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실제 가결까지는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결과와는 별개로 자충수가 될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4일 헌법재판소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총리실은 한 총리의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 정지됐다. 소추안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방조, 헌법재판관 3명 불임명 등 탄핵소추 사유가 담겼다. 이후 최 대행이 행정부 수장으로서 방통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헌법재판관 2명 임명권 등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난 21일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 최 대행은 국회에서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고 불임명이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부작위로 위헌 중이라는 것이 주요 탄핵소추 사유가 됐다. 다만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실제 가결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 총리의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유사 사유인 최 대행도 기각될
대통령·대통령 권한대행의 교체와 차기 대선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재판이 연이어 선고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헌재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헌재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 26일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이 나오고 28일은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로 관측된다. 헌재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종국결정을 선고한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 정지됐다. 소추안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방조,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불임명 등 5가지 탄핵소추 사유가 담겼다. 한 총리 인용 또는 기각 선고 결과는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여부를 가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이목이 쏠린다. 26일에는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선고한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는 피선거권 상실형이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력 차기 대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몬타뇨와 갈레고의 활약을 앞세워 코리아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천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K3리그 여주FC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부천은 K리그1 제주SK FC와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유승현의 오른발 크로스를 몬타뇨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부천이 먼저 앞서갔다. 이후 부천은 강한 압박과 변칙 전술로 여주의 공격을 봉쇄해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9분, 갈레고의 컷백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에는 몬타뇨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돌파했으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세컨볼을 정희웅이 중앙으로 연결했고, 달려오던 갈레고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3-0을 만들었다. 부천은 후반 43분 여주 김원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3-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을 3-0으로 꺾었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FC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4리그 평택 시티즌 FC를 3-1로 이겼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의 끝내기 적시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T는 3회초 수비서 한화 선두타자 임종찬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4회초에는 상대 문현빈의 2루타와 포일로 무사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플로리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2가 됐다. KT는 4회말 강력한 테이블 세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KT는 강백호의 볼넷과 로하스의 중견수 뒤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의 1타점 1루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후속타자 김민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2 경기의 균형을 맞춘 후 계속된 1사 1, 3루서 문상철의 희생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1루에서 강백호의 유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23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9로 패했다. 지난해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5-6으로 석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서도 무릎 꿇으면서 입상에 실패한 경기도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면서 2엔드서도 후공을 유지했고 1점을 확보했다. 경기도청은 5엔드까지 중국과 1점씩 나눠가져 2-2로 전반을 마쳤다. 6엔드 후공에서는 2점을 뽑아 4-2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7엔드서 2점을 내줘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8엔드서 1점을 스틸 당해 리드를 잃은 경기도청은 9엔드서 1실점으로 버티면서 후공인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3점을 더 내주면서 패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서 3위에 오르면서 동
김나리(수원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 국제여자대회(총상금 1만 5000달러) 복식에서 우승을 맛봤다. 김나리는 22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복식 결승에서 푼닌 코바피투크테드(태국)와 팀을 이뤄 카몬완 요드페츠-팟차린 체아프찬데즈(이상 태국) 조를 2-1(6-4 6-7<5-7> 10-7)로 꺾었다. 이로써 김나리는 이달 초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국제대회(총상금 1만 5000달러)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TF대회 복식 타이틀을 땄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재하(수원고)가 제7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2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서 제36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102㎏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25㎏을 들어 강종현(경남체고·115㎏)과 민경주(원주고·112㎏)를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용상 1차 시기에서 150㎏을 성공한 이재하는 2, 3차 시기에서 158㎏에 도전했으나 바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3위에 입상했다. 이재하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는 275㎏을 기록하며 강종현(270㎏), 민경주(26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아 2관왕이 됐다. 한편 21일 진행된 남고부 61㎏급에서는 김기태(평택고)가 인상 99㎏, 용상 125㎏, 합계 224㎏을 기록하며 금메달 세 개를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하루 만에 다시 공동 6위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7-84로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은 21승 27패를 기록하며 원주 DB와 공동 6위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올라섰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맹공을 펼쳤다. 박지훈의 3점포에 이어 오브라이언트가 연속 외곽슛을 꽂아 넣으며 14-11로 앞섰다. 박지훈이 연속 4점을 올렸고, 오브라이언트가 다시 한 번 림을 가르자 김영현도 2점을 더했다. 김경원의 외곽포에 박지훈, 버튼의 자유투까지 더해 31-18, 기세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숀롱의 도발로 시작됐다. 버튼의 슛을 블록한 뒤 득점까지 연결한 숀롱이 도발하자, 버튼이 2점슛으로 응수했다. 분위기를 탄 한승희가 돌파에 이은 3점포로 38-24까지 벌렸지만, 정관장은 턴오버와 파울 속에 연속 6점을 내주며 41-30,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흐름을 끊은 건 오브라이언트였다. 오브라이언트가 약 3분 만에 득점을 올린 데 이어 박지훈이 개인 능력으로 2점을 더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오브라이언트는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31일까지 '2025년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상반기 매칭공예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강사가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재단은 센터 누리집과 공방 시설을 제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민과 공예가의 매칭을 통해 공예 교육 기회를 넓히고, 공예인의 일거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모집 강좌는 원데이클래스(1회) 5개, 투데이클래스(2회) 5개 등 총 10개로, 도자, 목공, 유리, 금속, 디지털 등 공예 전 분야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교육강사 인력풀' 등록자다. 인력풀은 공예 관련 학사 이상 전공자로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또는 공예 분야 8년 이상 경력자면 등록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등록 가능하다. 강좌는 오는 5월 1일부터 센터 누리집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분야별로 선착순 10명이 모집 완료된 강좌부터 순차적으로 선정·개설된다. 최종 선정된 강사에게는 시간당 8만 원의 강사 수당이 지급된다. 참가 희망자는 공예 교육 계획서를 작성해 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예가와 도민이 만날 수 있는 장을 확대하고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제29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첫 막을 연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브람스가 전성기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며, 브람스의 깊고 풍부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2024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이 곡으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1885년 완성된 이 작품은 고전적 형식 안에 극적인 감정을 담아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슬픔이 느껴지는 1악장을 시작으로, 고풍스러운 종교적 경건함이 깃든 2악장, 3악장 '바커스의 축제'를 거쳐 바흐에서 영감을 받은 파사칼리아 형식의 피날레 4악장으로 이어진다. 최희준 예술감독과 수원시향은 브람스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견고한 구조를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