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럴 때 모두가 한 번쯤 '메리골드' 한 송이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향해 우리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무대가 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립과 상실을 겪은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삶'의 가치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개 에피소드와 펜션 주인의 서사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대나무펜션 사장이자 자살 카페 운영자인 '동준'의 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후 건영, 동수, 민아, 보영, 화니가 차례로 화음을 쌓으며 극은 서서히 긴장감을 형성한다. 삭막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대나무펜션을 찾은 다섯 인물은 동준의 계획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민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외톨이로 살아왔지만, 펜션에서 만난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지난 26일 만화문화 진흥과 전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만화·웹툰 분야로 넓히고, 한국 만화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K-만화·웹툰 해외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문화예술 행사 연계 및 만화산업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오는 6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전시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보유한 국가등록문화유산을 유럽 현지에 선보인다. 이는 한국의 만화 문화유산이 해외 전시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토끼와 원숭이’ 단행본(국가등록문화유산 제537호), ‘엄마찾아 삼만리’ 원고(제539호), ‘만화 코주부삼국지’ 단행본(제605호) 등 세 점이 복제본 형태로 대여돼 전시될 예정이다. 복제본은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보수정비사업(2023~2024년)을 통해 제작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매년 주요 소장자료를 국내 박물관과 전시장에 대여해 만화 전시와 교육 사업을 지원하며,
금요일 밤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병찬과 향기가 진행을 맡았으며, 석현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연예예술발전 공로상에는 이용호·엄녹환·안영일·조미자·이미녀·이광호·김도영·한수남·훈남·신영랑·진해리가 이름을 올렸다. 역대 대상 수상자가 선정한 연예예술발전 특별 공로상은 이승현이 수상했으며, 경기도의장상은 오충영·이연주·한기욱·이가연·박정아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핫클립 스타상은 진욱·향기·다미·레드민트가 수상했으며, 팝발라드 싱어상은 ‘시작의 아이’ 리메이크로 주목받은 박다혜와 싱어송라이터 리트너가 받았다. 지니어스 싱어상을 받은 박성은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가수상은 다크비와 버비가 수상했다. 연예예술발전공로상 ‘예총회장상’은 유병재에게 돌아갔다. 유병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미스터트롯3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 ‘2026 성남작가조명전’의 첫 번째 전시로 ‘헤테로토피아: 신화가 된 회화’를 오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구상 회화에 천착해 온 이만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환경 속에서도 회화라는 전통 매체의 표현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예술적 위치를 확고히 해왔다. 전시 제목인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는 일상 속에서 낯설고 이질적인 감각을 경험하는 공간을 뜻한다. 이만나 작가는 익숙한 풍경이나 사물이 어느 순간 낯설게 인식되는 경험에 주목하며, 주변부의 사소한 대상과 장소를 화면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담쟁이, 벽, 골목 등 일상의 요소들이 그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시간의 흔적이 축적된 ‘깊이 있는 풍경’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작가의 대표적 화법인 ‘글레이징(Glazing)’ 기법은 묽게 희석한 유화 물감을 여러 겹 덧칠해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깊이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반복적 붓질과 건조 과정을
경기아트센터가 도민의 예술 이해와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늘수업: ARTS'를 선보이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3월 12일 오후 5시까지로, 정규 강좌는 3월 1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아트센터(수원)와 경기국악원(용인)에서 개별로 운영되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운영하며, 서비스 체계 일원화로 도민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지역별 공연장 특성을 살린 콘텐츠 구성으로 아트센터의 역할을 공연장 중심에서 도민 참여형 예술교육 기능으로 확대한다. 수원에서는 미술음악무용 등 예술실기를 중심으로 하며 용인에서는 국악과 전통무용에 집중한 특화 강좌를 운영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성인,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으로 구성됐다. 연극교실·바이올린·가야금 등 체험과 놀이 중심의 어린이 강좌와 민화·드로잉 어반스케치·취미발레·탭댄스 등 예술실기 과정, 해금·가야금·판소리 등 전통 예술강좌가 준비돼 있다. 3월 7일에는 정규강좌에 앞서 원데이 클래스 '오늘만 수업'이 운영된다. 주요 강좌를 하루 동안 체험할 수 있는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경기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경기관광 국제 AI 영상 공모전'을 성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AI디어로 경기도를 알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작품 1680편이 접수됐다. 이에 공사는 23일 치열한 경쟁 속 전문가 심사, 온라인 대국민 투표 등을 거쳐 총 98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25일에는 수상작 상영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대상은 도내 관광 자원을 과거와 현재의 만남으로 재해석한 '지나간 시간이 오늘의 일상이 되는 곳, 경기도'가 수상했다. 각 분야별 최우수상에는 ▲국내 경기관광 분야에서 ‘서른 한 개 트랙, 경기도 플레이리스트’ ▲해외 경기관광 분야에서 ‘경기도, 처음이야? (First Time in Gyeonggi?)’ ▲경기도 DMZ 분야에서 ‘경계없는 상상, 경기 DMZ에서 만나는 나만의 DMZ’ ▲경기도 MICE 분야에서 ‘경기, 판을 바꾸다’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 수상자 팀 라이브나우 김민희 씨는 "I라는 혁신적인 도구로 경기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이야기로 구성해보는 과정이 매우 즐겁고 의미 있었다"며 "제가 만든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한국학도서관의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성료했다. 연구원은 25일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을 넘어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한국학도서관은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의 장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조성된 신규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낙년 연구원장은 "이번 공간 개선을 통해 한국학도서관이 연구자 간 교류와 협업의 활성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용자 중심 환경 개선을 통해 한국학 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공간 정체성 반영을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 교수가 25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대한치과병원협회 2026년도 제27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역 보건의료 향상,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우수 의료진 양성 및 의료봉사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공헌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 교수는 '지역의료혁신봉사단'을 이끌며 지역 보건 의료 향상에도 힘써왔다. 또 아주대 치과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응급·중증 소아 환자 치과치료센터'를 신설해 치과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도내 유일 치과 의료진 교육기관인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대학원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치과 의료 교육 발전을 이끌고 있다. 40년 이상 지속해온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과 의료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해온 점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표창은 아주대 치과병원 모든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치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소외계층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치과 의료인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헀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가 26일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2026 DMZ 세계문학페스타' 기자간담회를 성료했다. 세 기관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DMZ 캠프그리브스와 파주출판단지 일대에서 국제 문학 행사 '2026 DMZ 세계문학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해 현기영 소설가,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송경동 시인,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티저 영상과 함께 시작된 간담회는 김 도지사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김 도지사는 '담쟁이'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문학은 담쟁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벽들 경계를 넘어 마음을 읽는 힘이 문화에 있다"며 "담쟁이 잎처럼 DMZ라는 상징적 벽을 넘는 계기가 되고, 적대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은 한반도의 현실로, 문학적 증언 통해 고발하고 목소리를 내 궁극적으로 세계 문학의 네트워크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평화와 생태의 메시지를 내도록 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추진 경과, 주요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기조강연과 5개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오는 3월 16일까지 도내 가상 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상 융합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참여사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자유과제(1개사, 5000만 원)와 고도화 지원(1개사, 3000만 원) 두 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중대기업과 협업을 통한 수요 맞춤형 기술 제작 및 실증(PoC)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생성형 AI와 가상 융합 기술을 활용한 '자유과제'와 기존 시장에 출시된 콘텐츠·서비스 성능을 강화하는 '고도화 지원'을 대상으로 한다. 고도화 지원의 경우 지난해 경콘진 제작지원 사업 수혜 기업도 기존 과제로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 지원으로 프로젝트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참여는 가상 융합 분야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작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으로, 본사가 도내 소재지여야 한다. 다만 본사가 도내 외에 있더라도 도내 주소지를 둔 별도의 사업자등록장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오는 3월 16일 15시까지 경콘진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누리집 내 사업 공고를 참고하거나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탁용석 원장은 "이번 사업은 AI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