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 시즌 프로야구에 도입하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시범 운용중인 피치클록의 운영 방식이 다소 변화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19일 “2024년 정규시즌에서 피치클록 위반이 나올 경우 심판이 수신호 등으로 약식 경고를 하기로 했다”며 “시범경기처럼 경기를 중단하고 경고를 내리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선수, 지도자들이 충분한 적응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경기 시간을 줄이고 리그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피치 클록이 선수들의 부상 위험 가능성을 높이고 경기 운용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일부 현장 목소리에 따라 시범경기와 전반기에 시범 운용한 뒤 후반기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시범경기 기간 선수들이 피치 클록을 위반하면 볼, 스트라이크 판정 대신 경기를 중단하고 경고 조처만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경고 조처만으로도 선수들이 위축되고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KBO는 지난 13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각 구단의 의견을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이 다음 달 개최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내달 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기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 신인 선수상, 기량발전상(MIP), 식스우먼상 등이 팬 투표에 의해 선정되며 득점상, 3득점상, 리바운드상 등 통계에 의한 부문에 대해 시상도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은 역대 최초로 팬들과 함께한다.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에서 경기 입장권을 구매한 이들 중 구매 횟수와 금액을 기준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준 팬이 초대된다. 앞서 WKBL은 개막 미디어데이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도 팬을 초청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도입을 앞두고 정책연구용역 공청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정책연구용역 공청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참석자 소개, 연구용역 추진상황 보고, 전문가 패널 토의, 참석자 질의 응답의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는 지난 2022년 제36대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김동연 도지사의 체육정책 공약 중 하나다. 지역화폐를 연계하는 정책으로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추진됐다. 스포츠포인트제는 운동하는 만큼 적립해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이용자에게 운동처방 서비스 제공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스포츠포인트제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9개월여 동안 국내외 사례를 분석, 설문조사 실시, 사업모델 제시 등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공정회를 거친 뒤 스포츠포인트제의 본격적인 도입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에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선사한 강성형 감독이 통합우승을 위해선 아웃사이드 히터가 잘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형 감독은 18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공수의 키를 쥔 왼쪽 날개의 활약상을 우승의 변수로 꼽으며 "우리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6라운드 최종전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제압하고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강성현 감독은 "어렵게 1위를 확정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두 번이나 1위를 하고도 챔프전을 치르지 못한 불운을 떨쳐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인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끝까지 싸우자'가 목표"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1점 때문에 놓친 마무리를 이번에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8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에 복귀한 대전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정규리그 3위로 올라왔기에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하게 한 경기 한경기 잘해보겠다. 우리 팬들이 수원에 가셔서 갈비도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이어뱅크와 9년 연속 동행한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9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서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와 마케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혁 kt스포츠 마케팅센터장과 박순풍 타이어뱅크 그룹홍보마케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kt와 타이어뱅크의 파트너십은 2016년 후원 협약 이후 9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협력 관계에 기반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강신혁 마케팅센터장은 “kt 위즈가 성장할 수 있도록 9년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타이어뱅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단과 타이어뱅크가 선순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순풍 타이어뱅크 그룹홍보마케팅본부장은 “2024시즌에도 kt가 다시 한 번 V2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뒷문을 꽁꽁 걸어 잠그며 롯데 자이언츠에게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9차전 롯데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전적 4승 1무 4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4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고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성재헌이 0⅔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차례로 등판한 주권, 우규민, 김영현, 이상동이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준태(2타수 1안타 1타점)는 이날 결승타를 터트리며 클리치 능력을 과시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기선을 빼앗겼다. 3회초 수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장두성에게 볼넷을 내준 kt는 상대 박승욱의 타석 때 엄상백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어 박승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김준태의 볼넷, 신본기의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화성 향남고가 제36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향남고는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여고를 45-3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수원 창현고를 45-2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향남고는 춘천여고를 45-4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향남고는 대전여고와 결승 1릴레이에서 양지예가 3점을 획득하는 동안 상대 유다현에게 5점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2릴레이에서는 최재은이 상대 허세은과 3점씩 주고받아 6-8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향남고는 3릴레이에서 방효정이 대전여고 김민아를 상대로 대거 9점을 뽑고 단 1점만 내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릴레이까지 리드를 유지한 향남고는 33-20으로 맞이한 8릴레이에서 방효정이 상대 유다현에게 6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9릴레이에서 양지예가 대전여고 허세은과 6점씩 주고받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산 성안중이 대구 오성중을 45-38로 가볍게 꺾고 시상대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희성(안산 상록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로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6표를 획득한 모마가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마는 2021~2022시즌 4, 5라운드 MVP에 이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안산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얻어 MVP의 주인공이 됐다. 레오는 6라운드 동안 득점 1위, 서브로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OK금융그룹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측면 공격수 아코스티와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은 18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코스티와 상호 협의를 통해 잔여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코스티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좌측 아킬레스 치료를 위해 이탈리아에서 수술을 진행한 뒤 국내에서 재활에 매진 중이었다. 수원은 아코스티와 계약 해지 이유에 대해 “선수와 의료진의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회복이 늦어지는 상황이 장기화 됐다”며 “더 이상 팀 전력에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상호 협의를 통해 잔여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하반기 등록 기간에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이번 시즌 승격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세리에A 무대를 밟은 아코스티는 키에보, 크로토네 등을 거쳐 2020년 FC안양에 합류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아코스티는 2022시즌 도움 11개를 기록, K리그2 ‘도움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고 2023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코스티는 지난 시즌 K리그1 2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
경기LBFS가 풋살 슈퍼리그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풋살연맹은 지난 17일 이천 LBFS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flex 2023~2024 FK리그 슈퍼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LBFS가 서울 은평ZD스포츠를 6-1로 대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LBFS는 지난 해 11월 18일 개막해 5개월 간 대장정을 벌여 FK리그 슈퍼리그에서 15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41점으로 노원 선덜랜드FS(승점 22점·6승 4무 5패)와 서울 은평ZD스포츠(승점 17점·5승 3무 7패)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년 연속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어웨이 경기로 진행된 FK리그 슈퍼리그에서 경기LBFS는 풋살팀 전용 트레이닝센터 건립 등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막 12연승을 기록하는등 신흥강호로써 입지를 다졌다. 슈퍼리그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고양 불스풋살클럽은 4승 3무 8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며 하위리그인 드림리그 2위 인천 알통풋살클럽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됐다. 고양 불스와 인천 알통의 승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30일 고양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