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립합창단과 손잡는다. 1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 E:음 공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원시립합창단과 협력해 '주니어콰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학생들은 전문적인 합창 교육을 들으며 전문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누리게 된다. 세계적인 합창단 '빈 소년 합창단'의 상임지휘자인 김보미 예술감독이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1기 학생들에게는 연말에 열리는 수원시립합창단 공연의 특별 무대에 설 기회도 주어진다.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립합창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 E:음 공유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경기도 10개 시군에 5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인에 57mm, 화성 53.5mm, 군포·광주 43mm의 비가 내렸다.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후 2~3시 사이에 쏟아졌다. 용인 53.5mm, 화성 52.5mm, 안산 50.5mm, 광주 41.5mm, 군포 40.5mm 등이다. 기상청은 안산에 호우경보를, 이천·여주·광주·오산·용인·시흥·부천·평택·화성 등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차례로 해제했다. 이날 오후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26건의 호우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인명 구조 1건, 주택 및 도로 침수에 따른 안전조치 25건이다.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안산천 산책로에서 갑자기 수위가 불어나면서 전동 휠체어에 타 있던 90대 남성이 고립됐다. 남성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오후 2시 3분쯤 안양시 만안구에서 지상 3층 규모의 한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기상청은 수도권 지역의 비가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소강상태를…
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 관내 늘봄전담실장과 늘봄실무인력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늘봄학교의 운영 성과와 고민,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나섰다. 16일 수원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2025 수원 늘봄학교 운영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늘봄학교를 통한 학생들의 긍정적 성장과 변화, 학부모와의 협력과 소통, 지자체·지역자원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이다. 특히 늘봄학교 실무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생한 경험을 담아, 정책 자료나 통계로는 드러나지 않는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모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접수된 작품들은 자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며, 심사 결과 선정된 우수작은 교육장 표창 및 오는 11월 개최되는 '수원 늘봄학교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기 공모전은 늘봄학교 현장을 기록하는 ‘작은연대기’이자,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수원형 늘봄학교의 철학을 담아내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수원의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택형 돌봄 초등보육전담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수원교육지원청이 초등보육전담사의 돌봄 교
안산도시정보센터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관련 뇌물 사건에서 관련자들이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1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와 민간 사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B씨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B씨도 사업 편의를 제공받는 대가로 A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두 피고인 모두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B씨가 A씨에게 마지막으로 준 500만 원에 대해서는 주고받은 사실은 있으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의견 진술, 증거 목록 채택 등이 진행됐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22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이날 결심이 이뤄질 전망이다. A씨는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ITS 사업과 관련, B씨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안산시는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주관 '2023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 시내 곳곳 교통정보 상황판을 설치하는 작업이 추진됐는데 A씨는 해당 사업 관계자들에게 B씨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관련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참고인 소환한다. 16일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참고인의 경우 조사 협조를 요청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사 방식 등에 대한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지금 (국회가) 워낙 바쁜 상황으로 알고 있어 (김 원내대표에 대해) 방문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도 있지만 다른 (조사할) 내용도 있다"며 "예를 들어 여당 의원 중 박선원 의원의 경우 의결 방해 의혹뿐 아니라 그 외 다른 부분도 조사가 많이 이뤄졌다"고 여당 원내대표 소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전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라는 국민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참고인 출석에 대해 "당시 국회에서 이뤄진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된 상황을 진술할 것 같다"며 "가끔 내란의 밤을 떠올린다. 그때를 생각할수록 주권자인 국민의 위대함과 민주주의 소중함이 가
김건희 여사 통일교 논란 관련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선상에 오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6일 권 의원은 오후 1시 35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심사는 오후 2시쯤부터 진행됐다. 권 의원은 취재진을 향해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통일교 측에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나"고 물었으나 답하진 않았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했다. 16일 한 총재 측은 17일 오전 10시 특검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 측은 지난 8일과 11일, 15일 특검팀의 출석 요구를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했는데, 특검팀이 체포 등 강제조치를 검토하자 자진 출석하겠다고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특검팀은 전날인 15일 브리핑을 통해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라고 밝힌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한 총재의 자진 출석에 대해 "피의자 측에서 알아서 하면 될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필요한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만큼 (실제로 출석한다면) 조사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매번 조사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한 한 총재 측과 더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고 원칙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총제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10년 가까이 중학교 동창 피해자를 교묘히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3억여 원을 갈취한 20대 여성과 그의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성매매 강요, 사기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남편인 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는 특수상해 및 유사강간 혐의가 추가로 발견해 구속했으며, 이들의 범행을 도운 B씨의 지인 2명도 입건했다. A씨는 중학교 동창인 C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해 대금을 가로채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학생이던 2016년부터 C씨에게 "매달 화장품값을 지불하라"는 등 이상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금품을 요구하고 채무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성인이 된 2020년에 C씨를 다시 만나 과거 채무를 상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거짓말해 5400여만 원을 갈취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에서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금 2억 60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B씨는 A씨의 범행에 가담하면서 C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하거나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8일 C씨 남편이 "아내가 감금을 당
◇ 경기도 교육청 2025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경기도내 학교폭력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실태조사를 하는 등 피해 사전 방지 및 관리에 적극 나섰다. 16일 도교육청은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초4~고3 학생 112만 8000여 명 중 90만 1000여 명 약 79.9%가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2.4%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늘었지만 전국 피해 응답률 2.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9%) ▲집단따돌림(16.6%)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0%) ▲성폭력(5.9%) ▲강요(5.5%) ▲금품갈취(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 68.5%, 학교 밖 31.5%로 나타났다. 학교 내는 교실 안, 복도, 운동장, 체육관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이었다. 가해 응답률은 1.0%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늘었으나 전국 가해 응답률 1.1%보다 0
경기도 일부 시군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국이 폭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16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간단 최대 강수량은 안산(대부도) 41㎜, 화성(전곡항) 23.5㎜, 군포 23.5㎜, 시흥(신현동) 18㎜, 화성(서신) 14.5㎜ 등이다. 현재 도내에서 안성시와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등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호우로 경찰은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화성시 능동 지하통로를 통제하고 있다. 이 밖에 추가로 호우로 인해 보행자 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 구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양시에서는 안양 발전소 신축공사현장에서 붕괴 우려가 발생해 조치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한 신축공사현장에서 우천으로 철근으로 된 비계가 일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은 비계를 해체하고, 통제선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쯤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중부지방에는 자정까지 빗줄기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