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구나 싶은데, 패션 업계는 벌써 가을·겨울의 문턱에 성큼 다가가 있다. 그래도 지금은 봄 분위기를 만끽할 때. 지난해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갑갑한 일상을 견뎌야했던 우리들 자신에게 화사한 봄을 입혀보자. 물론, 낭만 가득한 가을 나들이를 상상하며 트렌드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챙겨보면 좋을 듯하다. 2021년, 패션 컬러 트렌드는 편안함과 밝은 에너지를 담은 팔레트색 계열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에서 발표한 봄·여름 컬러 또한 유난히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약간은 톤다운된 차분함이 특징이랄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색깔은 노랑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요즘 홈쇼핑 쇼호스트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신발 등에서 노란색 계열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유행이 예상되는 컬러라는 말도 종종 듣게 된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발표를 보면, 올 봄과 여름 트렌드는 ‘편안함’, ‘에션셜&클래식’, ‘믹스&매치’, ‘플라워 프린트’ 등 네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너무 튀지 않으면서 멋스러움을 연출하고
세계적인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의 장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회, 학계, 기본소득한국네트위크 등 기본소득 전문가와 마을기업 및 시민활동가 등으로 이뤄진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조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에는 정성호·김승원·용혜인 국회의원, 심규순·박관열·최승원 도의원, 강남훈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수인 포천시 교동 장독대마을 대표, 노민호 수원시 자치분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병도 (사)사회혁신포럼 이사,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등 17명이 참석해 조직위원회 위촉장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기본소득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좌우 이념적인 접근보다는 우리 현실에 합당한 경제정책, 복지확대정책으로서도 기본소득이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며 “양극화를 완화하고 구조적으로 취약해진 총 수요를 확대해서 시장의 선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결국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방식이 지역화폐
포천이 달라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개막과 함께 견제와 협력, 균형과 협치를 내건 더불어민주당이 도민우선, 정책우선의 뚜렷한 지향점을 분명히 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포천의 자존심’, ‘포천 어메니티’를 내걸고 정치에 입문한 이원웅(더민주·포천2) 경기도의원이 조용하게 발걸음을 천천히 걷고 있다. 포천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 많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이다. 도민들에게는 ‘백운계곡’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유럽의 '농촌 어메니티'를 포천에 맞춰 진행하고 있는 ‘포천 어메니티 운동’으로 인해 천혜의 자연환경의 장점을 살리고 특화시켜 인근 도시민들에게 편의시설과 심미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를 앞에서 이끌고 있는 인물이 이원웅이다. 지난 2012년 포천의 화력발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이원웅 의원은 이를 해결하고자 제도를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단순히 이해관계, 환경보전, 탈화력발전소 등을 외치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필요한 것은 도시와 농촌은 서로간 협의를 통해 최고의 답안을 돌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오늘도 고군분투 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이원웅은 ‘옳은
남양주시는 8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102주년 3ㆍ1절 기념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3·1 독립정신과 대한민국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자 현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인 이종찬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화도읍 지역 단체장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종찬 이사장은 이석영선생의 동생인 우당 이회영선생의 손자로 1981년부터 1996년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후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으며, 3·1절을 맞아 남양주 출신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독립선언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정통성 및 정체성에 대한 강의를 맡게 됐다. 강연회에서 이종찬 이사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해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역사를 바로알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종찬 이사장의 강연을 들은 화도읍 이장단은 “그동안 잘 몰랐던 3·1운동의 의미를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얼마 전 개관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강연회가 진행돼 더욱 뜻깊은
용인시는 8일 학자금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대출금 분할상환약정체결 시 필요한 채무액의 10% 달하는 초입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 정보가 등록된 만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 중인 사람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달 30일까지 시 청년담당관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사람은 한국장학재단과 대출금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고 시에선 채무금액의 10%인 초입금을 1인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한국장학재단이 신용도 판단 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지연배상금 전액 감면 혜택도 준다. 시는 신청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 신용회복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백군기 용인시장
남양주시 주민참여위원회(위원장 박영희)는 8일 남양주시청 광장에서 경기도 공공기관의 남양주시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민참여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난 수십 년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팔당호특별대책지역 등 수많은 중첩적 규제로 고통받았으며, 남양주 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이 지속되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이지만 지난 1차, 2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 선정되지 않았다.”라며 “이번 경기도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3차 추진계획에는 남양주시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참여위원회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남양주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2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성하고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유치를 위한 효과적인 전략 계획 수립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
조선일보의 '유료부수' 조작 의혹을 계기로 ABC협회를 해체·개혁하라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광고매체의 정확한 정보를 조사해 회원사들에게 배포, 광고거래의 합리화에 기여한다는 본래의 목적을 위반해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민생경제연구소·참자유청년연대·평화나무(쩌널리즘)·개혁국민운동본부·아웃사이트·가짜뉴스근절및언론개혁을염원하는시민모임·민주시민기독연대는 지난 2일 조선일보사와 한국 ABC협회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이번 사건은 조선일보가 발행 부수 및 유료 부수를 2배 이상 뻥튀기해 기업, 일반인, 정부 광고비를 부당하게 과다 편취하고 국민들의 혈세까지 보조금으로 과다 편취한 사건으로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BC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일간지의 발행부수 및 유료부수 자료는 대한민국의 정부기관과 공공법인이 객관적인 광고 요금을 기준으로 매체예산을 수립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정보이다. 이에 정부광고의 공정성과 관련된 지표들을 심각하게 왜곡하였다는 강력한 정황증거가 세상에 드러났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도 지난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BC협회 부수조작 의혹’ 토론
조선일보가 잘못 조사된 신문 유료부수를 근거로 지원받은 예산을 토해내게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를 통해 신문 '부수조작'을 한 것으로 밝혀진 조선일보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 TF 의원들이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TF는 8일 회의를 열어 그간의 진행상황을 김승원 국회의원(민주당 수원갑)으로부터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의원은 앞서 2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수조작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고, 이어 2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염태영 최고위원이 유료부수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적극 조사하겠다고 표방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앞서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선일보는한국 ABC 협회가 발표한 부수가 116만 부에 달했는데, 실제 일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8만 부였다”고 밝혔었다. 공익제보를 통해 알려진 것도 실제 유료 부수는 116만 부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조선일보와 한국ABC가 집계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노웅래 의원을 단장으로고 한 TF는 우선 조선일보사를 고발 조치한 뒤, 나머지 동아일보, 중앙일보 등 유명 일간지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끝마치는 대로 고발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고발 혐의는 공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대표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8일 여성·재보궐선거·노동계·방역을 두루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3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당 여성 당직자들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113년 전 광장으로 나온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구호였다”며 빵과 장미를 선물했다. 이 대표는 “100여년 전 여성들의 고통과 호소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위기도 여성에게 더 가혹해 실업, 가정폭력, 돌봄노동 등 이중삼중의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113회 세계 여성의 날은 우리에게 두 가지 숙제를 던진다”며 “여성을 억압하는 장벽들을 낮추는 것, 여성 리더십을 키우고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다음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박 후보는 오랜기간 서울시장을 꿈꾸고 설계해온 사람으로, 구상과 전략을 동시에 갖춘 아주 보기 드문 지도자”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박 후보에게 시정을 맡겨주시면 시민들이 함께 꿈꾸는 서울을 앞당겨 실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