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의 작업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23일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의 한 전기판넬 수리 판매점에서 지게차로 옮기던 철제캐비넷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지게차 신호수 50대 A씨가 깔려 머리와 가슴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철제캐비넷은 전기판넬로 약 1.8m 높이에 105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오전 9시 40분쯤엔 김포시 대곶면 에어필터 제조 공장에서 공장주인 B씨가 기계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B씨는 지게차에 실린 제조용 기계를 살피던 중 갑자기 기계가 쓰러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엔 이천시 부발읍의 오수관로 교체공사 현장에서 60대 C씨가 토사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C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0일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터파기 공사 중 발생한 누수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이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실 변화에 따라 교육가족 역량 강화에 나선다. 23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과 22일 곤지암리조트에서 '2024 디지털 교육혁신 수원 교(원)장 역량 강화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유‧초‧중‧고 교(원)장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디지털 교육 혁신에 따른 교실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강화하고 실현하기 위한 학교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 신학대학 교수는 변화하는 사회와 교실의 모습에서 자신의 삶과 행복을 설계하는 진로 교육을 강조하며 ▲일본의 사회 변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직업의 변화 ▲나다움을 찾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강의했다. 김현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디지털과 AI기반의 교육 현황 및 방향으로 ▲디지털과 AI가 가져다 준 교실의 변화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디지털 대전환에서의 새로운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하며새로운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와 교육의 본질을 설명했다. 김홍래 춘천교육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따른 교실의 미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떻게 배우고 가르쳐야 하는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된 20대가 화장실 창문으로 탈출하다 5층 높이서 추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검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나 21일 오후 12시 40분쯤 남양주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역 기피 등 혐의로 수배된 수배자로, 당시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수사관들이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주거지를 방문한 상황이었다. 수사관들이 문을 두드리자 A씨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나오려다 5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배 사유 등은 밝히기 어렵다"며 "부상 정도를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건물 소유주 60대 A씨 등 4명을 지난 22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810호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전선에서 '아산화동 증식에 의한 발열 현상'이 발견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에어컨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는 1년 후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했으나, 이 과정에서 에어컨 위치가 바뀌면서 전선 길이가 짧아지자 기존의 전선에 새로운 전선을 연결하고 절연 테이프로만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호텔 관계자들은 이후 에어컨 기사 등으로부터 전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결국 이번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모친까지 살해하려고 한 김레아(26)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제14형사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레아가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한 부분에 대해 "피해자들을 흉기로 정확히 찌른 점, 범행후 119 신고를 직접 요청한 점을 보아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또 "우발범행이 아닌 계획범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별을 직감하고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피해자에 대한 살해 의사를 갖고 있던 차 피해자와 모친이 나무라자 더이상 피해자와의 이별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을 깨닫고 살해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그릇된 집착을 가지고 있던 중 이별통보를 받자 날카로운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그 자리에서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모친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범행 수법 및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고 참혹하다"면서 "사회와 영구히 격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
수원시정연구원이 부설기관인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외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23일 수원시정연구원은 시 탄소중립 실현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수원시 탄소중립 세미나'를 오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프란치스카 브라이어(Franziska Breyer) 의 '프라이부르크시의 탄소중립 정책', 강은하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의 '수원시 탄소중립정책의 현재와 미래', 박찬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의 '수원시 기후위기적응대책 및 정책 리빙랩' 주제로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강은하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이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이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2023년 6월 수원시정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치·운영 중이다. 수원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탄소중립 정책 이행 모니터링 등을
수원시민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윤부근 수원시민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시는 기부금을 저소득층 혹서·혹한기 냉·난방비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 이사장은 "조합에서 마련한 성금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민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저소득층을 꾸준히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수원시민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후원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수원시민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의료보건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조합원은 1808명이다. 2018년 수원시 저소득 홀몸어르신 100명에게 ‘사랑의 실버카’(유모차 형태 보행 보조기구)를 후원했고, 저소득층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라면 등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08년부터 '역사·기술·사람의 스마트 포용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수원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나섰다. 23일 시는 '2024 스마트도시 수원 정책 럼'을 열고 각종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수원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원, 김낙석 경기대 교학부총장,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과 빅데이터 영상정보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버스정보시스템, 고색·당수동 주택개발단지 등에 스마트도시 개념을 접목시키고 있다"며 "시는 IT기술을 행정에 접목한 지자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스마트도시 조성에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의 스마트 도시 방향 설정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술이 바꾸는 미래 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미래도시융합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가 가진 역량과 관심을 활용해야 한다고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에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접 지급 직종을 2025년 10개 직종, 2026년 학교 급식비 중 인건비 전액 부담에 따라 조리 직종 포함,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원 확정급여형 퇴직금(DB) 본청 통합도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업부서별로 산재한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예산을 노사협력과에서 전체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2026년 급여 연계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공무직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급여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수기 작업하는 어려움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지침(매뉴얼) 개정과 배포, 교육공무직원 급여 강사 인력풀을 활용한 분기별 급여 교육 등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담당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지원청, 사업부서 모두 업무경감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학생을 위한 경기교육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서울종로경찰서가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을 강제 연행했다며 규탄했다. 23일 공노총은 서울종로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 위원장과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위원장을 강제 연행한 경찰을 비판하며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공노총은 "전날인 지난 22일 진행된 11차 전원회의에서 석 위원장 등이 정부의 일방적 표결 중단과 회의 참관을 요청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중, 강제로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안정섭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지극히 공정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했던 우리의 동지들이 강제로 연행된 것도 모자라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 얼마나 비통하고 참담한 모습인가"라며 "서울종로서는 즉각 어제 있었던 강제 연행에 즉각 사과하고 우리들의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지금 정부가 말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의 입맛에 맞는 거만 골라 결과물을 내는 회의가 과연 올바른 회의이고, 그러한 회의가 부당하다고 외치다 경찰에 강제 연행되는 현실이 정부가 그렇게 외치는 공정과 상식인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영석 국공노 부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