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성지' 체조경기장서 첫 전국투어 피날레…전석 매진 기록 팬 서비스도 영웅급…"폭우 피해 복구 힘쓰는 분들께 위로와 박수를" "오늘은 전국투어 마지막 날인데요. 화사하게 꽃이 피는 계절 봄에 이 콘서트가 시작했는데, 벌써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덕에 선전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음원 차트 줄 세우기, 트로트 곡으로 십수 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솔로 가수 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100만장(한터차트 기준) 돌파…. 가수 임영웅이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 이래 불과 2년 만에 쌓은 '금자탑'은 대충 추려도 이 정도다. 방송가와 광고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점은 다시 언급할 필요도 없다. 한여름의 열기가 여전했던 이번 광복절 연휴, 임영웅은 자신의 가수 여정에서 또 한 번의 이정표를 세웠다.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콘서트다. 그는 지난 5월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를 돌며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서울 공연은 전국투어의 대미를
“일제 강점기 아픔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 잊지 않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14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제10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체험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종이접기로 평화의 소녀상과 평화나비를 만들고,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나비 문양이 들어간 팔찌와 목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장영상(61) 씨는 “우리가 살아왔던 아픔의 역사를 잊는 것은 희생당하신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라며 “역사를 잊지 말아야 세계 시민들도 공감하고 후에 일본도 깨닫고 진심으로 사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승도(34) 씨도 “최근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 등 일제 강점기의 역사 왜곡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맞서야 피해자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는 기념식 개회사에서 지금껏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죄·반성·배상한 적이 없는 일본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급급하다고 일갈했다. 또한 미·중 갈등과 한·미·일 안보 공조 체제 강화를 위해 과거사를 양보하려는 윤석열 정부와 역사 왜곡에 앞장선 친일 극우들의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를 조명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연주회를 오는 10월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라나도스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출신 대표 작곡가인 파야, 알베니즈와 함께 손꼽히는 그라나도스는 스페인의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냈다. 그의 피아노 모음곡 고예스카스는 스페인 화가인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후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백건우의 고예스카스는 그의 꿈이자 또 다른 자아다. 반세기 이전부터 꿈꿔온 음악으로, 서정적이고 강렬한 백건우의 음악이 색채감이 뚜렷한 스페인 정경, 고예스카스 안에서 피어날 예정이다. 공연은 사랑의 속삭임', '창가의 대화', '사랑과 죽음: 발라드', '지푸라기 인형'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백건우는 올 가을에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를 담은 새 음반도 발매한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예술의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 근처의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후문 쪽 주민들에게 버스정류장이 너무 멀기 때문인데, 계양구는 노선을 새로 만드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주민에 따르면 아파트에서 인천 도심으로 가려면 지선버스 581·582·588번을 타야 한다. 이 버스들은 갈산역과 부평역, 작전역 등을 지난다. 이 버스들은 정문에서 100m 떨어진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동 위치에 따라 정류장까지 가는 거리가 크게 차이 난다는 것이다. 정문과 가까운 101~105동에서 정류장까지는 약 140m 거리다. 걸어서 2~5분 정도 걸린다. 반면 후문 근처의 114~116동은 약 500m 떨어져 10분을 걸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이 10분이지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는 15분 이상 걸린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116동에 사는 A씨는 “출근할 때 버스를 이용하는데 가장 가까운 역인 작전역까지 가는 버스도 하나밖에 없다"며 "덥거나 추운 날, 비 오는 날에는 10분 이상 걸어야 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후문에서 300m 떨어진 곳에 다른 정류장이 있지만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탑건: 매버릭'이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13일 4만 6011명의 관객을 동원해하며 누적 관객 수 761만 405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탑건: 매버릭'은 팬데믹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관객 수 755만 1990명을 넘어섰다. 또한, 톰 크루즈 출연작 중 한국 최고 관객 수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757만 5899명을 뛰어넘었다. 영화는 전 세계 2022년 최고 흥행작에 올랐으며, 북미에서는 ‘타이타닉’(1997)의 흥행을 제치고 역대 영화 사상 흥행 7위, 전 세계에서 역대 영화 사상 흥행 1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돌아온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임무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영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한 현역 군인이 붙잡혀 군사경찰에 인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3일 2차례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 차량을 가로채 타고 현장을 이탈한 군인 신분의 20대 A 씨를 입건해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나들목 인근 금광터널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후속 조치 없이 주행했다. 곧 인근에서 또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두 번째 사고를 낸 뒤 해당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두 번째 사고 후 상대 차주와 도로 위에서 대화하던 중 갑자기 상대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안성 시내에서 A 씨가 탈취한 차량을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교육행정포럼(이하 경기교육포럼)이 경북교육행정세움연구회(이하 경북교육연구회)와 협력을 강화했다. 14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교육연구회는 경기교육포럼과 인적‧행정적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학교 조직 법제화, 지방공무원 인사‧정원, 학교회계 제도, MZ 세대 공무원, 학교업무정상화, 학교시설 개방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임정호 경기교육포럼 대표는 “경북교육연구회와의 교류 협력은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연구단체 간 교류‧협력의 싹을 틔우기 위한 첫 노력”이라며 “교육행정 분야의 정책연구 협업과 내실 있는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익 경북교육연구회 회장은 “이번 교류사업으로 각기 활동하던 두 단체가 서로 만나게 되어 교육행정 연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면 분명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유사 강간‧성 착취 영상물 촬영 등 성폭행을 일삼은 초등학교 교사가 중한 처벌을 받게 됐다. 14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원고법 형사1부(신숙희 고법판사)는 초등학교 교사 A 씨의 상습성착취물제작·배포,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정보통신망 공개·고지 및 아동·장애인·복지 관련 시설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지난 2012년부터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A 씨는 상습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지난 4월 미성년자 의제 유사강간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두 건으로 나뉘어 진행된 1심 사건들을 병합해 선고했다. A 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성 청소년 120여 명에게 성 착취물 촬영을 지시했고 총 1910개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영상물을 전송받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20년 성 착취물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B(당시 13세) 양을 모텔에서 유사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등
경기지역의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23곳이 화재경보 수신기가 고장나거나 방화셔터 하단에 물건 적치 등 소방시설 불량으로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일 쇼핑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 94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쇼핑시설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의 연동을 정지해놔 화재 발생 시 경보설비 동작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B산후조리원은 수신기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었다. 이 밖에 방화셔터 하단에 판매물건을 적치하거나 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쇼핑센터 및 산후조리원들이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과태료 3건, 조치명령 21건, 기관통보 2건 등 총 26건을 조치했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과 피난약자 이용시설은 단 한 건의 화재로도 걷잡을 수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방안전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으로 관계자들이 화재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