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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세계 바이오도시 급부상'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롯데 등 빅3 글로벌 경쟁 본격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세계 1위 바이오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기업 '빅3' 에 대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글로벌 패권 경쟁도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최근 동향을 들여다 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압도적 규모로 세계시장 압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최근 제2캠퍼스의 5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전체 생산 능력이 78만 5천 리터에 달해 이는 전 세계 CDMO 기업 중 압도적인 1위 규모로 현재 '초격차'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화이자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메이드 인 송도'의 신뢰를 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용 라인 구축으로 미래 먹거리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제조를 넘어 글로벌 '신약 제국' 도약"
합병 이후 더욱 강력해진 세력을 과시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단순한 복제의약 제조사를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 시스템이 안착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제3공장이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총 25만 리터 규모의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

 

특히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승부수를 내고 있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과 비만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2038년까지 40개가 넘는 제품군을 확보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파죽 기세의 스마트 후발주자"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무섭게 추격 중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 1공장(12만 리터) 완공을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의 '듀얼 사이트' 운영을 통해 고객사들에게 유연한 공급망을 제안하고 있으며, 약 1.4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바이오 빅3'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각기 다른 전략을 앞세우며 그 경쟁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며 2024년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한 이후, 올해는 매출 5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2캠퍼스의 5공장(18만 리터)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총 78.5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되어 이는 전 세계 CDMO 기업 중 압도적인 1위 수치다.

 

또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항암제인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단순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를 넘어, 직접 판매망을 갖춘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수익 구조가 개선되었으며, 미국 직판 시스템이 안착하며 매출 4조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기존 1, 2공장에 이어 3공장(6만 리터)이 상업 생산에 돌입하며 총 25만 리터의 생산 체제를 갖췄으며, 특히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41개로 확대하는 동시에, AI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이중항체 및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빠른 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송도 1공장(12만 리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기존 BMS 인수)과 송도 캠퍼스를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을 구사하며 특히, 1공장은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롯데지주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약 1.4조 원 투입)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는 기업들의 시설이 모두 가동되는 시점에 총 115만 리터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 지위를 확보할 것" 이라며, "삼성은 '규모의 경제', 셀트리온은 '제품 포트폴리오', 롯데는 '최첨단 신규 설비'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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