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필리핀에게 5-1 역전승을 거뒀다.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긴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8일 홍콩(2패)전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이 홍콩에 지고, 필리핀과 미얀마(이상 1승 1패) 경기에서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2승 1패 동률이 되는데 한국이 승자승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온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을 세웠고 2선을 천가람(화천 KSPO)과 이민아(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로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 위민)으로 꾸렸으며 수비라인은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을 내세웠다. 골문은 김정미(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8분 상대 사리나 이사벨 볼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5일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금 10개, 은 10개, 동메달 13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압도적 선두 중국(금 39·은 21·동 9)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금 5개, 은 14개, 동메달 12개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는 '황선우와 황금세대'가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종전 7분01초73)을 작성하고 중국(7분03초40)을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단체전인 계영에서는 은메달만 4개(1990년 베이징 여자 계영 400m, 1994년 히로시마 남자 계영 800m, 2010년 광저우 남자 혼계영 400m, 2014년 인천 여자 혼계영 400m)를 땄던 한국은 항저우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 남자 자유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사령탑 김병수 감독의 거취가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수원 관계자는 "김 감독이 25일 구단에 사의를 표했다 "라면서 "내일(26일) 구단 내부 논의를 거쳐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4연패에 빠진 수원은 5승 7무 19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자리해 있다. 11위 강원FC(4승 14무 14패·승점 25점)와는 승점 3점 차다. 강등권 밖인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 35점)와는 무려 승점 13점 차다. 수원은 지난 5월 제8대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말까지였다. 당시 김 감독은 수원의 문제점 분석 및 솔루션 제시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와 세부적인 디테일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구단의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김 감독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원은 5개월도 안되서 새로운 사령탑을 구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위에도 0-1로 패한 데 이어 23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
수원시가 27억 원을 들여 조성한 ‘새빛민원실’이 완공된 지 3개월도 안 돼 비가 오면 빗물이 떨어지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시청 본관 1층 888㎡의 민원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유리온실을 증축해 지난 7월 새빛민원실을 조성했다. 새빛민원실은 조성 당시 다양한 조경을 통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 태풍 카눈으로 집중 호우가 내리자 새빛민원실 유리온실에서 빗물이 떨어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어 시간당 20~35mm의 비가 내렸던 지난달 말과 이달 중순에도 빗물이 새는 상황이 이어졌다. 시는 누수 문제로 인해 시공업체를 통해 하자 보수를 진행했지만 누수는 반복됐다. 시공업체와 관급자재 업체는 5차례에 걸쳐 새빛민원실 유리온실에 대한 하자 검토에 나섰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27억 원을 들여 진행한 공사가 완공 3개월 만에 부실공사로 판명된 셈이다. 시공 업체는 새빛민원실 누수 현상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것 일뿐 부실시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수원시청 본관은 1987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교육취약계층 학생 지원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5일 도교육청 최초 사회복지직 공무원 19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교육복지 전문인력이 미배치된 11개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우선 배치하고, 6개 교육지원청에 추가 배치한다. 이로써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확보해 교육복지안전망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사회복지직 임기제 공무원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에 실무경험을 가진 교육복지 전문가이다. 이들은 ▲교육복지 사각지대 학생 조기 발굴 ▲지역사회 협력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교육복지지원이 어려운 학교 현장을 도울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현장 적응과 사업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와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훈 교육복지과장은 “학교의 힘만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모든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 전문인력을 배치해 교육취약계층 학생에게 통합적·맞춤형 교육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구리의 한 교각 공사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넘어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5일 오전 10시쯤 구리시 토평동 구리세종고속도로 교각 공사현장에서 12m 높이의 철제 구조물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 사고로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 국적 60대 A씨와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B씨가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부속물에 깔렸고, 중장비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의식이 저하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치료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공사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박진석 기자 ]
수원 화서시장에 차량 15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생겼다. 수원시는 25일 김영진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4698㎡, 지상 3층·4단(옥상층 포함) 규모로 주차면이 각각 159면이다.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완공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60억 원·도비 12억 원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176억 2100만 원을 투입했다.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은 화서1동의 숙원이었다. 화서1동 일원은 주택가가 밀집돼 있고, 상업지역, 전통시장까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지만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수원시는 2017년 최적의 주차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화서시장 주차장은 10월까지 임시(무료) 운영 후, 11월부터 정식(유료)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주차난으로 주민들과 화성시장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기쁘다"며 "화서시장
수원시는 ‘2023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먹거리 판매가 중심이 되는 기존 음식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고,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전국요리경연대회·국제자매도시조리사 초청음식전 등이 열리고, 전문 음식관(새빛식당), 식품판매홍보관, 체험관, 전시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7일) 열리는 전국요리경연대회에는 창작 라이브 경연 20팀, 푸드 카빙 라이브 경연에 10팀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7~9일) 동안에는 국제자매도시조리사 초청 음식전에서 독일·베트남·인도네시아 3개국 10명의 조리사가 ‘국제푸드쇼’를 한다. 또한 국제자매도시 요리사와 함께하는 음식 만들기 체험, 시식 행사 등을 준비했다. ‘새빛식당’에는 한식·양식·중식·제과 등 4개 분야에서 총 8개 음식점이 참여한다. 업소별로 2개 품목을 판매하고, 음식 가격은 한 품목은 8000원 이하, 또 다른 품목은 1만 5000원 이하이다. 참여 업체는 공모로 선정했다. 체험관에서는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제과협회), 떡메치기·인절미 자르기(농산물식품임가공협회), 수원약과
경찰이 마약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이 요식 행위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마약 범죄 급증으로 인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올해 4월부터 경찰은 일반인들에게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5일 배우 최불암 씨가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지자체장과 고위공무원, 배우 등 유명 인사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대국민 홍보임에도 대다수 일반 시민은 해당 캠페인 진행 여부도 모르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어 정작 일반인들의 경우 직접 찾아보지 않는 이상 접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3000명이 넘는 유명인들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러나 유튜브 조회수가 1000건이 넘는 영상은 5개에 불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경찰 내부 관계자는 “실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 활동을 진행하면 ‘처음 알았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홍보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