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서울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세청은 2026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안)을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개하고,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대상은 전국 오피스텔과 수도권·5대 광역시·세종시에 있는 일정 규모(3000㎡ 이상 또는 100호 이상)의 상업용 건물로, 총 249만 호(오피스텔 133만 호·상가 116만 호)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국세청이 제시한 기준시가(안)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0.6% 하락, 상업용 건물은 0.7% 하락했다. 반면 서울 지역은 오피스텔 1.1%, 상업용 건물 0.3% 상승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전체 고시 물량의 76%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 비중이 가장 크다. 국세청은 “기준시가(안)는 상속세·증여세 등 국세 과세 시 시가를 산정할 수 없을 때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는 것”이라며,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지방세나 건강보험료 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준시가 열람은 국세청 누리집과…
서울과 분당 오피스 시장이 3분기 들어 회복 흐름을 보였다. 대형 거래가 잇따르며 거래 규모가 급증했고, 프라임급 빌딩을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도 이어졌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오피스 마켓 리얼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금액은 7조 3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8% 늘었다. 올해 누적 거래액은 19조 원에 달했다. 거래 면적은 24만 평으로 확대됐고, 판교 테크원(1조 9800억 원), 페럼타워(6450억 원), 퍼시픽타워(5740억 원), NC타워1(4435억 원) 등 대형 매입이 잇따랐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사옥 확보형 매입’이 활발해지며, 침체됐던 거래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임대시장도 프라임급 빌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도심권(CBD) 공실률은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4.4%를 유지했다. 평균 임대료는 전분기보다 1.2% 오른 평당 28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대형 빌딩은 33만 5000원(+1.6%)으로 상승했으나, 중소형 빌딩은 18만 2000원(-0.1%)으로 주춤하며 양극화가 확대됐다. 강남권(GBD)은 공실률 4.7%(+0.2%p), 임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13일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의약 8개 단체와 함께 ‘사무장병원 및 면허대여 약국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 근절과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시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경기도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민건강 증진과 건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 구축 ▲사무장병원·면허대여 약국 등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행정조사 공조 강화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추진 등이다. 공단과 의약단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개설 의료기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계 내부의 자정노력과 공단의 제도적 대응을 결합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의 근절은 국민 건강권 보호와 건강보험 재정의 누수를 막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인천·경기지역 의약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전한 의료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의약단체 관계자들도
LG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원(One) LG’ 설루션 기반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LG 측에서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벤츠 측에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코리아 CEO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등 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는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율주행 센싱 등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하며 협업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사용자 경험 중심 가치와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츠와의 전략적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삼척시와 함께 수소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5 삼척시 수소엔진 포럼’에 참석해 삼척시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삼척시가 수소엔진 실증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김광철 삼척시 부시장, 심원섭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국장 등 관계자와 수소 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척시는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 내 수소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수소 내연기관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개발과 실증 운행(Fleet Test)을 주도하게 된다. 또 향후 수소엔진 산업 관련 협력업체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지역 내 수소엔진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근덕 수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인허가·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와 수소 내연기관을 축으로 한 2축 친환경 동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한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모
KB라이프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로 평생 건강 파트너 역할에 나섰다. KB라이프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KB 딱좋은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을 출시하며 디지털 건강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종합플랜·뇌심플랜·간병플랜 중 선택할 수 있고,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3대 질환과 입원·간병 등 일상 의료비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예를 들어 35세 남성이 종합플랜(일반심사형, 20년 만기)에 가입하면 월 4만 원대 보험료로 주요 질환과 의료비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유병력자도 3문항만 고지하면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형(355)을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전용 보험이지만 필요 시 디지털PB를 통한 유선·채팅 상담도 제공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운영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월 보험료 구간에 따라 최대 3만 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고객이 쉽고 빠르게 건강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평생 건강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
올해 1~9월 누적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응으로 대규모 재정이 풀렸던 202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이다. 세수는 증가했지만, 연속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지출 확대가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총수입은 480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21조 4000억 원 늘었고, 근로자 수 증가와 성과급 지급 확대, 해외주식 호황 등으로 소득세도 10조 2000억 원 증가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도 각각 24조 7000억 원, 166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늘었다. 반면 총지출은 544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통합재정수지는 63조 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02조 4000억 원 적자로, 2020년(108조 40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1조 5000억 원 적자)보다도 약 11조 원 늘어난 셈이다. 기재부는 “9월에는 주요 세입 일정이 없고 1·2차 추경 집행이 집중된 영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벤틀리의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가 한국 고객들을 만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컨티넨탈 GT 아주르(Azure)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벤틀리의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포트폴리오 중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이상적으로 결합한 모델이다. 그랜드 투어러 라인업 중 한국 고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전면부에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블랙 매트릭스 그릴 위에 11개의 크롬 버티컬 베인이 더해졌다. 또 아주르 전용 22인치 휠과 프론트 펜더에 부착된 아주르 배지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벤틀리 웰니스 시트’가 기본 장착된다. 웰니스 시트는 통풍 및 히팅 기능을 비롯해 마사지 기능과 주행 중 피로를 최소화하는 자세 조정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투어링 스펙, 컴포트 스펙 등 주행 편의성을 향상하는 사양들과 무드 라이팅 스펙 등도 기본 제공된다. ‘데일리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컨티넨탈 GT 아주르는 제로백에 3.7초가 소요된다.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이 AI 혁신을한 꾸준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관하는 ‘ASOCIO 어워드 2025’에서 ‘AI Service Provider Award’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AI Service Provider Award’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 협회가 참여하는 국제민간기구 상으로, 디지털 혁신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사적 AI 활용 체계를 강화하며 ‘AI 어시스턴트 플랫폼’, ‘AI 마켓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업무 효율과 분석 자동화를 확대했다. 또한 AI 기반 리서치 리포트, 맞춤형 고객 정보 서비스, 글로벌 투자정보 번역·요약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투자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혁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Client First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미국 연방정부가 43일간 이어진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을 마치고 정상화 절차에 들어갔다. 총 2200조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남긴 이번 사태는 미 정부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으로 기록됐다. 장기화된 행정 공백이 해소되면서 재정 투자 심리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집행 재개와 국채 발행 확대가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 정부는 예산안 협상 교착으로 지난 10월 초부터 핵심 부처와 기관 운영이 사실상 멈춰 있었다. 일부 공무원들이 무급 근무를 이어가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등 행정 공백이 확산됐다. 국채 발행 일정의 불확실성도 커지며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예산 합의를 통해 최소한의 정책 집행 기반이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셧다운은 종료됐지만 행정 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더 걸릴 것”이라며 “우선순위를 두고 단계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셧다운 해소에 따른 단기적인 안도감과 함께 정책·금리 리스크가 공존하는 국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셧다운 종료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높아지며 코스피의 완만한 반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