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는 6·25 한국전쟁 당시 호국영령들의 숨결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 많다. 이곳은 호국·안보·교육장으로 안성맞춤이다.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자꾸만 잊어버리게 된다.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다. 지금은 서로 무기를 내려놓고 잠시 전쟁을 중단한 정전상태일 뿐이다. 한국전쟁 당시 적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별처럼 영웅들에 대한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들이 잠든 전적비를 소개해봤다. 英·캐나다·호주 등 4개국 장병 공산군과 치열한 격전 승리 영연방참전기념비(가평읍 읍내리)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장병들이 정의의 십자군으로 한국땅에 파견되어 성난 파도와 같이 밀어닥치는 공산군과 치열한 격전을 치른 끝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용사들에게 바치는 기념탑이다. 2천777㎡의 부지에 12m 높이를 가진 초대형 석조물로, 1967년 9월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이 건립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중에 영연방 4개국 대사와 참전용사가 참석해
가평군 공직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123만5천원을 기탁한 것이다. 기탁금 전액은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군은 최근 2주간 공직자 자율기부운동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하며 직원들의 동참 속에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앞장서왔다. 군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기한 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군내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지난 3일 참게생산업체와 계약을 맺고 치어 9만1천마리를 관내 남·북한강에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참게는 자연 생태계에서 바닷가, 강, 하천, 하천의 하구 등 광범위하게 서식하다 산란기가 되면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는 습성을 갖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에 방류한 참게가 1~2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한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순식 군 축산과장은 “양평군은 수질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으로, 앞으로도 하천수질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법적·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저소득층에 대해 성금·품을 지원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2억4천여 만원을 들여 정기·수시 이웃돕기,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기부식품제공사업장 운영 및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식품 제공 등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군은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고 공동모금회 긴급 생계비 및 테마 기획사업 지원, 공직자 1인1계좌 갖기운동, 후원자 감사서한문 발송 등으로 나눔·기부문화를 확산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형성한다. 또 우리아이 심리지원서비스와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를 실시하는 동시에 기부식품제공사업장의 운영비와 종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기부식품제공사업의 지도·점검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식품의 안전관리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대한적십자사 제호구호 및 봉사활동을 지원해 복지 만족도와 체감도를 향상시킨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가평군농협, 농협 가평군지부, 고향주부모임 연합회가 지난 2일 가평군과 가평군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급식 농·축수산물 꾸러미 제공사업’에 뜻을 모으기 위해 일손을 도왔다. ‘학교급식 꾸러미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학으로 무상급식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가정 내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물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관내 유치원과 모든 학교에 재학중인 원생과 학생들의 가정에 농·축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평읍 보납로 가평군농협 양곡수매창고에서 진행된 일손돕기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 최승수 가평군농협조합장, 이학용 농협가평군지부장, 박명희 고향주부모임 가평군연합회장, 이종원 가평군농협 상임이사 등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50여 명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증쌀, G마크 인증한우, 친환경 채소 등을 농·특수산물 꾸러미로 포장했다. 최승수 가평군농협조합장은 “학교급식 꾸러미 지원사업에 일손이 부족하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학용 농협가평군
가평군 여성회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여성비전센터로 탈바꿈돼 오는 15일부터 운영된다. 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사회발전의 동반자인 여성의 지위 향상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 10월 문화예술회관 일원 연면적 1천115㎡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여성회관을 건립, 개관했다. 그러나 지금은 낡고 협소해져 시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따르고, 노후설비 보수 및 보강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7억여 원을 들여 시설 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명칭도 여성비전센터로 변경했다. 외관의 경우 고밀도 목제 패널 및 청고벽돌 시공, 도장을 비롯해 로비 방풍문 설치, 바닥 세라믹플리싱 시공, 화장실 확충 등을 실시해 현대식 건물로 변모시켰으며, LED 조명 및 분전반 설치, 케이블 배선, 열·연기 감지기, 피난유도등 설치 등 전기·소방·통신 설비로 안전한 공간을 조성했다. 또 다목적실 요리교실 바닥교체를 비롯해 샤워장 설치, 패브릭보도 설치, 가스관 시공, 조리 및 싱크대 제작설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쾌적함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여성비전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사회교육을 통한 여성역할 증대로 지역사회발전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백병선 이사장과 행복나눔봉사단, 가평군자원봉사센터 김금순 센터장과 하재선 사무국장 등 20여 명이 최근 관내 복지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 수혜를 받은 대상자는 공모(81) 할아버지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공모 할아버지는 “비가 오면 누수가 될까 걱정이었는데, 봉사단체에서 도와줘 정말 고맙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백병선 이사장과 김금순 센터장은 “가평읍 행복복지센터와 협력해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소외된 저소득 취약계층 및 가평군 주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통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청평면 하천리에서 상면 율길리를 연결하는 군도20호선에 ‘잣향기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1일 군에 따르면 ‘잣향기 자전거길’은 군을 상징하는 잣나무와 자전거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잣향기 푸른숲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잣나무 피톤치트의 향기를 마시는 힐링로드다. 올 연말까지 2억여 원을 들여 폭 1.5m, 편도 11.5㎞(왕복 약 3시간 소요) 규모로 조성되는 이 자전거길은 군도20호선의 양측 길어깨를 활용, 청평리 청평역~북한강 자전거길~청평검문소 앞 교차로~산장관광지~임초리~행현1리 마을회관~잣향기 푸른숲까지 이어진다. 군은 교통량이 적은 군도20호선을 자전거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이미 조성된 행현리 농어촌도로 칼라보도포장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저비용 고효율의 자전거 이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구간에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 자전거길 종합안내표지판 설치, 벽화 설치, 가로수 정비, 꽃길(화단) 조성, 도로시설물 정비 등이 실시된다. 군은 자전거길 조성이 완료되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용률이 증가할 경우 내년 6월부터 경관조성, 노선연장, 휴게·편의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은 이번 자전거길
한국전력 양평지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양평 지역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전력 양평지사는 최근 용문천년시장에서 마스크 및 식품 등을 구입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전달했다. 앞서 지사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딸기 농가를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100만원)으로 딸기를 구매해 사회복지시설 7개소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움의 손길마저 크게 줄어서 어려운 시기인데, 이렇게 잊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 양평지사 김일권 지사장은 “양평지역의 군민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군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의회가 1일 코로나19 감염병 관련 방역 유공자 및 유공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방역활동 등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녕에 기여한 민간인과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한 것으로, 가평군 자율방재단이 단체표창을, 단원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기욱 의장은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고군분투하는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평군의회 또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의회는 이달부터 22일까지 ‘제290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해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19년도 회계연도 결산 승인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