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A&C 직장 내 어린이집 아동들이 249만 3500원을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이달 중순쯤 송도국제도시 내 포스코타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A&C 임직원 자녀들이 다니는 포스코타워꿈나무어린이집, 니트꿈나무어린이집 아동들이 자선 바자회를 열어 마련했다. 아이들은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제품과 디저트, 음료, 의류 및 잡화들을 내놓았고, 어른들은 그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 지갑을 열었다. 아이들이 마련한 성금은 보건복지부 지정으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에 전액 기부돼 치료비 마련이 절실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명옥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장은 “아픈 친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사랑스런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라서 더욱 감동적”이라며 “경제적으로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올 한 해 인천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 지원을 돕는 인천시 정책이 집행률 100%를 기록하며 활성화했다는 평가다. 내년에도 지속 추진이 예정돼 청년들 스타트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대상은 인천지역에 사업장을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며 창업 기간도 5년 미만이여야 한다. 지원 문턱도 낮다. 최근까지 집계된 문의를 포함한 총 상담건수는 1288건으로, 이중 545곳(42%) 업체가 지원을 받아 모두 126억 7350만 원 규모의 보증이 이뤄졌다. 지원 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증이 제공되며, 대출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최초 3년 동안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책정했다. 사업에는 시가 10억 원을 출연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인 농협은행, 신한은행을 통해 보증과 대출이 이뤄졌다. 금융기관 간 금리 제안 방식을 도입해 최저금리를 제시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점이 특징이다. 지역안팎에선 청년 창업자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
인천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아동친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정책 결정 근거 확보,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 교육, 행정 서비스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 5대 평가 영역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시는 지난 2018년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을 시작한 이후 관련 조례 제정,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아동권리 교육 확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도입 등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인증은 서면심의와 대면심의를 모두 통과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대면심의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인천시의 아동친화 정책 철학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대 운영하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를 활성화해 아동 정책의 안정적 추진 기
인천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를 소개하는 책자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책자는 온·오프라인으로 제공되며, 시정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활·안전·환경, 교육·문화·체육, 가족·돌봄, 복지·건강, 경제·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내용을 담았다. 생활·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신설된다. 75세 이상 시민에게는 무임 교통카드 ‘실버 패스’가 지원되며, 제3연륙교 개통과 시민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교통 편의가 강화된다. 또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 민원 신청, 전자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시민 참여 종합 플랫폼 ‘인천지갑’을 운영한다. 교육·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생활 인프라를 확대한다. 옹진군과 서구에 공공도서관 각 1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라 시민과 구단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구, 계양구, 남동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새로 개장하며, 계양구·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 가족과 돌봄 지
공항철도㈜는 최근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을 모두 투입하며 증차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증차 사업은 주변 신도시 개발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열차 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환승역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항철도는 지난 2019년부터 증차 필요성을 검토하고 2021년 사업을 본격 착수, 2022년 1월 신규 차량 제작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검암역 실물모형 전시회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차량 설계와 편의 요소를 보완했다. 지난 9월 첫 편성 투입을 시작으로 10월 2편성, 12월 29일 나머지 6편성을 차례로 투입해 현재 총 9편성이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 이로써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기존 22편성에서 31편성으로 확대됐다. 증차 완료에 따라 공항철도는 열차 혼잡도 완화와 배차간격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364회에서 57회 늘어난 421회로 확대됐으며, 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7시 30∼8시 30분)에는 총 16회의 열차를 운행해 배차간격을 최대 3분대까지 단축하게 됐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은 고
미추홀구는 석바위시장 내 두리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총 2억 원을 투입해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을 전면 정비했다. 주요 정비 내용은 ▲노후 놀이시설물 전면 교체 ▲공원 진입 계단 정비 ▲보도블록 교체 ▲운동기구 교체 등이다. 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 개선 사업에는 ‘개구리’를 테마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놀이시설물과 공간 구성 전반에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유도하고, 공원 이용의 즐거움을 높여 차별화된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보도블록과 진입 계단을 전면 정비해 보행 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노후화한 운동기구도 전면 교체해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의 건강 증진과 휴식 공간으로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두리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
중구는 최근 제2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이바지한 6개 부서와 4명의 공무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여성친화도시 사업 발굴·추진 실적, 성별영향평가 이행 실적,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노력 등 다각적인 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최고점 순으로 부서와 공무원을 선정해 포상했다. 구는 지난 2021년 12월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함께 행복한 여(與) 행(幸) 도시 중구’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중구는 성 주류화 정책을 기반으로 부서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지속 발전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함께 나누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선재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산책로가 조성됐다. 30일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영흥면 선재리 일대서 ‘선재도 관광안내소 및 공중산책로 준공식’을 열었다. 선재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섬으로 그동안 당일치기 관광이 주를 이뤘다. 군은 이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이번 관광기반 시설 조성을 추진했다. 관광안내소는 연면적 약 440㎡,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관광 정보 제공과 안내 기능을, 2층은 선재도의 자연과 주민의 삶을 담은 마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공중산책로는 선재로 공영주차장과 목섬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로 바다와 갯벌, 목섬 경관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야경경관과 휴식 공간도 마련돼 향후 선재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문경복 군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선재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25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는 전날 기준 누적 107만여명(가집계 기준)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013년 106만 30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다. IPA는 인천시의 I-바다패스 시행으로 연안 섬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여객 수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또 관계기관과 현장관리 협력을 바탕으로 증가한 여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실적을 기념해 이날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여객 수용과 안전 관리에 기여한 연안 여객 선사 3곳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올해 신규 취항한 노선 이용객 중 현장에서 선정한 승객과 기념촬영도 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실적은 현장에서 여객 수송과 안전을 책임져 온 관계기관과 선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
서구에서 생겨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한 지 이틀만에 복구됐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 인근 상수도관 복구공사고 모두 마무리됐다. 공사로 인해 부분 통제된 심곡사거리~연희사거리 양방향 구간의 차량 통행도 재기됐다. 앞서 이곳은 지난 28일 오후 2시쯤 서구청역 2번 출구 부근에서 가로 1m, 세로 2m, 깊이 1.5m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신고를 받고 인근 도로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굴착과 수리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상수도관 이음새를 용접한 부분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토사가 유실돼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노후화로 인해 용접 부위에 파열이 생겼다”며 “복구공사를 신속히 완료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