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다음달 15일까지 대규모 자연재해로 확산되는 산불예방을 위해 ‘지역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리감독에 총력을 다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대책본부를 가동해 “인위적 산불 원인 차단과 대형 산불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지휘체계 구축”을 목적에 두고 있다. 광주지역 산림비율은 약 65%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습 연중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히 억새·낙엽 건조, 영농부산물 소각 증가, 야외활동 확대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시는 체계적 신고 체계 구축과 조직적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은 신속한 초기 대응을 통해 불법 소각 차단하고 산불 취약 지역 중심 감시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주말·휴일을 포함한 비상근무조(5개조)를 편성해 상시 대응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진화지원 선발대(시청 20명·읍면 22명)가 현장을 순찰·감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5일간 운영되는 임차 헬기 운영체계라고 할 수 있다. 산림·주택 인접 지역의 초기 진화 등을 위해 매년 가을철 배치되는 헬기는 난간 지형과 접근 어려운 지역의 신속 대응에 큰 역할을
기아가 화성 오토랜드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을 준공하며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아 PBV 전용공장 준공 및 기공식’에서 “화성이 명실상부한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형 PBV를 생산하는 제4공장(EVO Plant East)의 준공과, 대형 PBV 생산을 위한 제5공장(EVO Plant West)의 기공을 함께 기념한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V5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아의 PBV 전략 발표를 청취했다. 정 시장은 행사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국가수출항 ‘(가칭)화성항’ 신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포화 상태의 평택·당진항 물류난을 해소하고,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기아는 PBV 전용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총 30만㎡ 규모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R&D에 약 4조 원을 투자한다. PBV(Pur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차량은 특정 목적에 맞춰 설계된 전기 차량
시흥시는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이 지난13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장학인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나눔으로 이어지는 감사의 마음’을 주제로, 재단에 장학기금을 기부한 후원자와 장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기부자, 장학생, 시민 등 약 12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식 ▲장학생 축하공연 ▲이사장 인사말 ▲기탁식 ▲감사 영상 상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시흥꿈키움’ 장학생들의 축하공연은 ‘기부자가 만들어 낸 희망의 무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부의 가치와 감동을 더했다. 또한, 장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감사 영상에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나눔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이 담겨, 행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임병택 이사장은 “시흥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큰 힘은 사람이며, 여러분의 나눔이 그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라며“재단은 앞으로도 시흥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은 개인·단체·기업의 소중한 기부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났는데도 신고하지 않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생계급여가 최근 4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계급여 부정 수급에 따른 환수 결정액은 2020년 88억 700만 원에서 지난해 174억 3200만 원으로 98% 급증했다. 반면 환수 결정액 대비 환수액 비율은 같은 기간 75.1%에서 51.7%로 감소했다. 지난 8월 기준 환수 결정액은 111억 9900만 원이고, 환수율은 21.2%(23억 7700만 원)에 그쳤다. 생계급여는 최저생활 보장과 사회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생계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지급된다. 기준 중위소득의 32%에서 소득 인정액을 제외한 금액이 생계급여가 된다. 부정 수급 사유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수급자의 소득 재산 증가에 따른 환수 결정액이 164억 3900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환수 결정액이 늘고는 있지만, 지급되는 생계급여 액수 자체가 늘어남에 따라 부정수급액의 비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인당 70만 원이던 생계급여가 76만 원이 되는 등 급여액이 늘수록 부정수급에 따른 환수액도 증가할 수밖
포천시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2025년 포천사과 품평회 수상 농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포천사과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지역내 사과 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서, 올 한해 동안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던 농가들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025년 포천사과 품평회는 시 농업재단 주최로 사과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가운데 당도와 과중, 경도, 모양, 균일도, 착색 정도, 맛 등을 종합적으로 엄정히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사과 품평회에서 ▲대상(시장상) 박동원 농가, ▲최우수상(의장상) 송재권, 한상일 농가, ▲우수상(농협시지부장상) 박동희, 이종윤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노력해 온 농가들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자리가 됐으며, 농민들의 재배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포천 사과의 품질 고급화와 균일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으로 농가 지원은 물론, 유통과 소비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시흥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수단(특별교통수단·바우처택시) 및 행복택시 이용 요금을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경기도 시내 일반버스 요금이 지난 10월 25일부로 20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체계를 일원화하고,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시기를 내년으로 조정한 조치다.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희망네바퀴’ 및 ‘바우처택시’는 모두 기본요금이 기존 10km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희망네바퀴의 경우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바우처택시 역시 기본요금만 인상되며, 총 이용 요금 1만 5,000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은 기존 체계가 그대로 적용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행 중인 ‘행복택시’ 요금도 조정된다. 현행 경기도 시내버스 카드 요금인 성인 1,450원·학생 1,010원에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성인 1,650원·학생 1,1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요금 인상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전까지 충분히 안내하겠다”라며 “교통약자 이동 수단과 행복택시는 시민의 이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화성특례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동 대응을 위해 경찰·소방과 ‘자살대책추진본부(TF) 응급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합동 대응을 통해 시민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홍 서부경찰서장, 강은미 동탄경찰서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위기 대응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위기 전달체계 확립 ▲합동 출동을 통한 대응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자살 문제는 단순한 연락이나 일시적 개입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위기 발견부터 생활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화성특례시 자살예방 핫라인’을 운영해 지금까지 1,687명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지난 9월에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반영한 자살대책추진본부(TF)를 출범시켜 범부처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
김포 지역사회에 겨울을 앞두고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가 잇따라 열리며 훈훈한 온정을 더하고 있다. 양촌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가 3일간 정성껏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김포시 양촌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회, 이장단협의회, 생활개선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은 새벽부터 배추 절이기, 양념 버무리기, 소분 작업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 담긴 김장김치 1,400포기(350박스)를 마련했다.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 최춘애 부녀회장은 “3일 동안 많은 분이 함께 땀을 흘리며 김장을 준비해 준 덕분에 올해도 풍성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라며 “정성이 담긴 김치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조근환 양촌읍 장은 “지역의 여러 단체가 마음을 모아 함께해 주신 덕분에 올겨울에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김포시 하성면 남·여 새마을협
광명시가 시민이 직접 설계·조성한 ‘안양천 시민참여정원’ 29곳을 선보여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의 출발을 알렸다. 시는 지난 15일 안양천 지방정원 시범구간에서 ‘정원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시민참여정원 조성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정원도시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로,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손으로 태어난 정원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상의 소통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원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시의 문화를 바꾸는 ‘삶이 예술이 되는 정원도시 광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총 29개 팀(113명)은 약 3개월 동안 이론 교육과 실습을 거쳐 개성 있는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에는 ‘한들’, ‘온새미로’, ‘바람이 머무는 정원’, ‘꿈담정원’ 등 참여자가 직접 지은 이름이 붙었다. 행사에서는 각 팀이 자신들의 정원을 소개하는 정원 도슨팅(정원 해설)을 진행했으며, 교육 과정과 활동을 기록한 영상·작품·패널 전시가 이어져 시민들이 서로의 여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여팀은 준전문가, 일반 시민,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인천시가 청년들에게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년 제9회 찾아가는 애인(愛仁) 토론회’ 3차 행사를 열고 청년들과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청년과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찾아가는 애인토론회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차(중구 상상플랫폼), 2차(여성단체 대상)에 이어 이번 3차 토론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는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시가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천원주택 ▲천원의 아침밥 ▲인천I패스·광역I패스 등의 지원정책이 소개됐다. 유 시장은 정책 설명에서 청년이 만남·결혼·출산·양육·정착 전 과정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 정책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정책을 비롯해 환경, 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대 시정 분야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유 시장은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