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이 기상관측 공동활용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29일 수도권기상청은 도와 방재대응·기상관측·기후정책 분야에서의 다각적 협력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번 여름철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빈발하는 기상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위험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협력을 통해 수도권기상청 예보센터와 도 재난안전상황실 간 1:1 방재용 직통전화 설치로 기상청의 예보정보와 경기도의 현장 대응 정보를가 실시간 상호 공유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상재해 피해자료 공유 ▲긴급안내 정보표출 플랫폼 공동 활용 ▲기상관측자료 공동활용을 위한 수집 체계 및 데이터 표준규격 정비 ▲적설 관측 공백 해소 ▲시군별 특보 세분화 ▲기후위기 관련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실무적인 과제들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공동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력 강화로 위험기상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맞춤형 방재기상업무가 발굴되고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조직에서 직무 역량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임 교육감은 '2025 경기미래교육 핵심리더 역량강화 과정'에 참석해 "어려움은 관계 속에서 함께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 태도의 개방성과 협력하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29일부터 30일까지 롯데미래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2025 경기미래교육 핵심리더 역량강화 과정'에는 장학(교육연구)관, 서기관, 사무관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직위와 직렬의 경계를 넘어 장학관, 서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프로세스 구축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들은 임 교육감이 강조하는 '매트릭스 조직' 문화에 부합하는 전략적 사고력과 정책 실행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매트릭스 조직'은 기존의 수직적이고 단편적 업무 구조를 넘어 업무 연결을 통해 교육정책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조직이다. 연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롤렌드 윌슨 교수의 갈등 해결 워크숍과 이론적 이해를 넘어 실제 갈등 상황을 제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행학습으로 진행한다. 30일 진행하는 '토크 포럼'은 '유기적 협업을 통한 경기도교육청의 도약'을
경기도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을 마련하고 나섰다. 29일 도교육청은 올해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으로 1조1016억원 증가한 24조1656억 원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 주요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527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684억 원 ▲순세계잉여금 4570억 원 등이다. 추경 주요 세출예산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먼저 학교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23억 ▲성취·논술형 평가 개발을 위한 학력평가 관리 11억 ▲특수교육 대상학생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지원 10억 원을 포함해 특수교육 지원에 225억 등 513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협력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경기공유학교 운영 확대 16억 ▲학교자율선택 급식 확대 등에 239억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환경 조성 포함 65억 등 646억 원을 편성했다.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플랫폼 구축 등 경기온라인학교 지원에 35억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수학습 환경 지원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튜터 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제주도 중학교에서 교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각급 학교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전날 발송한 "상호존중 학교문화 만들기에 동참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에서 "선생님이 유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일은 교육 현장에 큰 숙제를 남겼다"며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단 하나의 비극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학생의 곁에서 성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부모님과 함께 미래를 그려가는 선생님을 믿어주고 궁금한 점이나 건의 사항이 있을 때는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 등 소통 시스템을 활용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 현장에서 오해나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경기교육청은 화해중재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의 갈등 해결력 및 교육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니 초기 갈등 해결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2일 제주도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사의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 경기신문 =박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부터 경기 남부지역 곳곳의 투표소에서 시민이 소란을 피운다는 등 112 신고가 이어졌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관내 사전투표소에서 8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성남시 분당구 한 투표소에서 "노인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같은 날 오전 7시 22분쯤 하남시 신장동 한 투표소에서는 "특정 후보의 사진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거법상 투표소 안 또는 투표소로부터 100m 내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반대하는 언동을 해서는 안 된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거운동은 투표소로부터 10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돼 현장 종결했다. 이 밖에 "투표 과정에서 이의 제기를 한 시민이 있다"는 등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참관인으로부터 접수된 112 신고도 2건 있었다. 접수된 신고 8건과 관련해 경찰은 모두 현장 종결 처리했으며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송원교회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에 나섰다. 2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지사 1층 안창호 홀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송원교회로부터 성금 754만 77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이재민 구호 활동에 사용된다. 조경래 담임목사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 성도들과 함게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아픔을 나누는 교회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송원교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해군 포항 항공사령부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이륙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1시 43분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해상초계기는 P-3C로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해온 미국산 대잠초계기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에는 4명이 탑승했으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차 포항기지를 이륙한 사고 비행기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기지 인근에 추락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차세대 메모리 검사장비 제조기업 (주)디지털프론티어와 민선 8기 제13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시는 디지털프론티어와 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했으며 디지털 프로티어는 본사와 R&D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본사, R&D 시설, 생산 시설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앞서 2007년 설립된 디지털프론티어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 차세대 메모리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웨이퍼 테스트 장비 개발·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첨단산업 선도 도시인 수원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디지털프론티어가 시의 훌륭한 인재들을 채용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고용 불안정으로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다소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4000명으로 2027만 5000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0명(0.0%),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 7000명(0.9%) 각각 늘었고 기타 종사자는 2만 4000명(1.9%)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78만 1000명으로 3만 명(0.2%)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349만 3000명으로 2만 8000명(0.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명·3.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 9000명·1.4%), 부동산업(1만 7000명·3.8%)이 늘었으며 건설업(9만 1000명·6.1%), 도·소매업(3만 4000명·1.5%), 숙박·음식점업(1만 1000명·0.9%)은 줄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하며 비중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의 동승자를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아파트 인근 일방통행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정주행하던 상대 승합차의 동승자 60대 B씨를 차 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역주행해 온 A씨가 차를 빼는 등 양보를 하지 않자 하차해 A씨의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석 쪽 창문을 붙잡았다. 그런데 A씨가 B씨를 무시한 채 그대로 차량을 출발해 사고를 냈다는 게 경찰 조사 내용이다. B씨가 탔던 승합차의 운전자 및 또 다른 동승자 등 목격자들은 A씨가 승용차로 B씨를 역과(밟고 지나감)했다고 주장한 반면,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CCTV 확인 결과 B씨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으며, 차량에 깔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일방통행 도로에 역주행으로 진입한 A씨는 좌회전해 도로 좌측의 좁은 길로 빠지려던 중 맞은편에서 정주행으로 오다가 우회전을 해 동일한 길로 빠지려던 B씨 측과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같은 길로 들어가려던 양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