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을 맡아, 지역경제와 정책 플랫폼을 아우르는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8년간 ▲디지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지원 정책 연계 ▲시민 편의 서비스 확장 등 지역경제 실질 변화에 기여해왔다. 이에 인천사랑상품권은 누적 결제액 20조 6604억 원, 가입자 256만4687명을 기록하며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NH농협은행은 인천시 공공금융 지원과 160여 개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한 모바일 취약계층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향후 ▲지역 상생 기반 확대 ▲시민 혜택 강화 ▲청년기업 지원 ▲행정 효율화 ▲정책 소통 강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실행 목표를 중심으로 시 정책과 연계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코나아이와 NH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인천시의 활성화된 플랫폼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
인천시는 13일 청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사업 공동 추진 ▲인천지역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공단의 지역 기여 확대 ▲녹색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기반 조성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는 국가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대표 환경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이 글로벌 녹색기후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이 가진 전문성과 인천시의 선두적인 추진력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인천시가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했으나, 중구가 이의를 제기해 결국 정부기관의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2025년도 제3차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제3연륙교를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지난 7월 같은 안이 한 차례 심의에서 통과됐지만, 중구·서구가 각 구의 지명이 포함된 ‘영종하늘대교’와 ‘청라대교’를 주장하며 재심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결국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청라하늘대교로 명칭을 결정했다. 두 지역의 정체성을 하나에 담고, 당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 일관성 측면에서 옳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중구가 해당 결정은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지자체 중 한 곳이라도 3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면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 권한은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로 넘어가는데, 중구가 해당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중구는 강화대교, 강화초지대교 등 다른 연륙교의 경우 66%가 섬 명칭을 따랐다는 점에서 ‘섬’ 지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연륙교 명칭 선정의 관례적 타당성’을 어겼다는 설명이다. 또 사업비 분담…
"송도라는 말만 근사하지 정말 매일 출퇴근 때만 되면 왜 여기에 사는 지 괴로운 심정 뿐입니다." 송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39)씨는 "이곳은 버스 환승도, 지하철 이용도 너무 하기 힘든 곳"이라며 "10년 넘게 트램이 들어선다는 말만 즐비할 뿐 뭐하나 나온 게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인천 ‘송도 트램’ 사업이 15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매번 선거철마다 공약으로도 부각되고 있지만 타당성 문턱 조차 넘지 못한 상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공약으로 지난 2010년부터 관심을 모은 송도 트램 사업은 아직까지 국토교통부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이뤄지지 못했다. 15년이 넘게 구체적인 방안 조차도 나오지 못한 셈이다. 이 사업은 당초 ‘주안송도트램’ 사업을 골자로 계획됐지만 사업비 등을 문제로 송도 일대를 순환하는 노선 구조로 변경됐다. 시는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기점으로 인천대입구, 연세대, 지식정보산업단지 등을 순환하는 총연장 약 25.2㎞, 정거장 38곳,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되는 구조로 송도 트램을 구체화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약 74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지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너희들을 응원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7시쯤. 시험까지는 아직 이른시간이지만 연수여자고등학교를 수험장으로 둔 수험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였다. 가방을 맨 채 홀로 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부터 친구나 부모의손을 잡고 학교로들어서는 수험생까지 다양한 부류가 학교 앞으로 속속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 수험생들은 오랜기간 수능을 준비한 만큼 결전의 날인 오늘(13일) 대부분 경직된 얼굴로 긴장감을 보였다. 수험생들의 힉교, 학원 등 관게자들은 청춘 특유의 패기와 열정을 통해 수험생들의 긴장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전하거나 볼거리들도 준비했다. 조세연(19·연송고) 양은 “10월에 보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며 시험에 응시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문 안으로 들어선 수험생 뒤로 발길을 떼지 못하는 가족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모두가 걸어가는 자녀를 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뒤돌아서지 못하는 풍경이다. 정경희(53·여·연수구 거주) 씨는 “딸 아이가 올 한해 수능 준비로 많이 힘들어한 만큼 차분하게 시험 치뤄 원하는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오늘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천시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년 제2차 지방재정투자사업 직무교육 및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시의 주요 정책사업들이 계획 단계부터 내실을 다지고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했다. 직무교육은 2025년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변경사항의 이해와 지방재정투자심사 사후평가 제도 안내 등 2가지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월 개정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운영기준을 중심으로 재정투자심사 절차와 세부 준비사항을 안내해 실무자들의 투자심사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 사후평가 제도를 안내해 심사를 거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맞춤형 컨설팅은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건립 ▲인천식물원 조성 ▲강화복합문화공간 조성 ▲계양문화광장 조성 등 중앙투자심사 재상정 사업 4건을 포함한 총 8개 주요 정책사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컨설팅에서 각 사업 준비 과정과 단계별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한만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또 재정투자심사 재상정 사업은 심
인천시가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TF)’ 3차 보고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호·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 그간의 실적을 추진단 3차 보고회를 통해 알렸다. 추진단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유관기관, 경제·시민단체 등 13개 기관 24명의 전문가·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앞서 1차 보고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지역상품 구매 확대 실적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차 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추진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3분기 실적을 공유하고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한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 교환 및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이벤트 개최, 팝업스토어 진행 등을 통해 시민의 흥미를 끌어 소비 촉진을 도모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를 비롯한 공사·공단 및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꾸준히 자체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병필 부시장은 “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인천형 통합돌봄 모델 ‘i(인천)-케어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13일 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돌봄(CARE)을 연결(RING)하자’는 의미로 흩어져있는 돌봄 자원과 서비스, 행정체계 등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과 상생, 통합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인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천형 통합돌봄 체계다. 앞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2일 '통합돌범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향후 방향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은 내년부터 i-케어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내부적으로 본부와 소속 시설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의료·보건·돌봄·복지기관 등과의 관계망을 구축, 통합돌봄 현실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조대흥 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병원과 가정, 보건소와 복지관, 요양기관과 지역사회가 하나로 이어져야 가능한 새로운 돌봄 패러다임”이라며 “i-케어링을 실현하으로 복지 도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이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일 만에 방문객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도서관 개관 첫날부터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 11일 기준 모두 5만 3902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일 평균 3148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965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서관의 독특한 실내 공간 역시 온라인(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면서, 공공시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도서관의 독특한 공간 구성은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구는 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등 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도서관 예산의 분담 비율을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에서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다시 조정해 재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책과 사람이 자연스
서구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서구 검단에 위치한 문화공간 터·틀에서 기획공연 국악뮤지컬 ‘얼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24일 개관한 문화공간 터·틀이 준비한 첫 번째 기획 공연이다. 국악뮤지컬 얼쑤는 김유정 작가 ‘봄봄’·오영수 작가 ‘고무신’을 원작으로 하며, 한국적 정서가 담긴 국악 선율과 명작 단편소설의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극 중에는 판소리를 하는 당나귀 ‘판당’이 등장해 두 단편소설 속 첫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며, ‘만나게 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악뮤지컬 얼쑤는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회당 약 60분 간 진행한다. 전석 무료로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구문화재단 누리집(www.iscf.kr) 또는 전화(032-510-60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검단 지역의 첫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간 터·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뮤지컬을 준비했다”며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