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현재까지 총 230여 건의 ‘유령 영아’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나지 20건에 대해 면밀히 수사한 후 신속히 마무리 할 방침이다. 30일 경기남부청 여성청소년과는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유령 영아 사례 관련, 현재 20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가 들어온 유령 영아 사건은 지난 7월 18일 이후 총 252건이다. 경찰은 면밀한 수사 끝에 이 중 232건(송치 57건·불송치 175건)에 대해 수사를 종결했다. 사건 유형별로는 안전 확인 53건, 베이비박스 인계 165건, 병사 10건, 살해 등으로 인한 사망 4건이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인계 건의 경우 대부분 무혐의로 종결했으나, 아기를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설 관계자와 상담하는 등의 정상적 절차를 밟지 않은 일부 피의자들의 경우 아동 유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살해 등으로 인한 사망 4건은 ▲ 2018년·2019년 낳은 2명의 아기를 잇달아 살해하고 집 안 냉장고에 유기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 2019년 대전의 병원에서 출산한 남자 아기를 살해한 ‘대전 영아 사망’ 사건 ▲ 2015년 장애를 갖고 태
경기 사랑의열매는 인터넷 방송인 유지영 씨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진행한 전달식에서 유지영 씨는 “경기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수익금 310만 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유지영 씨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티비에서 ‘BJ Fresh토마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유지영 씨가 본인의 인터넷 방송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진행하며 직접 키운 토마토를 판매한 수익금이다. 유 씨는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 간 오리지널 콘텐츠 ‘토마토팜(farm)’을 통해 직접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재배한 토마토는 아프리카티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판매됐다. 유지영 씨는 “아프리카티비 BJ들의 땀과 노고로 일궈낸 토마토로 기부를 할 수 있어 대단히 뜻깊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땀과 노력으로 직접 재배한 토마토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전해주신 BJ 토마토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경기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황금연휴를 일터에서 보내는 모든 분이 안쓰럽고, 또 고맙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28일과 29일 추석 연휴 기간에 근무하는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했다.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이재준 시장은 시청 당직·재난상황실과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추석 당일인 29일 낮에는 노숙인 무료급식소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정 나눔터’를 방문해 배식 봉사를 하고,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후에는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경찰서 권선파출소를 잇달아 방문해 소방관과 경찰을 격려했다. 이재준 시장은 “선물 같은 연휴에 모두의 일상을 지켜주시는 한분 한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30일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아동' 사례 관련, 현재 20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5년~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전수 조사 결과가 지난 7월 18일 발표된 이후 경기남부경찰에는 총 252건의 수사 의뢰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면밀한 수사 끝에 이 중 232건(송치 57건·불송치 175건)에 대해 수사를 종결했다. 사건 유형별로는 안전 확인 53건, 베이비박스 인계 165건, 병사 10건, 살해 등으로 인한 사망 4건이다. 경찰은 베이비박스 인계 건의 경우 대부분 무혐의로 종결했으나, 아기를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설 관계자와 상담하는 등의 정상적 절차를 밟지 않은 일부 피의자에 대해 아동 유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살해 등으로 인한 사망 4건은 ▲ 2018년·2019년 낳은 2명의 아기를 잇달아 살해하고 집 안 냉장고에 유기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 2019년 대전의 병원에서 출산한 남자 아기를 살해한 '대전 영아 사망' 사건 ▲ 2015년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이 늘고 있지만, 특수학급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법정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어 교원 증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3년도 국정감사 이슈 분석 자료를 보면 특수교육대상자(장애학생) 수는 2019년 9만 2958명에서 올해 10만 9703명으로 1만6745명(18%) 증가했다. 저출생으로 전체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이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 비율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학교 과정별로는 2019년 이후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 과정의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2019~2023년 46.62% 급증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기에는 특수학급의 교육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전국 시·도별 공립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4.2명으로 법정 기준을 초과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특수학교·학급에 두는 특수교육 교원의 배치 기준을 학생 4명당 1명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법정 정원 기준을
추석 당일 친척과 다투다 얼굴에 흉기릉 휘둘러 상해를 입힌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4시께쯤 자신의 5촌 조카인 70대 B씨 주거지 마당에서 B씨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토지 문제로 다투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이전부터 갈등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박진석 기자 ]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민생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은 기스네스북감”이라며 거듭 회담을 촉구했다. 윤석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겪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에 살고 있는 고려인 주민이 전체 주민 수의 절반을 넘겼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61%가 외국 국적자인데, 고려인이 80%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농업 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와 구소련 지역에 이주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동포와 그 직계비속이다. 함박마을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고 저렴한 집세와 공항 접근성 등 유입 원인을 충족하고 있어 지난 6월 기준 7400여 명의 외국인 등록자와 외국 국적 동포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나 취업 불가자 등 저소득층이다. 집단거주 성향 등에 따라 현재 면적 대비 고려인 밀집도가 전국 최대 수준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함박마을 인근 초등학교 2곳은 학생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이들은 고려인 2~4세대들로, 조선족과 달리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는 이들을 위해 이중 언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습 진도 지연과 국적이 다른 학생 간 갈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 외국인 음식점이 전체 40%를 차지해 선주민 운영 상권 위축으로 인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먹거리 물가 대표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20개월 넘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먹거리가 다른 품목에 비해 물가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외식 품목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0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올랐다. 8월 외식 물가 수치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4%)보다 1.8%포인트 높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1년 6월 2.6%로 전체 평균(2.3%)을 넘어선 이후 올해 8월까지 27개월 연속 평균을 웃돌고 있다. 외식 부문 39개 세부 품목 중 전체 평균(3.4%)을 웃도는 품목은 34개로 87.2%에 달했다. 피자의 물가 상승률이 10.8%로 가장 높았고 떡볶이 7.4%, 김밥 7.4%, 라면(외식) 7.2%, 햄버거 7.1%, 죽(외식) 6.9%, 돈가스 6.9%, 냉면 6.6%, 소주(외식) 6.4%, 자장면 6.2% 등이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도 전체 평균을 21개월째 상회 중이다. 지난 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6.3%로 전체 평균보다 2.9%포인트 높았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에서 74.0%인 54개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신한카드가 추석 당일 약 4시간 가량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한 가운데, 늦은 공지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경부터 신한카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4시간 가량 지속되다 자정 무렵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은 신한카드의 대처가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오류 사실 등을 결제 장애 발생 즉시 개별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복구가 완료되고 나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 것은 고객 편의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 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몇 시간 동안 오류를 복구하지도 못하는데 최소한 안내라도 해야 했다", "다른 때는 카드 이용하라고 문자도 자주 보내더니 정작 사고 터지니 시스템이 무용지물이다"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