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선물을 받고 기뻐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에 저희 마음까지 따뜻해 졌어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양평고등학교 학생회 학생들. 20여명의 양평고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학교축제 때 일일찻집, 벼룩시장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연탄 2천장을 구입, 최근 독거노인 4세대를 직접 찾아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현장에 자리를 함께한 양근7리 박춘석 이장은 점심을 제공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성재 학생회장은 “축제때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줘서 100만원이라는 큰 돈이 모아 졌고 홀몸어르신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연탄 배달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우리들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밝혔다. 연탄을 전달받은 함모(81·여)씨는 “우리처럼 구옥에 사는 사람들은 오직 연탄에만 의지해서 살기 때문에 5월까지는 연탄을 땔수 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정부에서 지원받은 연탄을 거의 다 사용해 근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어린 학생들이 연탄을 사서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고맙다”
가평군새마을지회는 지난 24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허금범(57) 제15대 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배수용 군수권한대행, 장기원 군회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박창석·김성기 도의원, 임오영 산림조합장, 김광석 가평소방서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새마을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젊은이 못지않은 도전정신으로 우리 지회가 경기도에서 제일 가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3년동안 가평새마을지회를 이끌어 나갈 허 지회장은 “‘새마을 주식회사’를 만들어 행정과 외부의 기부금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재정상태에서 탈피해 스스로 존립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허 지회장은 서울출신으로 가평읍체육회 이사, 가평군새마을 후원회장, 가평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가평군수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산소탱크지역 가평에 대변화가 예고됐다. 군은 26일 서울 용산과 춘천을 73분에 주파하는 준고속열자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이 28일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평, 춘천 등 경춘벨드가 교통, 문화, 경제적인 면에서 실질적인 수도 서울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ITX-청춘운행은 산소탱크지역 가평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평의 남북지역을 관통해 그 어느곳보다 발전이 기대된다. 국내 처음 경춘선을 운행하는 준고속열차 ITX-청춘운행은 고속시대를 실감하게 하며 속도변화를 주도한다. KTX를 제외하고 가장 빠른 속도인 시속 180㎞로 가평-청량리간 42분, 가평-용산 간 55분에 주파한다. 국내최초의 2층 객차와 다양한 고객편의 시설도 갖추고 서울 동부권의 중심인 청량리와 도심을 잇는 관문이자 교통요충지인 용산이 한 시간내에 접어든 것이다. 운행회수는 주중 왕복44회(춘천-용산 간 34회, 춘천-청량리간 10회), 주말 54회(춘천-용산간 34회, 춘천-청량리간 10회)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ITX-청춘이 운행함으로써 경춘선은 기존 전동차를 포함해 현재 주중 1
가평군 지역 경제 활동에 훈풍을 불어넣는 기회가 마련됐다. 가평군은 예산 절감과 주민숙원의 신속한 해결, 지역경제 활동에 활역을 불어넣고자 33건의 지역개발사업 설계검토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발주예정인 사업은 가평읍 마장1리 하마장 배수로설치 등 소규모 기반시설사업 24건과 설악면 송산2리 물미마을 세천정비공사 등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9건을 포함한 33건으로 사업비는 20억6천만원에 달한다. 이중 청평면 등대마을 휴게시설 설치공사와 상천4리 지방상수도 공급공사 등4건을 제외한 29개 사업은 영농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을 꾀하고 생활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주민편익을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3건의 사업 중 12개 사업은 자체 설계단에서 설계해 4천7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공무원의 실전설계 능력이 높아지고 부실시공 예방은 물론 주민만족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관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역개발사업발주가 원유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의 불안정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지속적인 한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계가 활기를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은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쾌적한 교육·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숲이 조성되는 대상은 설악면 방일초등학교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나무를 심어 다양성이 풍부한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이루게 된다. 또한 간이쉼터, 의자 등 편의시설과 숲 해설판, 수목 이름표 등을 설치해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지역에는 부족한 녹지공간 확충으로 쾌적한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3월부터 공사를 시작, 5월말에 마무리해 학교를 초록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초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방일초등학교는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의 남단에 위치한 70년의 역사를 가진 사랑과 감동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로 70여 어린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으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인재산실이다. 특히 방일 물, 별, 숲생태 체험교실과 오아시스 공부방 등 특색있는 교육과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학교운영으로 희망의 샘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선정된 방일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현황조사 및 실무협의 결과 등을 반영한 설계용역을
산소탱크지역인 가평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학교 급식에 사용된다. 가평군은 21일 올해 안양시 초(병설유치원 포함), 중학교 49개교에 학교급식용으로 푸른연인 친환경 쌀 600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을 대표하는 가평군 쌀 연구회 영농조합에서 안양시에 공급할 물량은 20㎏들이 3만포(600톤)17억7천만원어치로 가평군 무농약 친환경쌀 전체생산량 935톤의 64.2%에 해당한다. 안양시 학교급식용 쌀 공급은 농업인들이 정성을 들여 생산한 친환경 쌀을 중간 유통단계없이 직접 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안양시의 학교급식용으로 가평군 공동브랜드 푸른연인 쌀이 공급된 것은 생산농법, 쌀의 우수성,공급조건, 밥맛 등이 우수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관계자, 친환경급식위원들로부터 호평과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지난해보다 공급량에서는 342%, 공급가격에서 18% 증가한데는 품질과 공급에 대한 신뢰도,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평군은 안양시내 40개교에 20㎏들이 1만271포대(205톤)를 공급했다. 이번에 안양시 초·중학교에 친환경
양평소방서는 21일 ‘범도민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보급하고 확산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된 심폐소생술 홍보대사는 오세중 양평길병원장, 이광섭 미리내수련원장으로 각계각층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가 많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위촉했으며, 이들은 심폐소생술 교육확대로 환자의 구명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희곤 구조구급 담당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최초 4분이 중요한 만큼 심폐소생술 보급 운동을 통해 많은 시민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임해 주길 바란다”며 “홍보대사의 활용방안과 지원책 마련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평경찰서는 가로등과 전신주의 관리번호를 활용한 112신고 ALIM(Area Location Identifying Mde)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ALIM시스템’은 산간·농촌 지역이 대부분이고 관광지 특성상 지리를 제대로 알지못하는 관광객들이 가평지역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한국전력과 군청에서 관내 가로등과 전신주 현황을 협조받아 구축했다. 이에따라 신고자가 특별히 인식할 수 있는 주요 시설물이 없어도 가로등과 전신주 관리번호를 확인해 신고하면 정확하고 신속한 구호조치가 가능해진다. 윤성혜 서장은 “한번의 지령으로 신속히 출동하는 신고체계가 구축돼 지리를 모르는 여성, 노약자, 어린이 등을 상대로 한 범죄 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사건 조기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혜 가평경찰서장은 20일 오전 가평관내 보훈회관을 찾아 7개 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이상윤 재향군인회장, 김정기 베트남참전전우회장, 이진옥 유족회장, 석태순 미망인회장, 구용출 무공수훈자회장, 조완수 고엽제전우회장, 서권성 사무국장,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가평지역발전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가졌다. 윤 서장은 보훈가족들이 거리질서 환경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음주운전 단속 예고제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평군이 ‘작지만 강한 농업, 돈버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농업육성 제3차 5개년계획(2011~2015) 일환으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읍면별로 양평을 대표할 수 있는 특화품목을 육성, 지원키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쌈채, 표고, 배, 뽕나무, 느타리, 딸기, 비름의 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9개 작목반 120여 농가에 총 9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특화작목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쌈채, 딸기, 비름생산을 위한 비밀하우스 지원과 표고, 뽕나무 재배를 위한 자목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특화품목을 육성, 지역의 경쟁력있는 소득원 개발을 통한 ‘돈버는 친환경농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