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6일까지 풍성한 이벤트와 체험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3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국악을 중심으로 한 축하공연, 조용익 부천시장과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의 축하 인사, 퀴즈,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개막선언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만화도시 부천은 상상이 현실이 되고 또 상상 이상을 만들어내는 멋지고 창의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이번 축제가 만화로 성장하고 영화와 함께 대한민국과 부천을 이끌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와 건물 내부에 부스가 마련돼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만화박물관 야외엔 ‘야외만화방’이 마련됐다.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무료로 3500여 권의 만화도서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저마다 방석에 앉아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었다. 야외 만화방을 이용한 정지윤(13) 양은 “매년 소풍처럼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는데, 만화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며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경기도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안산시 화랑유원지와 경기도미술관 일원에서 '2024 경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도건축사회, 경기건축가회 등 9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개막식은 5일 오후 2시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경기건축문화제'는 친환경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건축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9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가 주목된다. 경기도 내 우수 건축물에 대해 시상하는 이 상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사용승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남대학교 학생의 'RE-NEWAL OF URBAN FABRIC'이 계획 작품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건축문화상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건축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경기RE100 친환경 건축 체험', '콘크리트 화분 만들기', '3D 한국 건축물 컬러링 체험', 'DIY 미니 벽돌 창고 만들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10월을 맞아 명상 강좌로 10월 문화센터를 시작했다. 2일 열린 구웃문화센터에서는 재단 피아니스트 겸 명상전문가 정수지가 참여해 ‘음악과 함께하는 마음챙김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재단 임직원들은 업무를 하면서 쌓인 번아웃 증상을 없애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강사가 직접 제작한 피아노 음악과 각종 응용 몸동작이 접목된 명상 실습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재단은 올 초부터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강의를 듣고 체험 및 참여할 수 있는 ‘구읏문화센터, 재단 화합의 날’을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AI 열풍에 따른 챗GPT 입문(2월)을 시작으로 홈가드닝(4월), 석고방향제 제작(6월), 여름철 음식여행(8월) 등 계절 및 테마별로 직원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정해 문화센터를 이어오고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강연과 체험이 접목된 문화센터 형식으로 운영해 보니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음악과 몸동작이 병행된 명상 수업이 직원들에게 활력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국립농업박물관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공동 기획한 야생화 사진전시 ‘한국의 야생화와 농촌정원’을 3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교육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찾아가는 전시회’ 사업과 연계해 기획됐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야생화 사진 50점을 전시한다. ‘농촌산책 : 자연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사진 전시뿐 아니라 한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을 함께 연출해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1부 ‘농가의 정원에서 시작하기’에는 농촌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맥문동, 꿩의 비름과 같이 친숙한 식물을 배치했고, 제2부 ‘숲 속으로 들어가기’에는 산자락에서 볼 수 있는 한라부추, 변산향유 등 희귀한 야생화를 식재했다. 마지막으로 제3부 ‘산 정상의 풍경’에는 산 정상에서 자라는 고산식물들을 암석과 함께 전시해 우리나라 산 정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했다. 이외에도 대형 야생화 페이퍼 플라워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인증사진을 남겨볼 수 있도록 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우리나라 농촌정원의 아름다움, 그리고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음악 산업에서의 생성형 AI 사용과 창작자 권리 보호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2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2024 제2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추가열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박학기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전진우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무총장, 유기섭(사)한국음악적작권협회 본부장, 벤자민 응(Benjamin Ng) CISAC이사, 오승종 홍익대학교 법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김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의 개회사, 신동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축사, 벤자민 응(Benjamin Ng)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이사의 축사에 이어 자유주제 부문 수상, 생성형 AI와 저작물 부문 수상으로 진행됐다. 자유주제 부문 대상엔 임춘광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박사연구생이 ‘음악저작물의 저작권 침해 판단론-저작물성·의거관계·실질적 유사성에 관하여’로 선정됐다. ‘생성형 AI와 음악 저작물’ 부문 대상에는 구문모 대구대 박사과정생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데이터 이용과 저작권 쟁점에 관한 소고-음악저작물의 공정한 이용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MZ OPEN 국제음악제’에 대해 소개하며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가 참여했다.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언젠가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이 됐을 때 DMZ를 보존해내지 못하면 세계인의 질타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DMZ는 이제 인류 전체의 속한 땅이다. 이번 음악 행사로 정치적 평화를 넘어서 자연의 평화를 이룩하고자 함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이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의 남북 전쟁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바라는 건 어서 우크라이나에 안정이 찾아오는 것”이라며 “전쟁이 일어나고 매일매일 사람들은 죽고 있기 때문에 평화의 의지를 다지고 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대만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만 최고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쫑이완헌따)' 경기도 특집 촬영을 지원했다. 종예완흔대는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실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은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재키우(Jacky Wu), 키드(KID), 쿤다(Kunda) 등 대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며, 페이스북 팔로워 183만명, 유튜브 구독자 156만명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촬영은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평화누리 캠핑장(파주), 이탈리아 마을(가평),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벼꽃농부(김포), 오이도(시흥), 부천만화박물관(부천), 못골시장, 화성어차 및 연무대 국궁체험(수원), 루덴시아유럽테마공원(여주)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출연진은 각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경기도의 매력을 대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종예완흔대 경기도 특집은 대만 삼립(三立)방송국과 중시(中視)방송국을 통해 11월 2일과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가을이 무르익는 푸른 하늘 아래 역사를 체험하고 문화예술을 호흡하며 맛있는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 담았다. 모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니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어느 곳을 선택해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은 조선 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이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설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유네스코 공식자문 협력기구 ‘CIOFF’의 공식축제로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조선 최초 여성 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잇는 줄을 타다!’를 주제로 흥겨운 남사당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조선 3대 장터였던 옛 안성장터를 재현한다. 해외민속공원과 창작공연 등 풍성한 공연은 물론 버나돌리기와 줄타기 등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0월 3일~ 6일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27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을 주
영국 유명 작가 닉 혼비의 소설 『벌거벗은 줄리엣』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2018년 작품이지만 뒤늦게 국내 개봉된 ‘줄리엣, 네이키드’는 여러 층위를 깔고 있는 작품이다. 언뜻 보면 음악영화 같지만 기본적으로는 로맨스 물이고 조금 더 생각해서 들여다보면 인생에 대한 성찰을 그린 작품이다. 기대하지 않고 골랐다가 의외의 케이크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맨 위에는 초콜릿이 얹혀 있고 그 밑에는 달콤한 크림이, 그 안에는 푹신한 느낌의 빵이 들어 있는 것과 같다. 많이 먹으면 느끼하지만 적당히 한두 조각을 먹으면 뇌를 활성화시키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런 유의 영화, 곧 멜로 영화가 지닌 순기능적 특성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런 로맨스 작품을 봐야 한다. 아니 사실은 스스로 보려고들 한다. 그것이 아무리 판타지에 불과하고, 궁극의 거짓말인데다, 결국 헤어짐으로 끝나는 이야기라 하더라도, 사람들은 러브 스토리에 열광한다. 사랑은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줄리엣, 네이키드’의 기본 로그 라인은 “1993년에 미니애폴리스의 한 클럽에서 공연 도중 갑자기 사라진 미국의 전설적인 록 가수 터커 크로우(에단 호크)에 대한 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본 남부지방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 키트 770세트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속옷, 치약, 휴지, 방역용 마스크 등 생필품 20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X한국거래소의 후원 및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제작했다. 해당 지원지역은 ▲부산 ▲경남 사천 ▲전남 영암 ▲해남으로, 희망브리지는 이곳 이외에도 지자체 등의 요청이 있으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집중호우로 남부 지방이 큰 피해를 봤지만, 서울과 수도권 관심은 낮은 상황"이라며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많은 관심과 모듬 동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1961년 설립한 뒤 1조6천억원의 성금과 6천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요 사업은 재난취약계층 지원 등 사전 예방,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