는 많은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팀장을 믿고 불편한 점이나 민원을 이야기해달라. 새빛민원실은 최선을 다해 민원인과 소통하며 체감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 시장은 시민 체감형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시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정조대왕의 애민이 깃든 상언과 격쟁이 오늘로 이어진다. 시민의 민원함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100일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이 시정의 근본임을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 시민이 원하는 바를 가장 빨리,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가겠다"며 "시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면 어떤 종류든 상관없으니 '이런 민원도 괜찮을까' 고민하지 말라. 고민은 시가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가수 전유진, 마이진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박서진, 신승태, 최수호, 에녹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7월 9일(수)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 제이크, 성훈이 7월 9일(수)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터미널에서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한편 성훈과 제이크는 일본 도쿄의 티파니(Tiffany&Co.) 긴자 오프닝 이벤트 참석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뉴트로 혼성 듀오 대왕마마가 7월 8일(화) 오후,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클럽 일마레에서 열린 데뷔 디지털 싱글 앨범 '사랑의 이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과 팀 이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왕마마는 ‘슈퍼스타K’ 출신 대왕(정대왕)과 마마(박재은)가 결성한 혼성 듀오로 데뷔 앨범 ‘사랑의 이불’은 상큼한 감성의 하우스 댄스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에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킬 노랫말로 신선함까지 겸비한 대중성이 강한 곡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 오전 9시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정부세종청사~한국지엠부평공장, 직영정비 및 부평 유후부지 매각 반대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찬성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이다. 달력에 ‘북한이탈주민의 날’이라고 써있다. 정착지원을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만큼 북한이탈주민은 특별하다. 어째서 특별한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 고향이 있지만, 탈북민에게 돌아갈 고향이 없다. 고향은 있으나,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가지 못하면서 돌아갈 희망을 숙명으로 여기고 분단사회에서 살아간다. 특별하기에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에 대한 관심은 높다. 나는 이러한 특별한 관심을 받으며 2006년 7월 13일 용인에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했다. 월세이긴 하지만 집이 있어 좋았다. 떠돌이 생활에 지친 나에게 집은 둥지이자 안식처이다. 나는 고마운 환대에 감사하며 잘 살리라 다짐했었다. 나는 기술을 배워 평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었다. 컴퓨터를 배웠고 사무직을 했다. 실직되고 다른 일자리를 찾고 있을 때 통일교육 강사라는 직업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경기남부지역 통일교육 전문강사가 되었다. 강사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한계를 느끼고 북한학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는 어려웠으나 재밌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초기 내가 생각했던 안정된 삶은 점점 멀어졌다. 나보다 현명한 사람들이 ‘자본
경기 북부지역에는 화장장이 한곳 밖에 없다.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고양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 주민들은 혜택이 없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북부지역 주민들은 성남, 수원, 화성, 용인 등 남부지역 화장장을 이용하거나 강원도 춘천, 또는 인제까지 가야한다. 타 지역의 화장시설 이용료는 해당지역 주민보다 훨씬 비싸다.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크다. 따라서 예전부터 북부지역 지방정부들은 독자적으로, 또는 인근 시‧군과 함께 광역장사시설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양주시는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시 등 6개시 합의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나섰다. 백석읍 방성리 산75 일원 89만㎡·2092억 원 규모의 장례식장, 화장시설, 봉안당, 수목장림, 자연장지 등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주민들 간에 찬반의견이 의견이 분분하게 일고 있어 난관에 봉착했다. 공동화장장 건립 추진을 반대하는 경기도청원이 1만 건을 넘어섰다.(관련기사: 경기신문 8일자 1면, ‘양주 화장장 반대 청원 1만 건’) 청원인은 “양주시 중심에 건립예정인 공
현장이 생방송으로 중계된 내용을 그날 종합뉴스 시간이나 다음 날 신문에 보도 할 때 기자는 곤혹스럽다. 대통령 기자회견, 그것도 집권 초기 회견은 지지 여부를 떠나 초미의 관심사다. 뉴스 소비자인 국민이 내용을 다 듣고 난 뒤라 뉴스의 생명인 신선도가 떨어진다. 언론사나 기자의 의도를 과하게 담을 땐 왜곡 논란에 휩싸인다. 뉴스 공급자인 언론은 어려움을 겪지만, 뉴스 수요자인 국민은 언론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대통령의 여러 발언이 언론사에 따라 어떻게 뉴스 가치 우선순위를 부여받는지, 어떤 부분이 빠지고 들어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달 만에 기자회견을 했다. 몇가지 새로운 형식이 눈에 띄었다. 추첨으로 질문자를 정한 거나 타운홀 미팅 방식을 가미한 형식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대통령에게 할 질문을 사전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사실 이제까지 대통령의 생방송 기자회견은 사전에 질문 내용이 대통령실에 제공되고 대통령은 모범답안을 말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어찌보면 취재원과 기자단이 짜고 국민을 세련되게 속이는 방식이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그만큼 파격이었고 신선했다. 김
30년간 정체돼 있던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남양주시의 산업 대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1995년, 남양주군과 미금시가 통합된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남양주의 산업구조는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2차 산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이 도시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 전체 사업체 7만 1539개(2023년 기준)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 집중돼 있으며, 정보통신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5%에 불과하다.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향하는 청년층의 유출은 지속됐고, 도시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로 인해 남양주는 ‘베드타운’이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각종 규제가 있었다.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가 도시의 산업 확장을 가로막아 왔다. 경기도가 올해 발표한 ‘2024 규제지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총 8개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으며, 이는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규제 강도가 그만큼 높아 기업 활동에 제약이 클 수 밖에
2026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210원에서 1만 440원 사이로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공익위원들이 중재안 성격의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면서 최저임금 결정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0일) 오후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논의를 이어갈 예정으로, 합의가 불발될 경우 공익위원안에 근거한 표결로 최저임금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1만 210원(1.8% 인상)~1만 440원(4.1% 인상) 구간은 노사 간 720원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절충안으로 설정된 것이다. 이 구간 내에서 결정될 경우, 이재명 정부의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노동계 “4.1%도 부족”…경영계 “인건비 감당 어렵다” 노동계는 당초 14.7% 인상(1만 1500원)을 요구하며 출발해 최종적으로 1만 1000원(8.7% 인상)까지 요구 수준을 낮췄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안(1만 30원)을 제시한 뒤 1.5%(1만 180원)까지 소폭 상향했다. 하지만 공익위원 제시안에 대해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전국민주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 4개월 만인 10일 재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극과 극의 반응을 나타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확정 직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구속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한 차례 내란수괴를 풀어줬던 법원이 이번에는 상식적인 결정을 했다”며 “내란세력에 대한 엄정 단죄로 국정 정상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국회 의결 방해,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직권남용, 비화폰 기록 삭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이 빠져나갈 길은 애초에 없었다”고 확신했다. 이어 “한 국가의 대통령이 음모론적 망상에 빠져 일으킨 친위쿠데타와 전쟁을 유도한 외환죄 의혹의 전모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밝혀야할 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시는 누구도 내란을 꿈꿀 수 없도록 내란수괴와 공범, 동조세력의 죄를 제대로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을 시작으로 더욱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단 한 톨의 남김도 없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가수 전유진, 마이진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박서진, 신승태, 최수호, 에녹이 7월 9일(수)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BN '한일톱텐쇼' 녹화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한편 MBN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