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회관에서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양평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극장 초청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동반자 특별공연’이 열렸다. 문화동반자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5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6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해 한국어를 배우고 국악기 실습과 자국의 전통악기를 알리는 국제문화교류 사업이다.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 9개국의 연주가들이 참석해 자국의 음악과 한국전통음악 등 공연을 펼치며 다문화 가정에게는 향수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에 참석한 김선교 양평군수는 “각 나라별 공연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동반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평소 접하지 못한 독특한 의상과 함께 다양한 각국의 악기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다문화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개발규제 완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4일 군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일 군계획 조례를 개정·공포, 지역 내 개발행위 규제사항 및 계획관리지역 내 숙박시설의 건축제한 규정이 완화됐다. 이번 조례 개정 내용은 그동안 제한된 보전관리지역 5천㎡, 생산관리지역 1만㎡, 계획관리지역 3만㎡ 미만의 개방행위허가를 관리지역 및 농림지역 내 개발행위 규모 3만㎡ 미만까지 확대함으로써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계획관리지역 내에서 숙박시설을 하고자 하는 경우, 기존의 숙박시설용도 건축물의 바닥면적 합계가 660㎡ 이하·3층 이하로 건축이 제한돼 있던 규정을 바닥면적 제한폐지 및 4층 이하로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례는 공포일로부터 시행되며 개발행위허가 및 건축허가에 대한 경과규정에 대한 개정 조례 시행 시 기존 조례와 비교해 유리한 규정을 적용토록 함으로써 개발규제 완화에 박차를 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막걸리인 ‘미쓰리’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가평잣 막걸리’로 유명한 (주)우리술(www.woorisool.kr·대표 박성기)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스포츠막걸리 ‘미쓰리’가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살균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2010년부터 전국의 우리 명품 전통주를 발굴, 젊은 층과 세계인들에게 홍보하고 세계적인 술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미쓰리’는 이취·탈취 기능이 있는 디에이레이션 공법을 적용, 용기에 남아있는 막걸리 특유의 누룩냄새 등과 같은 잡냄새를 제거하고 청량감을 높인 수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스포츠막걸리 ‘미쓰리’는 특히 기존의 막걸리보다 맑고 부드러운 특징을 지닌 3%의 저알코올로 만들어 골프, 축구나 등산 등과 같은 스포츠·레저 활동 후에 마실 수 있도록 새로운 타입의 주류로 개
양평군은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토토즐(토요일은 즐거워) 희망나눔교실’을 양평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한다. 토토즐 희망나눔교실은 평소 정신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지역 명소탐방, 리틀쉐프요리 등 체험 프로그램이다. 군은 이번 요리수업을 통해 만든 음식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느낄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양평군은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 정신건강 인식개선 프로그램 방학캠프 등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에 힘쓰고 있다.(문의: 031-770-3532)
양평 주민들의 군부대 탄약고 증설 반발에 이어 양평군 공무원들까지 공사 저지에 나섰다. 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국방부와 1군 사령부는 강원도 횡성군의 중대 규모 탄약고를 양평군 지평면 탄약대대로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양평 탄약대대 시설을 확충해 횡성 탄약고를 옮겨오는 것이다. 횡성군이 양평 탄약대대 시설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채납하면 국방부는 기존 횡성 탄약중대 부지를 횡성군에 넘겨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국방군사시설사업 승인권을 가진 국방부는 지난 7월10일 횡성군이 신청한 양평 탄약고 증설(현대화) 사업 실시계획 및 건축을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승인에 앞서 4∼5월 양평군과 농지전용, 건축 등 협의 때 관련서류를 한꺼번에 제출하지 않고 부서별로 따로 요청하고 사업 내용도 ‘현대화 사업’으로 포장했다는 것이 양평군의 설명이다. 이에 지평면 주민들은 지난 8월23일 착공 직전 이런 사실을 알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공사 저지에 나섰고, 지난 9월 초부터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3일 시공사가 공사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부대 주변에 설치한 감시초소를