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평택 한광고)이 제42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경은 23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정상을 밟았다. 본선에서 623.5점을 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1위로 진출한 김태경은 결선에서 259.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금메달 결정전에서 본선 3위를 차지한 장병준(대구체고)을 만난 그는 16-6으로 장병준을 누르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고부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는 엄윤찬, 전승호, 서준원, 김시우가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851.7점을 기록하며 한광고(1851.4점)를 0.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일제는 1차적으로 독도를 강점했다. 이어 한반도를 강점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서 패전하며 한반도 전체를 우리에게 반환했다.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김학준, 2020). 변함없는 역사다. 서슬이 퍼렇던 군사독재정권 박정희 정부(1962~1979), 전두환 정부(1981~1988), 노태우 정부(1988~1993) 시절에도 변치 않은 진실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이를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 주요 포털의 몇몇 블로그, 게시판은 그간 숨어 있었던 토착 친일파들의 글로 더럽혀졌다. 한국을 혐오하고 일본을 찬양하는 자들의 모습들이 거리낌 없이 드러났다. “한일관계 개선을 반대하는 사람은 빨갱이”라는 글도 보였다. 또 “일제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우리나라 대기업이 배상하는 게 맞다”라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은 이런데 쓰라고 있었던가보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사실과 상식을 왜곡하는 사람들.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을 용서할 자신이 없다. 보다 못해 서울대, 고려대 교수도
지난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박진외교부장관이 언급한 일본의 ‘물컵 절반 채우기’가 기대와 너무 다르다는 실망감에 강제동원피해자나 시민단체, 그리고 야당이 총체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고 당장은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지켜보아 달라고 한다. 관점에 따라서는 정부의 이번 결단을 이해할 수도 있다고 본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면서 반성은 저들의 몫으로 남기고, 도덕적 우위를 갖고 대승적으로 포용하면서 미래를 위한 길을 가겠다는 의지는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문제는 정부의 방침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릴 수가 있는가에 있다. 이번 정부의 행보 이면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지 않나 하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 미중갈등상황이 깊어지면서 미국의 동북아 전략 중 가장 중요한 대중 한미일 공동전선 강화를 위한 미국의 전략에 우리가 조종당한다는 생각이다. 근래 미국반도체법의 내용(미국 지원금을 받는 기업의 중국 신규투자제한 등)이나, 정부 방침 발표에 곧 이은 미국의 윤석렬대통령 국빈 방문 발표, 그리고 일본정부의 초청에 의한 한일 정상회담 등 일련의 사안들은 이번 정부의 결단과 무관하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을 발의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산업 트렌드이자,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코로나 혹한기를 겪었던 여행업이 전 세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20만명으로 2021년 96만여 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관광산업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세계 GDP 기여도가 10.4%에 이른다.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하이테크 산업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의 산실로 촉망받고 있다. 제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최소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청년층 취업 비중이 다른 분야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내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는 2.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관광객도 2012년 이후 2019년까지 증가 추세였지만 인접 경쟁국인 일본과 크게 대비된다. 일본은 같은 기간 외국 관광객이 무려 4배 넘게 증가했다. 2012년에는 일본이 836만명, 한국이 1114만명으로 우리가 300만명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길은 공사장을 가로질러 가는 방법뿐인데, 덤프트럭들의 진출입으로 등하굣길은 매일 전쟁터입니다.” 이천시 안흥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A주상복합 아파트의 좁은 건설 현장을 두고 인근 주민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좁은 1차선 도로로 인해 등하굣길에 학생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거대한 덤프트럭이 수시로 오가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높아지고 있다. 이천시와 건설사는 "안전관리를 위해 신호수를 늘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을 뿐. 학생들의 위험천만한 등하교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근 안흥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낸다는 학부모 B씨는 “신호수들이 배치됐지만 누구 하나 제대로 차량 통제를 하지 못하는 것같다”면서 “특히 하교 시간대인 1시~5시 사이에는 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주민 C 씨는 “높은 덤프트럭에서는 아이가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난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로도 확보되어 있지 않아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다수의 입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인근 공사 현장 시공자·감리자에게 통행로 안전조치 및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호수를
에쓰-오일(S-Oil)이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보유한 페인트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23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유씨엔씨는 특수한 첨가제를 개발해 단열과 차열을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수성페인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9월에 환경부의 녹색 기술 인증과 조달청의 혁신제품 자격을 각각 획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신축 건물은 친환경 혁신 제품 적용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인증을 받은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수성 페인트가 게임 체인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자체적 탄소 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에 관련된 사업,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ESG 경영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 친
SK온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시설을 만든다. SK온과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전구체기업 중국 거린메이(GEM, Green Eco Manufacture)는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24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 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 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양극재 원가의 65%~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원료다. 전구체 5만 톤으로 전기차 30만여대 분(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새만금공장 전구체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 Nickel Mixed Hydroxide Precipitate)를 원료로 사용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언리얼5 엔진 기반 전략 RPG '원탁의 기사(King Arthur: Legends Rise)'의 게임성과 신규 프로모션 영상 등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GDC는 3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컨퍼런스로, 매년 프로그래밍, 아트, 프로듀싱, 게임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카밤은 GDC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언리얼 세션(State of Unreal 2023)에서 '원탁의 기사'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스쿼드(Squad, 분대) 기반 전략 RPG로 중세 배경의 세계관 속에서 몰입감 높은 스토리라인과 탐험형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메인 퀘스트(캠페인),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기사, 마법사, 도적 등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카멜롯에서 보스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원탁의 기사’는 언리얼5 엔진 기반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중 글로벌 정
SK텔레콤이 새롬게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두고 가입자당 매출액(ARPU)만 높여 통신사의 수익 극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번 요금제는 가입자의 일부에 불과한 5G 서비스 '고가' 요금제 이용자들과 일부 연령층에게 혜택을 집중해 본인들의 이익을 극대화했다"며 '반쪽짜리 요금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요금제 출시의 기준이 된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와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 당 단가가 높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조정이나 대책없이 중간요금제 구간만 추가해 통신비 부담 완화라는 취지에도 얼마나 부합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GB 수준이다. 평균을 끌어올리는 헤비 유저들을 제외하면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중간요금제의 기준이 되는 '베이직 플러스'(24GB 제공) 이하의 요금제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SK텔레콤은 중간요금제라는 이름으로 37GB~99GB 구간만 새로 출시해 실제 요금감면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용자 규모를 축소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기준 5G 이용자의 60%가 이용하는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오는 5월 고객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해 요금 상품 다양화하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3월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영) 청년 요금제'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5G 맞춤형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데이터 옵션 4종 중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업계 최초 요금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13GB(3000원), +30GB(5000원), +50GB(7000원), +75GB(9000원) 등이다.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50GB 수준인 사용자라면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월 24GB, 5만 9000원)에 30GB를 추가해 월 6만 4000원을 내는 식이다. 베이직 플러스와 5GX 레귤러(110GB, 6만 9000원) 사이에 요금제가 4종 추가돼 구간이 훨씬 촘촘해졌다. 고객은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적용할 수도 있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