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평가전에서 대패하며 전력 차를 실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경기장에서 진행된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0-5로 졌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신상우호는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서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한국(21위)보다 10계단 위에 있다. 한국이 네덜란드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수정(AC밀란)과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이 투톱을 이뤘고 지소연(버밍엄 시티)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은 김민지(서울시청), 이수빈(화천KSPO)으로 구성했으며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와 김진희(경주한수원)가 양쪽 윙백으로 출격했다. 스리백은 노진영(문경상무),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로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꼈다. 한국은 전반에 네덜란드 공격수 비비아너 미데마(맨체스터 시티)에게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미데마는 전반 9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경기도체육회가 2025년 4분기 경기도 시·군체육회장 정례회를 개최하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도체육회는 "2일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센터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2026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례회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최를 앞둔 광주시청 체육진흥과의 대회 준비 현황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고, 지역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체육회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2026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광주시에 건립 중인 'G-스타디움' 현장을 방문하며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완공 후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올 한 해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31개 시군체육회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25년은 경기도 체육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 2026년에도 시·군체육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는 2026년
김민석과 김관욱(이상 수원시청)이 제1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은 3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3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박제우(파주시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욱은 남일부 자유형 125㎏급 결승에서 박정우(태백시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따내 우승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챔피언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이바다(광주남구청)를 7-3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안덕진과 이승철(이상 평택시청)은 각각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2㎏급과 자유형 72㎏급에서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꼴찌 탈출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대전 정관장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IBK기업은행(3승 8패)은 승점 10으로 최하위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6위 정관장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정관장 4승, IBK기업은행 3승)에서 뒤져 순위가 밀렸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7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수석코치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위기 상황에서 소방수로 등판한 여오현 감독 대행은 빠르게 팀을 수습했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의 IBK기업은행은 지난 26일 인천 흥국생명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30일에는 광주 페퍼저축은행까지 제압하면서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전에서 꼴찌 탈출과 3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은 부산 OK저축은행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을 3-0으로…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도체육회는 3일 경기도체육회관 9층 종목단체회의실에서 협의회장, 선수·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협의회다. 경기도청의 운영 지원 체계 강화와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6년 예산 반영사항 ▲운영 규정 개정사항 ▲임금 체계 및 원천징수 ▲입상보상금 지급 방법 ▲직장팀 종목별 정원 증원 ▲직장팀 담당 트레이너 운영 등이 논의됐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로부터 직장운동경기부을 위탁 받아 운영하며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일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은 팀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회가 위탁 받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 및 2025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2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도장애인체육회, 경기북부 10개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권익 교육을 받은 뒤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를 평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대회들의 운영상 미비점을 면밀히 짚어보고 차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7일 화성반월체육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온라인 종목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LOL 4강은 단판으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화성시장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200만 원, 4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FC온라인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챔피언은 5판 3선승제로 가린다. 1위는 화성시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60만 원, 2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돌아간다. 이날 진행되는 모든 경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TV조선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이종우 캐스터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진에어 그린윙스, 그리핀 감독을 지낸던 한상용 해설(오산대 e스포츠학과 교수)의 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진에어, kt 롤스터 등에서 정글로 활약한 'UmTi' 엄성현과 함께하는 LOL 이벤트 매치, 팬사인회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레슬링 신흥 명문' 수원 곡정고가 제1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조영준(곡정고)은 1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3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배한별(부산체고)을 11-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는 김민서(곡정고)가 신용(서울 청량고)을 상대로 판정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에서는 김지훈(수원 수성중)이 경규진(평택 도곡중)을 12-6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강백호(곡정고)는 남고부 자유형 97㎏급 결승에서 최동희(강원고)에게 0-4로 판정패해 2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자유형 92㎏급에서는 박성빈(성남 문원중)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을 차지했다. 안현민은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로 리그를 지배했다. 앞서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던 안현민은 이날 대상까지 손에 넣으며 기쁨을 더했다. 안현민은 "내년에도 대상을 받은 선수에 걸맞게 올해보다 좋은 성적 내는 선수 되겠다"며 "우승이 목표다. 우승한다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신기록인 개막 선발 17연승을 질주했고,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252개를 남겼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한 폰세는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으로 출국한 폰세를 대신해 아내인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에마는 "남편이 직접 오지 못했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 남편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잔류냐, K리그2 부천FC1995의 승격이냐. 수원FC와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후 7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벌인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된다. 2차전 정규시간까지 합산 점수가 같다면, 2차전 장소에서 연장전을 진행한다. 만약 연장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2021년 1부에 복귀한 수원FC는 올 시즌 10위에 자리하며 승강 PO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FC는 부천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안방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득점왕' 싸박을 비롯해 윌리안, 이재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FC의 공격력은 K리그1에서도 손꼽힌다. 수원FC는 올 시즌 38경기 51골을 넣어 전북 현대(64골), 김천상무(59골), 대전 하나시티즌(58골)에 이어 팀 득점 4위에 올랐다. 수원FC의 공격진은 부천 수비진에 많은 골칫거리를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