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가 9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일대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인천해경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해경서 직원들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한국전력인천본부, 포스코이앤씨 등 13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안부두 인근 해안가 곳곳을 다니며 방치된 폐그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 담배꽁초 해양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로에 담배꽁초 투입 금지 페인팅을 했고,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및 전시도 했다. 5월 31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은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해양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다. 도기범 인천해경서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중구의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구는 지난 8일 오후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해수욕장 개장 운영·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하는 ‘2023년도 해수욕장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해 인천중부경찰서,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영종소방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기상대 등 유관기관과 위촉직 위원 11명이 참석했다. 중구의 해수욕장은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등 3곳이다. 협의회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운영시간 결정, 시설대여업 종류, 사용료·구역 결정 등을 중점 심의했다. 그 결과, 해수욕장을 7월 1일~8월 31일까지 개장하며,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시설이용료를 확정했다. 파라솔 1만 5000원, 튜브 1만 원, 구명조끼 5,000원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해수욕장 방문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6월 한 달간 ‘혈관 튼튼 남동구 건강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콘서트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일에는 장은경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간호사가 ‘만성콩팥(신장)병 예방법’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가 시작되기 전 주민들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관 나이 측정 및 검사를 받았다. 또 강의 중간에 퀴즈 시간도 가졌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만성 콩팥병 궁금증을 해소하고, 증상 및 예방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오는 14일 두 번째로 열리는 강의에서는 주민들에게 만성질환 예방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지역책임협력팀과 함께한다. 강의에 참석한 한 주민은 “만성콩팥병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증상들이나 궁금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다”며 “신우신염 등 신장질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위 건강 및 위내시경의 필요성, 만성 두통 및 어지럼증, 치매 예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잡았다. 계양구는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와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아라뱃길 계양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문화행사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라뱃길 계양권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워터축제와 라이트쇼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황어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워터축제에서는 가족 물총놀이, 에어바운스 워터 슬라이드, 어린이 수영장, 수상레저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예술인, 청소년 동아리 축하공연과 푸드트럭 등도 마련됐다. 오는 9월 진행되는 계양 아라뱃길 라이트쇼는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 사업 완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점등 행사와 드론 쇼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의 축하공연과도 볼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그동안 물길만 내어주던 아라뱃길 계양권역을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가천길재단이 소유한 BRC㈜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의료복합단지(BRC)’ 사업이 13년이 지난 현재 분양·임대업에 치중한 반쪽 사업으로 전락했다. 당초 연구시설이 들어서기로 한 땅은 대부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환수됐고, 남은 땅에는 수익이 되는 업무시설만 짓고 있을 뿐이다. 8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BRC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송도동 203-5번지(1만 2546㎡)에 업무시설인 복합빌딩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분양 물건은 모두 406호로 지난해 기준 대부분 판매가 끝났다. 내년에는 바로 옆 땅 203-1번지(1만 7251㎡)에도 업무시설이 착공에 들어간다. BRC는 길 의료재단이 84.1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송도 5공구에 바이오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지난 2011년까지 인천시로부터 5공구 일대 6개 필지(20만 5793㎡)를 조성원가인 3.3㎡당 158만 3000원에 샀지만, 당시 목적사업인 의료·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부진했다. 반면 수익이 나는 아파트형 공장·기숙사·상가 등으로 이뤄진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송도동 214, 6만 7281㎡) 개발은 우선했고, 결국 인천경
인천 남동구에도 청년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정승환 남동구의원(국힘, 구월3‧간석1‧4동)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10개 군‧구 가운데 청년 시설이 없는 지역은 남동구와 옹진군 2곳뿐이다. 남동구에는 2019년 조성한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있지만, 법적으로 인정되는 청년 시설은 아니다. 청년 시설은 청년기본법과 청년 기본 조례를 적용해 운영해야 하는데, 이곳은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과 조례에 따라 청년 시설과 센터의 이용 대상은 달라진다. 청년 시설은 모임‧회의‧강연‧개인업무 등을 목적으로 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센터는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구의회 총무위원회에서 “50만이 넘는 남동구에 청년 시설이 없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구에서 계획 정도는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용석 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청년시설이 있는 남동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이선용 미추홀구의원(민주, 용현1~4·숭의1~4·학익2동)은 지역이 도약하기 위해선 미추홀구가 도시 계획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자유구역을 제외하면,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가 재개발·재건축 예정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2023년 5월 말 기준 미추홀구 주민등록 인구는 40만 4466명이다. 계속되는 재개발로 늘어날 인구를 감당할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주차공간 부족 민원이 생기고, 불법 주정차 신고도 늘고 있다. 이 의원은 “빌라와 단독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주차난으로 하소연한다”며 “주차공간 부족은 미추홀구의 영원한 숙제다. 주차장 개방 사업도 몇 년간 추진했는데, 결국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열린 미추홀구의회 본회의에서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고춘식 미추홀구 부구청장에게 질의한 이 의원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기부채납을 받아 활용하는 게 현실적 방안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파트만 생긴다면 단순히 인구와 세수만 증가할 뿐 발전은 없다”며 “주민들의 편의와
인천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밀물에 고립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3시 37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서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변에서 400m 떨어진 갯벌에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을 하다가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4일에도 사망 사고가 있었다.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1분께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60대 여성 B씨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신고 접수 40분 만에 구조됐으나, 40대 여성 C씨 등 나머지 2명은 같은 날 낮 12시쯤 하나개해수욕장 근처 바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지난달 17일에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이달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해루질은 밤 시간 얕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어업행위를 뜻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인천은 자신감을 내비치며 미리 현지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의 접수가 마무리 됐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후보지는 인천 송도를 비롯해 경기 시흥, 충북 오송, 경북 안동, 전남 화순 등 5곳이다. 이달 중순까지 신청 도시 5곳의 서류 평가가 이뤄지고 두 도시로 후보지를 압축, 두 도시의 현지평가 이후 이달 말 최종 후보지가 결정된다. 후보 도시들은 최종 후보지에 들기 위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충북 오송의 경우 최근 카이스트 캠퍼스 유치를 포함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힘입어 국가산단 승인까지 밀어 붙이고 있다. 오송 특성상 농지가 많아 농림부가 산단 개발에 반대하고 있었으나 농지 해제 움직임이 보이면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에 시는 인천만의 강점을 살려 인천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최적지임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2개 도시 후보지 압축에 자신감을 보이며 현지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평가에서는 캠퍼스가 들어설 송도 연세대 등을 둘러보며 ‘K-바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용유지역 주요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한상드림아일랜드와 미단시티 국제학교 현장을 방문해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상드림아일랜드는 중구 중산동 준설토투기장에 체육시설(골프장), 유원지,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98.4%로 오는 7월 준공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체육시설(골프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미단시티 국제학교 부지는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활발히 진행 중으로 경제청은 최근 설립·운영법인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유치 공모 후 9월 말까지 제안서 평가를 통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유 시장은 10월 이후 1단계 개장을 앞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현장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총사업비 3조 1000억 원으로 호텔 1275실, 1만 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대형 아레나 시설을 포함한 관광·휴양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최근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간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오성공원 현장도 확인했다. 오성공원은 인천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