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25일 이 전 장관은 오전 9시 54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질책을 임성근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라는 것으로 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3일 직권남용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으며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줄줄이 엮으면 어떡하냐'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질책성 발언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수사 보고 혐의자에서 빼라는 지시로 이해한 것은 아니라면서 불법행위 연관성은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는 감정적 질책일 뿐 직무상 지시가 아니어서 직권남용 등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오는 26일과 28일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한 후, 조사가 마무리되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날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
화성특례시가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며,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진단·예방하고, 윤리적 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기준을 제시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은 외부 전문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부패 리스크 평가 ▲반부패 정책 및 교육 ▲내부고발 제도 ▲감사 및 시정조치 등의 분야에서 화성특례시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는 청렴한 해정ㄷ 실현을 위해 ▲부패 방지 방침의 수립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매뉴얼 및 절차서 수립 ▲부서별 내부 심사원 교육 ▲부서별·업무별 부패 유발 요소 식별 ▲부패 통제수단 마련 ▲부패방지 목표 설정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특히 민선 8기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시민이 주인인 청렴도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청렴하고 투명한 시정을 만들기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와 시흥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5일 시흥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2025년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방안 토론회’를 열어 시흥시의 관련 정책과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주관, 시흥시협의회 주최로 노사민정 관계자 및 유관기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병철 시흥시협의회 사무국장의 인사말에 이어 ㈜프론텍 민수홍 대표가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민 대표는 ▲일·가정 양립의 현재 상황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현장직과 사무직 대상 시간선택제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개인의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 향상이 사회 지속가능성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는 한국노총 시흥지역지부 김진업 의장, 시흥시기업인협회 이명열 회장,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김민정 관장,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 박상목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노동현장 애로사항, 제도적 뒷받침 필요성, 지역 노사민정 역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김진업 의장은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삭감 없는 생산성 증대,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 효율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
부천FC1995가 축구장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소개팅 이벤트 ‘Goal in Love with 스페이스작 시즌2’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7일 인천전 홈경기에서 열린 시즌1은 인천·부천 지역소개팅 업체 ‘미설’과 협업해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한 10팀 중 최종 8커플이 탄생했고, 이들 중 일부는 함께 영화 관람 등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1988년생부터 1998년생까지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시즌2가 기획됐다. 시즌2 역시 ‘미설’과 협업하며 참가자의 연령대를 고려한 세심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남녀 각 최대 11명씩 참가자를 모집하며, 축구 팬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0월 17일까지이며, 최종 참가자는 별도 선정된다. 이벤트는 10월 19일 천안전 당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1대1 로테이션 소개팅 후 경기를 직관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경기 종료 후에는 그라운드에서 슈팅 게임으로 최종 커플을 선정하는 특별한 순서가 이어진다. 구단 공식 후원사 스페이스작은 행사 장소 및 당일 이벤트에 식음료를 지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구단 MD가 준비한 웰컴 키트가 제공되며, 커플
부천문화재단은 ‘2025 모든예술31 경기예술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예술찾기 미로美路’ 프로젝트를 통해 가을철 시민들의 일상을 다채로운 예술로 채운다. 지난 9월 부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에 이어 10월에는 전통과 현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공연으로는 선우예술단의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춤 ‘康衢煙月(강구연월) 풀이의 춤판’, 창작집단 숨비의 드론과 서커스가 결합된 실험 무대 ‘오류적 인간: 좌표 0,0,0’, 엄제은의 도시 환경 감정을 담은 무용 ‘다시 숨 쉬는 도시’, 극단 봄의 산업화 시대 어머니들의 삶을 담은 가족극 ‘엄마의 꽃밭’, 그리고 경기장애인부모연대문화예술단의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회 ‘더불어’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모두 10월 18일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전시와 북콘서트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독립출판사 투영체가 부천 하천과 둘레길을 배경으로 한 작품전 ‘천(川)천히 걷다’와 최금왕 작가가 장애아동들과 함께 쓴 시를 담은 ‘훨훨훨 꼬리연’ 북콘서트 및 전시가 마련돼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과 깊어진
화성도시공사가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열리는 ‘2025 정조효문화제’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정조효문화제 테마버스’를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테마버스는 정조효문화제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색 홍보 수단으로 공사가 직접 운영 중인 시내버스 외부에 정조대왕 능행차 디자인을 래핑해 제작됐다. 테마버스는 25일부터 정조 효문화제 폐막일까지 융건릉 정조효공원을 경유하는 H100번(동탄2차고지~현대기아연구소) 노선에서 2대가 운행한다. 한병홍 사장은 “정조효문화제는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도시공사도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 문화 진흥과 도시 브랜드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조효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한 화성특례시 대표 문화축제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채진기 안양시의원은 25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직장 운동경기부 운영조례 제정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체육계 전문가와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채 의원이 좌장을, 안을섭 대림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송기찬 안양시 체육과장과 임춘해 경기도체육회 지원협력관, 박우림 안양시 롤러팀 감독, 김정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안 교수는 ‘스포츠 도시 안양,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직장운동부에 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협력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순환 코치제 도입’, 성과에 따른 동기부여를 위한 ‘전면적 연봉제’,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는 ‘체육회 위탁 운영’ 등의 구체적인 제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장학사는 ‘지역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우수 선수가 팀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례를 통해 초·중·고교와 대학, 직장운동경기부가 연계되는 안정적인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부천문화재단은 25일 복사골문화센터 4층 도시스토리센터에서 ‘2025년도 부천문화재단 청렴사회협의회 신규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계 및 협력 업체 등 민간 부문과의 청렴 파트너십을 넓히고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재단 임직원과 청렴사회협의회 협약 기관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청렴사회협의회는 2021년부터 ㈜다토, (사)부천희망재단, ㈜어니언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여해 왔으며, 올해는 극단얘기씨어터컴퍼니, 산제로협동조합, (사)민족문화연구소 복사골마당, 오!정다운오케스트라, 초이스뮤지컬컴퍼니 등 5개 기관이 새롭게 협약에 동참했다.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 실현을 위해 청렴 문화 확산 활동, 반부패·청렴 교육 자료 공유, 부패방지 시책 참여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청렴사회협의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청렴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안양동안경찰서는 25일 안양우편집중국에서 소포 배달원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과 기초질서 홍보 캠페인을 가졌다. 교육은 소포 배달원이 배송 업무 중 빈집털이, 택배 절도 등 추석 명절에 늘어나는 범죄 사건을 신속히 인지해 신고하는 요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 후에는 소포배달 차량에 기초질서 지키기 문구가 담긴 자석스티커를 부착한 뒤 합동 홍보 캠페인도 벌였다. 경찰서는 지난 5일 우체국 물류지원단 경인지사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은 “경인지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범죄를 예방해 평온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이하 재단)과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이하 세이브더칠드런)은 25일, ‘장애아동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과 평등한 문화 콘텐츠 향유를 위한 1인치의 창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의 오리지널 필름 및 수상작에 화면해설을 제작·삽입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영화제 영상 원본을 제공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은 해당 영상에 화면해설을 제작·삽입해 양 기관의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오리지널 영화 <이세계소년>의 화면해설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청소년 대상 장애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단순히 영상에 화면해설을 더하는 것을 넘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모두가 같은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동이 다양한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