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후 지난 12년동안 떠나보낸 이들만이 아니라 살아 돌아온 이들과 그 가족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기억을 견디며 살아왔다. 노란 나비는 작고 가볍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며 그리고 잊히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의 한 작은 공간에서 이어지는 손길과 이야기들은 지금도 묻는다. 우리는 과연 그날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4·16 꿈숲학교 1층에는 조금 특별한 상점이 있다.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4·16 기억상점’이다. 2023년에 오프라인으로 마련된 이곳을 지키는 이는 생존 학생 장애진 양의 어머니 김순덕(57) 씨다. 그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재정사업단에서 일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나비 브로치를 수천 개씩 만들어 무료로 나눔했지만, 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재정이 필요해짐에 따라 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인천 인권영화제, 세월호 관련 행사 등에도 보따리를 싸 들고 나간다. 지난 11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4·16 기억·약속 시민대회에서도 물품을 판매했다. 그때 한 중년 여성이 꼭 안아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김 씨는 회고했다. 수익금은 모두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전달돼 진상규명 활동에 쓰인다. 김 씨는 이곳에서 회계부터 홍보, 포장, 배송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김 씨는 “이곳에서 파는 물건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메시지이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의 그리움”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회색 자켓 한 켠에 직접 만든 노란 나비 배지가 달려 있었다. “손이 정말 아파요. 본드로 붙이는 게 아니라 실을 하나하나 당겨야 하거든요. 이걸 하려면 손에 굳은살이 배이고, 물집이 잡히고, 허물이 벗겨질 정도예요.” 인터뷰 내내 김 씨가 반복한 말은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담담한 말 뒤에는 생활고와 사회적 오해, 흔들린 가족 관계를 견디며 버텨온 시간이 담겨 있었다. 참사 발생 약 반년 뒤 김 씨는 물론이고 남편 장동원(57) 씨도 직장을 그만두고 세월호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장 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주변 시선과 분위기 속에서 정상적인 일상이 어려웠다”며 “가족과 상의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사 피해자 분들 옆에 있어주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약칭 세월호 피해자가족협의회)’의 기틀을 닦았다. 그 곳에는 유가족 뿐 아니라 생존자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장 씨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총괄팀장이다.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 간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보수 단체의 집회 대응부터 정부 등과의 협상까지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람들이 ‘먹고 살만하니까 그런 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초기에는 퇴직금과 저축으로 버텼지만, 돈이 바닥나자 집을 팔고 전세로 옮겼다. 두 딸에게 용돈을 줄수도 없었다. 공장에 나가고, 빵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집안 사정을 함께 버텼다. 김 씨는 트라우마로 힘들었을 딸에게 충분히 신경 쓰지 못했다는 부채감도 남았다고 했다. 활동 6년째에 접어들면서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까 고민하기도 했었지만, 유가족들은 “곁에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씨 부부는 소정의 활동비를 받으며 이 일을 하고 있다. 남편 장 씨는 "생존 학생 가족으로서 유가족 곁을 지키는 일은 늘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미안함 때문이었다. 살아 돌아온 아이의 성장과 일상을 말하는 일 조차 조심스러웠고, 오랫동안 그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분명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왜 수백여명이 구조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숨져야 했는지 그 이유를 밝혀지기 전까지는 이 일을 멈출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월호 이후에도 대형 참사들이 발생했다. 남편 장 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때 똑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놀러 갔다 죽었는데 왜 국가가 책임을 져야하냐"는 일부의 비난에 가슴이 아프다는 장 씨. 그는 ”놀러 갈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고, 안전 대책을 세우는 것은 전적으로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장 씨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생명안전기본법’이 제정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에게 4월은 ‘몸이 먼저 기억하는’ 고통의 계절이다. 김 씨는 “세상을 떠난 아이들과 마을 전체가 사라진 듯한 안산의 아픔은 여전하다”며 “365일 내내 기억해달라는 게 아니다. 다만 4월 16일,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도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현역 불패’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공천권을 거머쥐거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직의 벽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단수공천 1곳을 제외하고 현역 전원을 경선 링에 올려 ‘실전 경쟁력’을 증명하게 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앞서 단수추천 및 신속한 경선을 통해 현역들을 확정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양당의 공천 방식은 대비를 이뤘으나 결과적으로는 현직 단체장들이 당내 도전자들을 압도하며 공천권을 독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민주당 소속 현역 기초단체장 9명 중 이재준(수원), 정명근(화성), 최대호(안양), 임병택(시흥), 박승원(광명), 김보라(안성) 등 6명이 경선을 통과하거나 단수 후보로 확정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단수 추천된 안성을 제외한 5곳에서 현직 시장들이 모두 당내 경선을 직접 뚫어내며 견고한 ‘현역의 벽’을 입증했다. 나머지 3명 중 정장선 평택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결선 투표가 남아있는 조용익(부천), 김경일(파주) 시장은 오는 18~19일 양일간 치러지는 결선 결과에 따라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현역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운 신속한 공천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13일 양평·가평·연천 군수 후보로 각각 전진선·서태원·김덕현 현직 군수를 확정하며 도내 현역 단체장 22곳의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용인(이상일)·고양(이동환)·성남(신상진) 등 9곳을 단수 공천하며 일찌감치 현직에 힘을 실어줬고, 나머지 13곳 역시 경선을 거치며 현역 지자체장이 전원 공천장을 따냈다. 국민의힘 중앙당과 도당이 현역 22명을 전원 재공천한 것은 현역의 행정 경험을 본선 경쟁력의 핵심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여야의 전략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역들이 압도적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유권자들이 느끼는 ‘검증된 친숙함’과 ‘새로움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정치교수는 “시장이나 군수를 가까이에서 겪고 검증하면서 친숙해졌기 때문에 다음에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후보에 대해서는 막연한 불안감 같은 걸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 때문에 특별히 장점이나 특징이 부각되지 않는 한 새로운 후보를 선택하기는 쉽지가 않다”며 “새로운 후보는 본인들의 장점이나 특징을 국민에게 강력하게 인식을 시키는 홍보 마케팅 전략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부천·파주 결선 결과 이후 고양·안산·평택·김포 4곳에 대해 19~20일 경선 진행 후 20일 늦은 저녁에 발표한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수원·화성·평택·시흥 4곳 모두 중앙당 공관위에서 발표 예정이다. 결과가 모두 나오는 이달 말이면 경기도 31개 시군 대진표는 완전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여야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와 후보와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각각 선출된 추미애(하남갑)·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 등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된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쉽게 하기 위해 4월 임시국회와 5월 임시국회 사이에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천 수석부대표는 “17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오늘과 내일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정치개혁 법안의 내용을 합의하되 (법안은) 오는 17일 본회의 처리 목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정과제 법안과 민생법안, 비쟁점 법안도 처리하기로 논의했다”며 “세부적인 처리법안 내용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는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여야는 또 4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8일 종료하고 5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6일부터 소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퇴 시한을 고려한 것이다.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하고, 특히 해당 지역 보궐선거를 6·3 지방선거 때 같이 진행하려면 이달 말까지 사퇴해야 한다. 유 수석부대표는 “4월 30일(이달 말)까지 국회의원을 사퇴해야만 보궐선거가 시행된다”며 “28일로 임시회를 정리하고 29∼30일 양일 간 국회의원들의 사퇴를 의장 결재로 처리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6일 임시회를 시작하는 건 경우에 따라선 4월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5월 4일까지 국회의원을 사퇴해야만 자치단체장 선거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5월 4일까지 국회의원 사퇴서를 처리하기 위해 5월 6일 시작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의원이 이번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원직 사퇴서를 4월 30일까지 제출하지 않고 5월 4일까지 제출할 수 있지만 정치도의상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여야가 맞붙으며 ‘찐명’ 후보와 ‘현직 시장’의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이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정국의 바로미터로 해석된다. ‘이재명의 남자’ 김병욱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맞붙게 됐다. 두 후보 모두 국정과 시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내세우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은 인구 약 90만 명 규모의 핵심 도시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과 구도심·신도시가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정책 효과가 민감하게 드러나는 지역이다. 동시에 이 대통령이 정치 입문을 결심한 출발점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권력 경쟁을 넘어 이 대통령의 시정 철학을 계승할 것인지, 현직 체제를 중심으로 견제할 것인지 맞붙는 상징전 성격이 짙다. 김 후보는 “시민의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히며 이재명표 행정의 계승과 ‘성남 2.0’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AI·친환경·디지털 행정 도입과 함께 판교 중심의 성장 성과를 원도심까지 확산시키고, 기본소득 철학을 지역에 접목하는 ‘성장과 분배의 동시 실현’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 유산에 AI·친환경·디지털 행정을 더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 중심, 실행 중심의 원칙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성남 2.0’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적통은 혈연이 아니라 철학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시민 중심 행정과 현장 소통,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다시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신 시장은 2조 원 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속도감 있는 도시 정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도로·상하수도AI·지역난방 등 기반시설 구축비용 지원은 물론 세입자 보상비와 분당 재정비로 예상되는 인구 증가에 대응해 필수 학급 증설비, 이주비 대출 이자 일부까지 시가 부담하는 ‘재정 투입형 대규모 정비’ 모델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신속한 진행을 위해 건축·교통·교육 심의를 통합해 특별정비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함께 진행하면서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 시장의 경우 사업 완료 시점이 2040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 연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대규모 재정 투입에 따른 재정 건전성 논란도 변수로 꼽힌다. 김 후보 역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이 향후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이재명 정치의 계승’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견제’가 정면충돌하는 구조로, 정책 경쟁과 정치적 상징성이 맞물린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성남시는 현재 정국에서 그저 여러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가 아니다”라며 “여권에선 상징적인 지역을 탈환해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야권에서는 수성하며 영향력을 이어갈 핵심 지역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정치는 중앙 정치와의 별개로 볼 수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후보 개인의 역량보다는 중앙당의 최근 행보나 성과와의 연계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는 야당 소속의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평했다. [ 경기신문 = 이순민·최정용 기자 ]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공천 후보로 뽑힌 박은미 기본사회 양평본부 상임대표가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은미 후보는 4자 경선에서 과반을 얻어 결선 없이 본선에 나서게 됐다. 경선에는 김연호 전 양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이종인 전 경기도의원, 조주연 전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박은미 상임대표가 출마했다. 박 후보는 후보로 확정된 뒤 “이번 선택은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양평을 바꾸고자 하는 군민과 당원의 간절한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선이 양평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과정이었다며 경쟁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경선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힘을 하나로 모아 양평의 변화, 민주당의 승리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의 남편은 고(故) 정동균 전 양평군수다. 정 전 군수는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지역에서 기본사회 양평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민생 문제를 다뤄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최민희(남양주갑) 의원과 함께 남양주시 화도지구대를 방문해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지역 치안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정 예비후보는 최근 출동 건수 증가와 인력 결원 상황 등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안전은 행정의 출발점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인력과 조직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대응과 실질적인 치안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 동부권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한 ‘남양주동부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양주 인구는 73만 명 수준이지만, 왕숙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100만 명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 규모와 생활권 확장 속도를 고려할 때 기존 치안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초선 국회의원 시절 남양주북부경찰서 신설 예산을 확보해 제2경찰서 설치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며 “제3경찰서인 동부경찰서 신설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역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동북부지역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신동화 예비후보는 한국노총 경기동북부지역지부가 15일,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지부 사무실에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를 초청해 ‘노동의 가치를 아는 후보, 신동화 의장의 담대한 도전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지지선언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함흥영 의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신동화 예비후보의 승리는 곧 우리 노동자들의 승리이자 구리시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 경기동북부지부 조합원 모두는 신동화 예비후보의 힘찬 여정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화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헌법 제33조제1항에서 보장하는 세 가지 기본권인 노동 3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개혁에 동참해 노사 모두가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해답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노총 경기동북부지역지부가 제시하는 구체적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함흥영 의
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민선 9기 3선 도전을 위한 본선에 진출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 투표에서 이동현 예비후보를 누르고 시흥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번 경선 승리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 능력과 ‘민주당 원팀’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조직력이 결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시민 방문의 날’ 행사에서 추미애 국회의원과 문정복 최고위원의 전폭적인 격려 방문을 끌어내며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공략했다. 당시 중진 및 지도부의 방문은 ‘이재명·추미애와 함께 시흥을 완성할 적임자’라는 임 후보의 프레임에 강력한 확신을 심어주며 경선 승리의 결정적 발판이 되었다는 평가다. 후보 확정 직후 임 예비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하고 잘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57만 안양시민과 당원동지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본선 승리로 꼭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임채호 예비후보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한 뒤 “앞으로 모든 민주당 후보들과 ‘원팀’이 되어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공유하면서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마선언문에서 제시한 ‘인공지능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선도도시 구축’,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안양교도소 부지 미래성장 거점 개발’ 등 주요 공약을 추진해 안양의 경제 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광역철도망 8개 노선’, ‘18개 역세권 중심 도시’를 구축해 안양의 새역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검증된 실력으로 안양의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민주당이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를 지방선거에 투영시켜 시민주권이 실현되는 안양을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최 후보를 안양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머무르고 싶은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제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곽도용 대표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그는 조직 내부 소통과 업무 파악에 집중하며 재단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 대표는 “취임 초기에는 긴장과 설렘이 컸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사업 수행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은 2021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그 마지막 해다. 곽 대표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그 가치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도시의 의미를 이어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원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하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직접 집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즉시 현안 해결에 뛰어드는 문제해결형·혁신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본경선 투표를 앞둔 지난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현안에 대해 “경기도는 교통, 주거, 지역 격차, 산업 재편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해 국가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지역 현안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안정적 관리에 집중한 집행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도민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이를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것이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돼
“경기도는 지키고 확장해야 할 지역입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힘 제로’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22곳을 맡고 있다며, 6·3지방선거를 통해 ‘국힘 내란동조 세력’을 지방자치에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힘제로, 부패제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당의 목표를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와 함께 인재 발굴과 검증 등 공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기조를 ‘혁신공천, 기회공천, 총력공천’으로 요약하며, 양당의 독점 정치에 가로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문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45세 이하 청년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면제하고 선거기탁금도 전액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신 위원장은 사실상 ‘무상출마’라고 설명했다. 단 35세 이상의 청년에겐 가산점을 줄이는 등 ‘진짜 청년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올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판세를 좌우하게 됩니다. 2018년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승리 설계자’로 규정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공정한 공천을 넘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이 지방행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역의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확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27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120석 이상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의석
안성시 금석동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42쯤 금석동 한 주택 인근 축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30평 규모의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9시 3분쯤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고, 이어 19시 21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는 빠른 초기 대응으로 주변 주택 등으로의 확산을 막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정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김포의 한 골재 채취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김포시 대곶면 소재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A씨가 약 1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천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9일 오후 7시 53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출동이 이뤄졌고,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약 120㎡, 높이 20m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확인됐다.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 작업을 통해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후 9시 1분 완전히 불을 껐다. 신고 접수 이후 약 1시간여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경찰서는 운전면허증이 없이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군을 포함한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시쯤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르노 차량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승자 3명을 태운 채 해당 차량을 이용해 오산시의 한 숙박시설까지 약 10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숙박업소 측이 주차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기재된 연락처로 차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4시 30분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차량 내부에 열쇠가 있는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주말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한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약 46개 객실 가운데 31개 객실에 머문 숙박객 51명 중 26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미이송 된 25명 중에서도 단순 연기 흡입자가 있는 것으로 본부는 파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26명 중 4명은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중 30대 남성 1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20~30대 남녀 3명은 호흡 곤란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을 알게 된 숙박객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거나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 대원 등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했다. 불은 44분만인 오전 10시 5분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이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숙박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
진료실에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한 가지 증상만을 보지 않는다. 그 이면에 울리고 있는 여러 몸의 신호들, 겹쳐져 만들어지는 조용한 흐름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어떤 이에게는 설렘이고, 어떤 이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인 이 느낌은, 심장과 자율신경, 그리고 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보내는 하나의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50대 중반의 A는 갱년기 증상으로 내원했다. 불면과 두통, 요통 등 그의 표현을 빌리면 “안 아픈 곳이 없다”는 상태였다. 맥을 살펴보니 심장의 리듬이 일정하지 않았다. 전반적인 치료를 통해 심폐 기능과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부정맥과 여러 증상은 점차 호전되었다. 한동안 안정되었던 그는 얼마 전 다시 진료실을 찾았다. 불면이 시작되었고,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했다. 심장의 리듬은 이전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개인적인 충격적인 사건 이후 수면이 무너지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함께 떨어진 상태였다. 감정의 변화가 자율신경의 조절 범위를 넘어 심장의 불규칙한 리듬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후 심폐 기능과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이어가면서 두근거림과 불안은 서서히 가라앉았다. 60대의 B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내원했다. 그는 불면과 불안, 우울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고, 우울감과 소화 장애를 호소했다. 그러나 그를 은근히 괴롭히는 것은 두근거림이었다. 두근거림이 갑자기 시작되면 곧 기분이 가라앉고, 불안과 우울이 뒤따랐다. 그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과 함께 “이렇게 살아서 뭐하느냐”는 생각이 따라온다고 했다. 전날 악몽을 꾸거나 걱정이 많았던 날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졌고, 몸의 상태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었다. 이 환자 역시 심장의 리듬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 경우에는 하나의 고리가 형성되어 있었다. 심장의 변화가 두근거림을 만들고, 두근거림이 불안을 불러오며, 불안은 다시 몸을 긴장시키고, 그 긴장은 심장의 리듬을 더욱 흔들었다. 여기에 식사량 감소와 전반적인 체력 저하가 더해지면서 이 순환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었다. 그 역시 심폐기능과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로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 이 두 환자는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비슷한 상태에 도달해 있었다. 몸과 마음이 서로를 자극하며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흔히 불안을 마음의 문제로만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 자율신경은 긴장하고 심장은 빨라진다. 반대로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의 리듬이 흔들릴 때, 뇌는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불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최근의 뇌–심장축 연구에서도 이러한 양방향의 관계가 확인되고 있다. 심장의 상태는 감정에 영향을 주고, 불안과 우울은 다시 심장의 리듬을 변화시킨다. 어느 한쪽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경계(驚悸)와 정충(怔忡)으로 설명한다. 이는 심장의 기능뿐 아니라 자율신경, 오장육부, 감정 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나타나는 불균형한 복합 상태의 표현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이다. 두근거림, 불안, 부정맥은 단순히 분리된 증상이 아니라, 인간이 환경에 반응하며 드러내는 하나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취재원의 SNS 발언이 언론을 거치지 않고 대중에게 곧바로 닿는 현실은 기자의 보도 관행과 언론사의 정파적 시선을 무력화하고 있다. 한때 민주주의의 핵심 제도로 여겨졌던 언론의 게이트키핑(gatekeeping)은 이제 정보를 걸러주는 장치가 아니라, 보고 싶은 사실만 가공해 권력의 입맛에 맞는 프레임으로 포장하는 장벽으로 변질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두고 벌어진 언론의 보도 경쟁은 그 붕괴의 단면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이 대통령은 국제 인권 침해 논란이 된 이스라엘군의 영상 한 편을 엑스에 공유하며 전쟁의 야만성을 비판했다. 인권의 보편적 가치에 호소하는 이 발언은 정치적 계산을 넘어 국제사회의 규범적 메시지였다. 그러나 국내 주요 보수 매체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공격적이었다. 조선일보는 “이스라엘군 아동 고문 주장 영상 공유한 이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스트레이트 기사를 냈다. 사설에서는 ‘2년 전 팔레스타인과의 교전 중 살해 영상’임을 부각하며 대통령의 경솔함을 꾸짖었다. 하지만 여기서 언론의 시선은 ‘영상의 연도’에 머물렀을 뿐, 그 안의 인권 침해라는 본질을 외면했다. 뒤늦게 월요일에 보도한 한국일보도 비슷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엘 한인회장, 李 대통령 저격…‘현지 한인들 참 힘들게 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후속 기사를 냈다. 취재원의 페이스북 주장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 반나절 동안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대부분 기사와 취재원의 편향성을 질타했다. 언론의 의제설정 영향력이 더 이상 독자에게 통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자국 내 미군 기지를 이란 침공용으로 미국에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 시민들은 이를 환호했고, 이탈리아의 극우 총리 조르자 멜로니조차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며 선을 그었을 때 국제사회는 이를 주권적 결단으로 칭송했다. 그러나 우리 언론은 자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위에 대해 보편적 인권의 관점에서 비판하자 곧바로 국익 손상으로 몰았다. 언론의 본질적 사명은 국가 우선주의가 아니라 진실 추구에 있다. 맹목적 쇼비니즘 위험이 높아지는 오늘날엔 더 경계해야 한다. 전쟁과 외교,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침묵을 강요하는 언론은 결국 진실의 적이 된다. SNS 시대의 시민은 더 이상 언론의 편집된 해석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원문을 읽고, 직접 해석하며, 언론의 해설이 아닌 스스로의 판단에 의존한다. 뉴스 수용자의 기사 감식 능력은 급신장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언론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권위적 필터링을 포기하고, 맥락과 진정성으로 무장한 설명적 저널리즘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교황 레오 14세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하나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단호한 선언이야말로 오늘의 언론이 되새겨야 할 윤리적 나침반이다. 언론이 특정 진영의 확증편향에 갇혀 진실의 방향을 잃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사회적 제도라 부를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적 국익 서사에서 벗어나, 인류의 보편적 정의에 대한 목소리를 잃지 않는 용기 있는 미디어다. 언론 영향력의 원천은 게이트키핑이다. 지킬 문이 사라지고 있는 원인이 언론 스스로에게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시점이다.
인천광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인천시는 적극행정 성과 창출과 규제·제도 개선 사례, 우수공무원 선발 및 인센티브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해당 지방정부의 공무원들이 창의·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우수사례, 적극행정 제도 활성화 노력, 교육, 홍보 실적 등을 평가한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도 전국 광역지방정부 최초로 4년(2022~202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관련기사: 경기신문 9일자 인천판 1면, '인천 천원 시리즈… 민생 바꾸는 행정 입증’) 행안부의 적극행정 평가와 혁신평가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정량·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신뢰를 받고 있다. ‘인천은, 언제나 적극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적극행정을 펼쳤다. 대표적인 적극행정 우수사례 중에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아이(i) 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정책이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소상공인 물류경쟁력 강화 사업으로써 소상공인의 배송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인천시가 주관해 소상공인 택배를 택배사와 공동물류로 단가 계약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이 택배사와 개별 계약을 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친환경 지하철과 전기화물차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택배를 집화(集貨)하고, 출고량과 상관없이 누구나 빠르고 절감된 가격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소상공인이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다. 기존의 소상공인 사후 지원 정책과는 궤를 달리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2024년 10월 28일 오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오픈 행사에서 제1호 반값 택배를 발송함으로써 사업이 시작된 지 5개월 만에 5200여 개의 업체가 이용 중이라고 하니 말이다.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천원주택’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생 문제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이다. 공공주택을 신혼부부와 아이 출생가구에게 1일 임대료 1000원, 한 달 3만원에 공급한다.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천원주택은 발표 초기부터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20·30대 신혼부부, 임산부, 신생아 동반가구 등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여기에 더해 지하철역 등과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한 지역에 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의 생활밀착형 정책으로써 시행 2년 차인 올해 700가구 모집에 3419가구가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 원이라고 한다. 이를 고려할 때 천원주택 월임대료는 약 4% 수준이다. 따라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은 획기적으로 감소된다. 이는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원주택과 같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6년 동안 거주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천원주택은 지방정부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매력 있는 정책이다.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공급을 늘려야 한다. 이미 몇몇 지방정부에서는 인천시의 천원주택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적극행정 의지를 성원한다. 다른 지방정부들이 본받으면 좋겠다.
김주연 선생은 동시대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이자 학자다. 특히 20세기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동시에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현장 비평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이론가다. 선생의 원래 전공은 독일문학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비교문학적 시각과 한국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문학 논의의 전례 없는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저술들은 문학의 본질적 기능, 문학과 이데올로기 등에 대한 이론 정립과 함께 문학을 사회·역사적 맥락으로 바라보면서 같은 시기 문학 논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문학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그 사회가 문학에 어떤 모티브를 공여했는가에 대해, 선생만큼 명쾌한 논리를 펼쳐 보인 평론가는 드물다는 말이다. 선생의 글들은 독일문학과 철학적 전통, 특히 비판이론의 영향을 받아 문학의 분석에 있어서도 단순한 감상이나 수용의 차원을 넘어 이념적이고 사회적인 구조와 연계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학이 현실과 분리될 수 없다고 보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형국인데, 그 성향에 있어서는 가두로 진출하는 현실 참여보다는 내면적·지성적 관찰과 평가 및 그에 대한 인식론적 대응의 촉발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선생이 1941년 출생이니 이제 팔순 중반에 이르렀다. 숙명여대 석좌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며,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문학과지성》 창간 동인이었다. 1970년대 문학사 논쟁에서 민중문학론의 등장에 대응하여 대중문화론을 내세웠던 것은 이제 보면 하나의 전설 같은 일이었다. 선생의 저서 『상황과 인간』 · 『변동 사회와 작가』 · 『문학과 정신의 힘』 등은 1960년대 이래 젊은 문학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진 학습 교본이었다. 선생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이분법적 관점의 극복, 일상주의를 넘어선 초월성과 같은 덕목을 익힐 수 있었다. 지난해 만해문예대상 수상이 보여주듯, 문학의 인문적 전통과 가치 옹호를 위한 선생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김주연 선생을 필자는 경희대 국문과 2학년 시절, 〈현대작가론〉 강의실에서 만났다. 그 무렵의 선생은 서울신문 논설위원이란 직함을 갖고 있었고, 평론 담당 교수가 없던 경희대에 출강을 했다. 황순원·조병화 선생의 영향으로 창작 분위기가 비등하던 학과 풍토에서, 그토록 정연하고 명민하고 산뜻한 이론 담당 교수는 그야말로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뜨게 했다. 오늘날까지 필자가 가꾸어 온 비평의 작은 성취가 있다면, 그 초입의 안내자이자 인도자는 선생이었다. 미상불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는 적지 않게 회자된다. 문학 작품 분석에 있어 이로 정연하고 차가운 비평가가 아니라, 문학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글을 써 온 문필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을 평가할 때 작가의 의도와 시대적 맥락을 존중하면서 ‘비판’보다는 ‘이해’를 앞세운 글쓰기 패턴도 이에 부합한다. 동시대 작가들과 격의 없이 교유하면서 후진들에게는 합리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자로서 선생은 지식과 권위를 우선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함께 고민하는 ‘스승’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생의 노익장과 역부강을 기도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오산시장 경선 후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해 논란이다. 오산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의 경선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도당 선관위에 의해 갑작스레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최병민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 재심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도당이 경선 대상자를 발표한 점이 문제되고 있다. 도당은 급하게 공고를 수정해 오산시장 경선 대상자는 삭제하고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후보들만 올렸지만 단순한 '실수'로만 보기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15일 오후 4시 15분쯤 민주당 경기도당 홈페이지에 오산시장 경선 후보로 김민주, 조용호, 조재훈 예비후보 등 3인을 확정해 경선등록 절차를 안내하는 공고문이 올라왔다. 해당 공고는 게시 직후 5분여만에 돌연 삭제됐다. 수정된 내용이 다시 올라왔다가 다시 자취를 감추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이를 두고 오산 지역 유권자들과 민주당원들은 “공당의 선관위가 동네 반상회만도 못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문제되는 이유는 컷오프(공천 배제)된 최병민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가 진행 중이란 점이다. 이미 최 예비후보는 도당 결정에 불복
안성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일본 시장개척단을 모집하며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안성시가 주관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거점센터가 위탁 수행한다. 파견 지역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오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현지에서 수출 상담과 시장 개척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제조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본사 또는 공장이 안성시에 위치하고 2025년 수출 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지역 기반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0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현지 시장성 평가와 자체 평점표를 종합해 고득점 순으로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5월 중 개별 통보된다. 안성시는 이미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동유럽과 동남아 지역에 두 차례 파견된 시장개척단에는 총 16개 기업이 참여해 183건의 계약 추진과 1276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심상철 농축산유통과장은 “현지 파견 중심의 시장개척단 사
안성시가 추진 중인 청년 대상 문화 지원 정책이 청년층의 문화 수요와 맞물리며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시는 ‘2026년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발급률 7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4월 14일 기준 총 1134매 가운데 850매가 발급되며 잔여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19~20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영화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인당 15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넓혀 청년층의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기존 19세에서 20세까지 확대하고, 예매처도 다양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공연과 전시는 주요 온라인 예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영화는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선착순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신청 속도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발급받은 패스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차 발급자의 경우 일정 기간 내 사용 실적이 없
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은 15일 제107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추모제에 참석해 순국선열을 기리고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추모제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이계철 도시건설위원장, 배현경·송선영·전성균·최은희 의원이 함께했으며, 유가족과 보훈가족, 시민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15일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발생한 학살 사건을 기억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정수 의장은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벌어진 비극은 우리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이자, 끝내 굴복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의지를 보여준 사건”이라며 “그 숭고한 희생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지켜야 할 책임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억은 누군가의 기록과 실천을 통해 이어지는 것”이라며 “화성특례시의회도 순국선열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역사를 바로 기억하며 다음 세대에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오산 소재 성호초등학교는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자치회가 주도하는 감염병 예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천 중심 보건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이해에서 실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기반 건강교육 활동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 첫째, 감염병 예방, 마스크 착용법, 기침 예절 교육을 통해 기본 예방 수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둘째, 뷰박스를 활용한 세균 확인과 손 씻기 실습을 통해 위생 습관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도록 했다. 셋째, 주사위 퀴즈와 ‘건강 약속 나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교육–체험–참여–실천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학생들이 일상 속 건강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성호초등학교 장세미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보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호초등학교는 보건교육 거점학교로서 앞으로도 학생 참여와 실천을 중심으로
한신대학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6 스포츠산업 예비초기창업지원’ 사업에 본교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Play Bridge(플레이 브릿지, 대표 김동환)’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포츠산업 분야의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신대 Play Bridge 팀은 e스포츠와 IT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Play Bridge 팀은 오는 12월까지 약 9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최대 5850만 원(평균 4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팀은 학문적 전문성과 실무 기술력을 겸비한 교내 인재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주목받았다. 한신대 일반대학원 e스포츠융합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의 김동환 대표(CEO)를 필두로, 동일 전공 주임교수인 최은경 교수가 연구책임자(CRO)를 맡아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같은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의 조민지 씨가 재무책임자(CFO)로, AI·
안성시 금석동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42쯤 금석동 한 주택 인근 축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30평 규모의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9시 3분쯤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고, 이어 19시 21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는 빠른 초기 대응으로 주변 주택 등으로의 확산을 막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정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야간 차량운전 안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공단은 대한노인회 옹진군 영흥분회와 교통안전과 시인성 확보를 위해 ‘뒷바퀴 조명등 부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착식은 영흥면 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뒷바퀴 조명등을 우선 설치함으로써 교통사고 치사율을 낮추고 야간 도로에서의 보이지 않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뒷바퀴 조명등은 야간이나 악천후 시 차량 후방 시야 확보와 시인성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장치다. 특히 광원이 직접 노출되지 않는 간접조명 방식을 적용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당 조명등은 ㈜에스라이팅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성을 승인받은 튜닝용 부품이다. 대한노인회 영흥분회 임정일 회장은 “시골 농로나 산길, 바다조업지로 이동할 때 도로 폭이 좁아 항상 위험했는데, 이제는 도로 폭을 가늠하기 쉬워지고 후방 추돌사고에 대한 걱정도 한층 덜어졌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장희 인천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관리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6·3 지방선거 경기도 여야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현역 불패’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공천권을 거머쥐거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현직의 벽을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단수공천 1곳을 제외하고 현역 전원을 경선 링에 올려 ‘실전 경쟁력’을 증명하게 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앞서 단수추천 및 신속한 경선을 통해 현역들을 확정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양당의 공천 방식은 대비를 이뤘으나 결과적으로는 현직 단체장들이 당내 도전자들을 압도하며 공천권을 독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민주당 소속 현역 기초단체장 9명 중 이재준(수원), 정명근(화성), 최대호(안양), 임병택(시흥), 박승원(광명), 김보라(안성) 등 6명이 경선을 통과하거나 단수 후보로 확정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단수 추천된 안성을 제외한 5곳에서 현직 시장들이 모두 당내 경선을 직접 뚫어내며 견고한 ‘현역의 벽’을 입증했다. 나머지 3명 중 정장선 평택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결선 투표가 남아있는 조용익(부천), 김경일(파주) 시장은
여야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와 후보와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각각 선출된 추미애(하남갑)·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 등 지방선거 후보로 선출된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쉽게 하기 위해 4월 임시국회와 5월 임시국회 사이에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함께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천 수석부대표는 “17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오늘과 내일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정치개혁 법안의 내용을 합의하되 (법안은) 오는 17일 본회의 처리 목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정과제 법안과 민생법안, 비쟁점 법안도 처리하기로 논의했다”며 “세부적인 처리법안 내용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는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여야는 또 4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8일 종료하고 5월 임시국회는 다음 달 6일부터 소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퇴 시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