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사는 1997년 외환위기 타개책으로 등장한 벤처기업 열풍과 궤를 같이 한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탄생한 게임사들은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히트 IP를 발굴하면서 'K-게임' 열풍을 만들어냈다. 현재 산업 규모나 해외에서의 인지도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한국은 세계 5대 게임 강국에 속한다. 경기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한국을 게임 강국으로 만든 주역들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서든어택' 잡아라...저용량 FPS '크로스파이어'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자 권혁빈 CVO가 2002년 설립한 게임사다. 설립 이후 스마일게이트는 2004년부터 신작 FPS 개발에 착수했고 3년이 지난 2007년 '크로스파이어'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당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유료화되면서 이탈 유저를 잡기 위한 국산 FPS 신작이 다수 쏟아지던 때다. 2004년 출시된 스페셜포스, 200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 등이 국내 FPS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또 크로스파이어가 출시된 해에 아바(A.V.A), 오퍼레이션7, 밸브사의 팀 포트리스2 등 신작 FPS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포화된 국내 FPS 시장에서 경쟁하던 크로스파이어는 해외 시장 진출로 눈을 돌렸다. 우선 스마일게이트는 베트남에 크로스파이어를 출시했는데, 이때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크로스파이어는 다른 FPS 대비 저용량·저사양 게임으로 제작됐는데, 이 때문에 크로스파이어를 선택한 유저가 많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의 한 수'...크파 중국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중국시장에 크로스파이어를 출시하고 기록적인 대흥행에 성공한다. 2009년 기준 중국 동시접속자 100만 명, 2010년 동접자 200만 명, 이후 420만 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중국에서 최다 동접자 최초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신문출판총서가 선정한 '2010년 10대 온라인 게임 인기상'을 수상하고 WCG(World Cyber Games)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게임 이용자들은 한 번 정착한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국민게임 지위를 얻은 크로스파이어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로출시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온라인 게임 또는 FPS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흥행력을 기반으로 크로스파이어는 글로벌 FPS 게임으로 거듭났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7억 1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 수를 확보했다. 또 2015년 기준 800만 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로 벌어들인 누적 매출은 2023년 기준 135억 달러(약 17조 7390억 원)에 이른다. ◇크로스파이어 IP 확장 행보...e스포츠부터 드라마까지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e스포츠대회 'CFS(CROSSFIRE STARS)'를 연 것이 대표적이다. 2010년대부터 열린 CFS는 e스포츠의 시초 격인 동시에 e스포츠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사례라고 평가받는다.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높은 중국 리그 뿐 아니라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의 목표다. 중국에서 프로게이머 리그가 매년 개최되는 것은 물론, 준프로 및 아마추어를 위한 ‘바이청(百城)’ 리그도 진행된다. 베트남과 필리핀, 남미에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CFEL(CROSSFIRE Elite League) 등이 열렸다. 또 2019년엔 한국 e스포츠 종목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CFS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 2018년 대회기준 총상금 100만 달러(13억 1400만 원)를 돌파했다. 국산 e스포츠 종목 중에선 최대 상금 규모다. 지난해 열렸던 CFS2023의 상금은 총 142만 달러(약 18억 5000만 원)까지 올랐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잇따라 선보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가 개발해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천월화선: 창전왕자', 엔드림이 개발하고 조이시티가 퍼블리싱해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크로스파이어: 워존'이 있다. 또 RTS '크로스파이어: 리전(얼리엑세스)', 콘솔 플랫폼을 채택한 '크로스파이어X', VR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파이어 IP가 활용되고 있다. 게임 밖에서도 크로스파이어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20년 36부작 드라마 천월화선(穿越火線;크로스파이어의 중국 타이틀명과 동명)이 중국에서 공개 됐다. 천월화선의 누적 조회수는 22억 뷰를 돌파하며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지난 2021년크로스파이어 테마파크가 광저우에 개장했다. 크로스파이어 영화화도 진행중으로, 소니픽처스에서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한 닐 H. 모리츠가 메가폰을 잡는다. '13시간' 각본을 집필한 척 호건이 시나리오 집필을 맡았다. ◇'원 IP 리스크' 우려 해소...'로스트아크' 출시 크로스파이어 덕분에 스마일게이트의 재무 안정성은 높아졌지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됐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이후 후속작을 내지 않으면서다. 업계에서는 '원 히트 원더(한 개의 작품만 성공한 사례)', '원 IP 리스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를 둘러싼 우려는 '로스트아크'의 등장으로 해소됐다. 2018년 스마일게이트는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제작 기간 7년을 거쳐 세상으로 나온 로스트아크는 출시하자마자 대박을 쳤다.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의 대기열이 수만 명에 이르렀고,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가 35만 명에 근접했다. 로스트아크는 글로벌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메타스코어 81점을 받았는데, 이는 한국 MMORPG 중 1위 기록이다. 이듬해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올랐다. 또 2022년 스팀 출시 이후 MMORPG 최초이자 스팀 역대 3위 기록인 132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5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수를 확보했다. 크로스파이어의 대흥행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안정적인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국내 게임사 상위 5위권 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반으로 7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뒤 출시한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에게 확실한 신규 매출원이 됐을 뿐 아니라 '웰메이드 게임 개발사'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출시 6년이 지난 현재 로스트아크 모바일 출시를 준비 중으로, 또 한 번 '웰메이드'에 도전한다.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모바일' 신작 출시를 통해 앞서 보여줬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지난해 경기지역 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팔달문로터리와 아주대삼거 리 상권은 탈코로나 시대에도 공실률이 20%에 육박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 13.5%보다 약간 낮은 10.6%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원 팔달문로터리(20.0%), 아주대삼거리(18.5%), 하남 원도심(17.8%), 안성 시장(17.4%) 등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특히 '팔달문로터리'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20.0%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20.6%)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2022년(17.0%)과 비교하면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다섯개의 상가 중 한 곳이 비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지역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도 19.2%로..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 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광명시 광명6동에 위치한 광명교육지원청(광명교육청)에서는 ‘차별 없는 교육 복지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광명지역 모든 초·중·고에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가동 중이다.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은 지역교육청이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각 학교를 모니터링하고 사업 등을 지원하며,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의 위기학생들을 발굴해 복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우리가족 징검다리, 소그룹 사제동행 프로그램, 통합지원 하나로 시스템 등이다. 우선 광명교육청은 ‘위기학생 뒤에 위기 가정이 있다’는 말을 모토로 복지 대상 학생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우리가족 징검다리를 10년간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총 48개교에 ‘소그룹 사제동행 프로그램’의 운영을 돕고 있다. 사제동행은 담임교사와 학생이 외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제 간의 정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학교가 교육지원청에 복지서비스를 요청하면 교육청 자체적으로 사례를 협의해 학생별 맞춤형 통합지원을 실시해 유관기관에 연계해주는 시스템 통합지원 ‘하나로’를 구축했다. ◆ 가족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우리가족 징검다리’ 광명교육청의 중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 ‘우리가족 징검다리’는 현재 20여 개 지역기관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운영됐으며 광명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직접 주관하고, 광명시 가족센터와 협업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부모교육, 가족공동체 활동, 가족캠프, 가족콘서트관람, 가족상담 등이다.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가족 기능강화가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초등 15개 가정, 중등 15개 가정을 매주 토요일 오전, 오후 동안 각 2시간씩 운영한다. 1회기는 부모-자녀의 친화프로그램, 2회기~5회기는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부모교육, 6회기는 부모-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활동, 7회기~13회기는 부모집단 상담으로 이뤄진다. 추후 가족상담이 더 필요한 가정은 10회기의 별도 가족상담을 운영한다. 이외 글램핑장 체험 등 1박 2일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지난해 7월에는 19개 가정과 9월에는 20개 가정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계절 및 주제별로 열리는 콘서트를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도 한다. 지난해 참여 가족들은 7월에는 오페라 ‘마술피리’와 콘서트 ‘가족문화소풍 가을문턱’을 관람하고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 현금지원까지 원스텝으로, ‘하나로’ 네트워크 광명교육청에는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해 교육지원청으로 의뢰하면 지원청 자체에서 원스텝 복지체계를 가동해주는 ’통합지원 하나로‘ 시스템이 있다. 하나로는 사각지대 학생에 대한 원스톱 맞춤형 통합지원 시스템으로, 기존에 학생에게 분질적으로 지원했던 복지사업을 통합진단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 20여 곳과 연계해 연중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서 위기학생을 발굴해 ’하나로‘에 신청하면 광명교육청에서 교육복지지원센터, Wee센터, 학습종합클리닉 등 유관부서와 지역기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역자원을 연계한다. 이에 멘토링·학습진단·학습상담·난독지원 등 학습분야, 심리검사·심리상담·심리치료·부모교육·가족상담 등 심리지원, 생필품·의류지원·장학금 연계·긴급지원 등 복지지원,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 기타지원을 다방면으로 해주고 있다. 광명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에게 필요한 물품 구입비나 가정 생계비 지원을 위해선 현금지원이 많이 필요한데,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를 연결해 연간 150여 명에게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의류 및 학용품 등 필요한 물품비 지원부터 기업 지정기탁 등으로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 생활비까지 지원해 위기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육복지사 대상 ‘복지’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각 학교에 한 명씩 배치된 교육복지사들은 위기학생을 발굴하고 복지사업을 연계해주는 등 수많은 일을 혼자 진행한다. 도내 한 교육복지 관계자에 따르면, 위기학생을 발굴하는 과정은 교육복지사 혼자서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담임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또 위기학생을 발굴한다고 해서 바로 복지사업을 연결해주지 못하고, 설득 등 다분한 과정을 거쳐야 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마음의 문을 닫은 학생과 라포를 형성하고, 해당 학생의 부모를 만나 설득하고, 적절한 복지 사업을 찾고 또 그것에 선정되는 과정이 모두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이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명교육청은 교육복지사들의 받는 감정적인 고충을 치유하기 위해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감정 소진 예방을 위한 ‘자기돌봄 역량강화 연수’를 추진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등 휴식과 놀이를 통해 자기 돌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토닥토닥 쉼을 위한 자기돌봄 워크숍’으로 청소년 대상 활동 기관인 남양주 ‘펀그라운드전’을 함께 둘러보고, 동두천에 있는 ‘국립 치유의 숲’에서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경미 광명교육청 교육복지조정자는 “참여자 모두 운영 만족도에 100%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매년 네트워크 담당자들만의 유익한 시간과 힐링과 치유의 소재를 가지고 진행하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광명지역 아동·청소년 사업 운영기관의 실무자들과 교육복지안전망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연 4회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며 “충분한 협의와 연수를 통해 교육복지사의 업무를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함.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300만 대도시의 주요 행정기관과 상권이 모두 모여 ‘인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남동구. 특히 구월1‧3‧4동, 간석1‧4동, 논현1‧2동, 남촌도림동, 논현고잔동이 포함된 남동구갑은 인천시청‧시교육청‧지방경찰청‧소래포구‧남동국가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행정‧정치적으로 상징성이 큰 선거구다. 15~18대 총선까지는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한나라당 소속 이윤성 전 국회의원이 4선을 지내며 보수 텃밭으로 구분됐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대규모 택지 개발이 끝난 논현동 등에 30~40대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며 총선 판세가 급변했다. 그 결과 19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당선됐다. 이후 재보궐선거를 거쳐 지난 21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며 진보성향이 우세한 선거구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에서도 남동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다만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남동구청장은 국민의힘, 남동구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표를 가져가며 표심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평도 나온다.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남동구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인천 계양구갑·을 선거구의 변화가 있었다. 계양구갑에 있던 작전서운동이 계양구을로, 계양구을의 계산1·3동은 계양구갑으로 조정됐다. 계양구는 1995년 3월 1일 인천 북구(부평구)에서 분구되면서 신설됐다. 당시 15대 이기문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계양구·강화군을 지역구에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16대 총선에선 송영길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계양구갑을로 선거구가 분리된 17대 총선부턴 계양구을은 민주당 텃밭이 됐다. 최근 20·21대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계양구갑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민선6기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회계사 등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으로 계양 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D·E 건설,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사업 등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강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부평구을 지역구가 세 예비후보의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부평구을은 현역 의원인 홍영표 새로운미래 예비후보가 4선을 한 민주당 텃밭이다. 이곳에 박선원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현웅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이 도전한다. 부평구을에 속한 산곡·청천동 일대는 1만 5000세대 이상의 작은 신도시가 세워졌다. 서울7호선 산곡역을 중심으로 인천 내·외부에서 유입된 셈이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예비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과 문재인 정부의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4호 영입 인재로 합류해 이동주(비례)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심판하고, 미군 부대 토지 반환으로 새롭게 생긴 부평발전의 기회를 이끌 대표선수”라며 “인천시 국제협력투자유치특보로 3800억 투자를 유치해 인천 재정을 구한 경험이 있다”고 능력을 피력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3보급단~캠프마켓~부평공원의 110만㎡ 녹지네트워크 추진(제3보급단 및 507여단 이전 부지에 박물관형 도서관, 1113공병부대 부지에 ‘슬세권’ 문화쇼핑공간 추진 등) ▲한국지엠 긴급한 문제 해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여‧야 대립으로 진통을 겪던 선거구획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인구 60만 명을 넘긴 인천 서구에 갑‧을‧병 시대가 열렸다. 서구갑‧을 선거구 가운데 을 인구가 32만 명을 넘기며 지역선거구별 상한 인구수를 초과해 병 선거구가 추가된 것이다. 상한 인구수 기준은 27만 1042명이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구갑은 원도심‧루원시티, 을은 청라국제도시, 병은 검단신도시로 분류됐다. 특히 3개 선거구 가운데 원도심 비중이 가장 높은 서구갑은 루원시티까지 포함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출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도전한 예비후보가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예비후보다. 먼저 김교흥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구‧강화군갑 지역에 당선돼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 청라1~2동이 포함된 서구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10.73%p 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서구갑 현역 의원인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청
고향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는 19일 파티움하우스 수원에서, 고향주부모임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우리 농축산물 홍보캠페인, 2023년 사업실적 보고와 결산보고, 2024년 수지예산 및 사업계획 승인, 도임원 선출(이사 선임), 외부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박옥래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농촌복지 및 우리농산물 판매, 농도교류사업, 지역사회 봉사 등을 전개하는 고향주부모임 대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고향주부모임과 경기농협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으로 행복농촌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 경지도지회장은 “경기도 시군지역에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시는 대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한해도 이심점심 중식지원, 행복나눔봉사단 농촌일손돕기, 추석맞이 송편판매, 김장김치 나눔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는 올 한해도 이심점심 중식지원과 농촌봉사활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추석맞이 송편 판매 및 생활협동클럽 운동 추진으로 기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면서 지도를 가리키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 12일 만에 누적 30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제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의 비스포크 AI 콤보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순조로운 배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건조를 위해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과 건조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를 구매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한 번에 다 되는 편리성이 마음에 든다", "공간 활용이 매우 좋다", "화면이 크고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기 쉽다"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수립 발표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IBK기업은행이 IBK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가입자를 위한 신상품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한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일시납 서비스는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약 1300만 원까지 일시 납입할 수 있게 하고 정부기여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적립한도는 50만 원이며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상품 최고금리는 연 5.0%(세전)로 기본금리 연 4.0%p에 IBK청년도약계좌를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 만기 시점까지 유지하면 연 1.0%p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IBK청년도약플러스적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 원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티파니앤코 목걸이(3명)와 플레이스테이션5(3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청년 고객들이 자산 형성해 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NH농협생명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Self가입형,무)'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어 판매건수 1만 건을 돌파하며 농협생명 온라인보험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9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한 검진쏘옥NH용종진단보험(Self가입형,무)은 3대기관(위·십이지장·대장) 용종의 진단을 보장한다.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고 1년 만기 구조로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건강검진이 처음인 사회초년생 자녀부터 정년퇴직 후 개인적으로 검진 예약을 해야 하는 부모님세대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기준 남자 1500원, 여자 12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 납입하면 1년간 보장하고,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아울러 해당 상품 가입 시 전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질환력, 가족력 등을 고려해 고객맞춤 건강검진 항목을 추천 및 설계해주는 ‘NH검진케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제휴 병원, 전문검진센터를 우대가로 예약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삼성전자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팩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신규 배터리팩 ▲'PD 배터리팩 20,000 mAh'와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0,000 mAh' 등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배터리팩은 외관에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적용해 탄소배출량 저감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배터리팩 2종은 모두 USB PD 3.0 표준 규격의 USB-C 타입 포트가 탑재돼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PD 배터리팩 20,000 mAh'는 대용량 배터리 팩으로 최대 45 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USB-C 타입 포트 3개를 탑재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0,000 mAh'은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유선 충전은 최대 25 W를 지원한다. USB-C 타입 포트는 2개를 탑재해 유·무선을 모두 활용할 경우 역시 최대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PD 배터리팩 20,000 mAh'이 6만 6000원,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0,000 mAh'이 5만
의정부의 맑은물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19일 오전 12시 25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맑은물사업소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염소가스 예비용기의 옆면이 일부 파손된 정황을 확인했다. 소방관 등 인원 38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안전밴드로 누출 부근을 막고, 한강유역환경청이 용기 전체를 막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시는 사고 발생 10여 분 만에 사업소 인근 주민들에게 환기시설 사용을 중단하고 실내에서 대기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염소가스 약 5kg이 정수장 및 외부 주택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쯤에도 사업소 정수장에서 보관 중이던 다른 예비용 염소저장 탱크에서 염소가스 소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누출 사고는 지난번 사고와 다른 곳의 예비용 염소가스 용기에서 가스가 누출됐다”며 “현재 용기를 납품하는 회사 쪽에서 정수장 내 용기 전부를 수거해갔다”고 말했다. 화학물질관리법상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