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관내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예선 행사인 수원시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선 대회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 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내 초·중·고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참가 신청해야 한다. 모집 부문은 음악, 무용, 문예, 사물놀이, 대중문화 등 5개 분야, 14개 종목이다. 부문별 최우수 수상자가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본선에 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올해는 그림 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일러스트’ 종목을 신설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그린 A2 크기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주제는 다음달 22일 시 누리집에 공지 후 개별 안내한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 공문서로 할 수 있으며, 분야·종목별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에서 ‘제3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를 검색해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하고 있다”며 “시 청소년들이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수원시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
23일 오전 11시 10분쯤 용인시 처인구의 한 지역농협 건물로 7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동승자인 70대 여성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A씨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농협은 노면 주차장을 끼고 있는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A씨 차량은 전면 주차를 시도하던 중 갑자기 건물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전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며 ATM 등 일부 기기가 파손됐으나, 차체가 계단에 걸리면서 직원이 있는 창구에는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학교 앞 성인페스티벌’ 재발 방지를 위해 법안 개정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 건의서’를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 의원, 김준혁(수원시정)·염태영(수원시무) 당선인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 개정 건의안 주요 내용을 보면 ‘청소년 유해환경’의 정의에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물건·행위·장소·공간 등을 포함한다’는 내용 추가 등이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여부 판단 시 일회성 전시·공연 등 행사도 업소로 볼 수 있다는 여성가족부 질의회신 결과를 청소년보호법에 추가해 청소년 유해업소 정의 구체화 등도 포함됐다. 이 시장은 “청소년보호법에서 청소년 유해 환경·업소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최근 논란이 된 ‘성인페스티벌 대관’ 등과 유사한 일이 발생해도 법으로 제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보호법이 반드시 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성인 페스티벌과 같은 청소년 유해환경 조성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력해 ‘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말다툼하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목에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타깝게도 치료 중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언쟁 중에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이제는 수업 잘 들을 수 있어요”…교육복지로 ‘개과천선’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를 다니는 기힘찬 군(가명)은 3학년이던 지난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문제행동을 보였다. 수업시간 중 소리를 지르거나 동급생을 향해 폭행과 욕설을 하기 일수였고, 수업 중 컴퓨터 케이블을 뽑거나 담임교사를 때리는 등 수업방해도 빈번했다. 기 군의 문제행동으로 다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자녀가 학교에서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는 불만을 학교에 제기하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수원교육지원청은 기 군 가정의 상황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기 군의 아버지는 뇌에 이상증상을 보여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상당기간 실직한 상태였으며, 어머니는 구직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결국 경제적…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한 장애인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양에게 금품을 대가로 만나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부모는 그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지난 1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해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수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 보고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의 장애인 운동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A씨가 미성년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판단해 이달 초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
성남시의 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인근의 노인들과 추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 50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차량 1대가 주차방지턱을 넘고 인근에 있던 노인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상태가 위독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 외 2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90대 B씨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 범법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 피해자들은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노래교실에 참석하기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려 건물 쪽으로 걸어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인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수원시의회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38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2건,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건, 동의안 11건, 의견제시 3건 등 총 3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의회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주요 안건이 원칙과 상식에 맞게 심사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지금 지방의회는 독립적인 의회로 반드시 도약해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며, 시민이 주인이 된 참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야 할 중요한 지점에 서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도 조직권, 예산편성권, 인사권 등을 포함한 지방의회법이 제정돼 완전한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 별 조례안·동의안 등을 심의한 후, 다음달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술판 진술 조작’을 부인하는 검찰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반박하며 추가 폭로했다. 이 전 부지사는 22일 김광민 변호사를 통해 옥중서신을 공개하며 전관 변호사를 동원한 검찰 측 회유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서신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A 검사(수사 검사)가 연결해 만났다”며 “1313호실 검사의 사적 공간에서 면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변호사는 ‘검찰 고위직과 약속된 내용’이라고 나를 설득했다”며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대북송금을 이재명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진술해주면 재판 중인 사건을 유리하게 해주고 주변 수사도 멈출 것을 검찰에서 약속했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전 회장 등이 연루된 술판 진술 조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김성태가 연어를 먹고 싶다 하자 연어회·회덮밥·국물 요리가 배달됐다”며 “흰 종이컵에 소주가 따라졌다. 나는 한 모금 입에 대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교도관 2~3인이 영상녹화 조사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며 “김성태의 붉어진 얼굴이 가라앉으면 가야한다고 해서 검사와 수사관 그리고 김성태, 나는 환담을
검찰이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그의 모친에 부상을 입힌 20대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수원지검은 22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6세 남성 김레아 씨의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 등 신상정보를 수원지검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유족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A씨와 그의 모친 5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범행으로 가슴 부위를 찔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김 씨는 A씨가 이별을 통보하려 하다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김 씨는 “이별하면 A씨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A씨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고,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거나 폭행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혼자 힘으로 김 씨와의 관계를 정리할 수 없다 판단해 B씨와 함께 김 씨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공개 결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